한국은행은 남들 다 쇼핑하고 난 후에 뒷북 치듯이 금리인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연 5프로만 되면 괜찮은 물건이라 다들 애기하는,
그래서 재테크하기가 “단군이래”로 가장 힘들다는 요즘을 살아가는 우리의 주제는 항상 돈과 투자이다.
그나마 조금 모인 것이 있는 사람은 모인 돈을 굴릴 걱정, 아직 모이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 이미 조금 이룬 것이 있는 사람은 이룬 것을 어떻게 지킬 지,
또 나를 추월하는 사람들은 뭘 하는지 궁금해서 걱정, 더 이룬 사람은 어떻게 부를 자식세대까지 전해줄 지 걱정하는,
그야말로 걱정하는 사람만이 존재하는 고통이 난무하는 시장이 된 것 같다.
왜 투자하는가?
답은 정해져 있다.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이다.
지금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거나, 혹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서 남는 시간에 여가를 즐기고, 삶을 만끽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등등..
단언컨데, 그런 삶은 먼 곳에 있지 않고, 또 지금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룬다고 해도, 그런 생활이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서 놀아주지 않은 아이들이 부자가 된 당신에게 자연스레 안길 리 없고, 돈을 버느라 가사분담이나 심적토로를 외면한 아내가 부자가 된 당신에게 맘을 열리 없다는 것이다.
단지, 그들에게는 좋은 부담없고, 마르지 않는 ATM 기계하나가 생겼을뿐이다.
작은 것을 이루지 못한 당신에게, 돈을 벌면 다른 세상이 있을것이다,
혹은 성공을 하면 다들 이해래줄 것이라는 그런 착각은 비겁한 변명인 것이다.
모두가 애기하는 경제적 자유를 생각해보라.
<임대사업자가 모든 국민의 꿈>인 나라에서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것은 월세만으로 내 모든 비용이 나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면, 나를 찾는 여행도 떠나고, 아내와 맛있는거나 먹으러 다니고… 등등이 지금 이루지 못한 당신의 꿈이겠으나,
10억짜리 빌딩을 소유하게 된 당신의 꿈은 20억짜리 빌딩에 꽂혀 조금만 더하면 된다는 일념하나로 더욱더, 지금보다 더 부에 집착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99마지기의 땅을 가진 사람과 1마지기의 땅을 가진 사람 중에 누가 더 탐욕스러울 것 같은가?
1마지기의 땅을 가진 사람은 아이고 내 팔자야 하고, 열심히 일하겠지만, 99마지기를 가진 사람은 어차피 내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부릴 것이고,
난 여유가 있으나, 1마지기 더 넣어서 100마지기 맞추어야지 하는 생각에 더 땅에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생뚱맞게 계속 이런 내용을 오늘 쓰는 이유는 투자의 목표는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큰 건물, 임대사업자를 꿈꾸는 것만이, 더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을 하는 것만이 목표는 아님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하고,
너무 무리해서, 욕심 내어서, 가정의 파탄을 야기하지 말자는 것이다. 계속 투자 생각만을 하지말고 그시간을 그냥 가족과 보내는 것도 좋은 투자이다.
남들이 하는 성공담을 보고, 이래저래 해서 성공했다는 책들을 보고, 카페에 성공 글들이 올라오는 것을 계속 보다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본인은 뒤쳐지는 것 같고, 뭔가를 해야 할 것 같은 조바심이 들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공적 연금이 확실하게 뒷받침 되는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아는 한국사정이기에, 내 가족을 위해, 내 아이를, 내 노후를 위해서 남들이 다 한다는 상가주택 하나정도 사놓으면 맘이 든든할 것 같은 막연함이 생기고,
그럼 내 저축통장을 깨고, 여기저기서 얼마를 빌려올 수 있겠는데 등등의 전술이 수립이 되고, 곧 행동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한국부동산에 요즘 투자하고 있는 나조차도 이런 셈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은 시인한다.
누구에게나 부동산은 매력적인 투자처이긴 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감당해야 할 리스크에 대해서 더 정확하게 이해를 한 후에 투자는 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카페를 들어오면서 걱정이 드는 것 중 하나는, 모두가 그렇다라는 전제에 대해서 한번 정도는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하는 것이다.
은퇴를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상가주택이 곧 진리다 라고 할 때, 물론 지역적, 목적에 따른 차이가 있겠지만, 과연 그것만이 답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는 것이다.
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어떤 투자든지, 오래, 장기간을 가져간다면 손해보는 투자는 없다.
단지 수익률만 차이가 날뿐이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투자에 실패하는가? 오래가져 갈 수 있는 준비를 미쳐 하지 못한체 그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에 버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적절한 대출을 끼고, 이자/세금/수리비를 훨씬 능가하는 월세가 나오는 건물을 가지고 있다면 오래 못갈 이유가 없는데, 사람들은 보통 자기 생각 속의 셈만 가지고, 혹은 부동산 업자가 제시하는 그 테이블 상의 월세 금액을 신뢰하고,
무리하게 대출해서 건물을 구매하고, 주식을 사고, 창업을 하기 때문에, 약간의 변동성에도 크게 흔들리고, 오래 버틸 수가 없게 되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내가 한국에서 만난 사람 중에, 돈이 모이는 것을 기다릴 수가 없고, 주머니에 든 돈은 다 건물 사는데 써야 직성이 풀린다는 분이 있었다.
그러니 한달 월세만 나오지 않아도 바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세입자를 압박하고,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가?
내가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을 계속 증가시키면서 내가 100% 인정할 만한 물건이 나올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물건을 보러 다니고, 경매사이트를 들락날락하다보면, 계속 조급해진다. 그럼 지는 게임이다. 물건을 널렸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당신이 유리해지는 게임이라는 것을 잊지마라.
나의 경우, 부동산업자의 말을 전혀 신뢰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제시한 다음에 돌아온다.
계약이 성사가 되면, 된 것이고, 아니면 내 물건이 아니다라고 맘을 먹으면, 흔들릴 이유가 없다.
세상에 승자는 돈을 쥔 사람이고, 당신이 구매자인데 서두르고 휘둘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법원 경매 입찰자 수가 많다고? 그럼 그냥 내버려두라.
오천만 사람 중에 망하는 사람이 어디 한둘이고, 그 물건 아니면 더 좋은 물건이 나오지 않겠는가? 실컷 잡아가라고 해라. 그런 무리수를 두는 사람들이 좀 앞에서 빠져야 나중에 좋은 물건을 더 싸게 내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자.
어떤 투자를 하던지,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투자던, 내 생활에 지장을 주는 범위여서는 안된다.
내가 오늘까지 20번의 창업/투자를 하면서 7할은 처철한 실패를 했지만, 그나마 아직까지 죽지 않고, 감옥에 가지 않고, 주위사람들에게 욕먹지 않고 신뢰를 지키며, 여기 이렇게 글을 쓰면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리하지 않는 다는 전제, 하나 만은 꼭 지켰기 때문이다.
바보스럽고, 멍청해 보이겠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도망갈 준비를 하는 것이 내 스타일임을 부정할 수 없다.
19살부터 창업을 시작해서 내가 세상에서 배운 원리중에 하나는 살아남는 것이 제일이요, 살아남은 것을 지속하는 것이 그 다음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래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최소화된 리스크 안에서, 충분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이 적절한 투자라고 생각한다.
누가 그걸 모르냐, 하지만 월급쟁이로 시작해서 모을 수 있는 금액에 한계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다가 언제 투자를 하냐 하는 물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내가 처음 법인설립하고 일을 시작할 때 가지고 있었던 돈은, 정확히 1950만원이었다.
그 전에 호주에서 과일장사를 할 때 투자금액은 150불 미만이었다.
밑바닥부터 작게 시작하라
처음하는 투자/창업인데 거창할 필요는 전혀없다.
호주에서 나의 첫 사무실은 내 집이었고, 첫 필요자금은 없었다. 애들레이트 농장주에게 빌고 빌어서 1주일 있다가 돈을 주기로 하고 물건을 떼와서 시드니 주말 시장에서 팔 면 끝나는 사업이다.
트럭비용만 있으면 되었고, 금요일 오후에 출발 시켜서 토요일 오전에 공급해주면 현찰로 받아다가 다음주 트럭이 올라오면 전 주 금액을 주면 되었는데, 내 과일은 날게 돋힌 듯이 팔렸다.
이유는 간단했는데, 내가 스피커 가게에서 알바를 하면서 알게 된 호주 주말 시장 시스템의 가장 취약점은 바로 재고였다.
물론 자기 상점이 있는 업자도 있지만, 좌판크기가 커서 오더를 많이 해두고 파는데, 일요일 오후가 되면, 재고떨이를 해야 하고, 이를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일요일 늦은 오후에 일부러 싼 과일을 사러오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소매업자들에게 내가 공급한 과일이 일요일 오후까지 팔리지 않으면, 50프로 DC된 가격에 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20-30프로에 덤핑을 치면서 팔아야 하던 업자들은 두손들고 날 찬양하면서 더 많은 양을 사가지고 가는 것이었다.
난 그럼 재고를 어떻게 처리하는가? 금요일 오후에 무료로 배포되던 교민잡지에 광고를 실었다.
<과일 도매가 덤핑 판매! 집까지 배달 해드립니다. 식당/급식소 대량주문 환영! 단 배달은 일요일 오후이후에……> 과일을 팔아서 좋고, 다시 거두어드린 것은 한국인들에게 팔아서 좋고, 추가이익이 남으니 좋고……
처음 1.5톤 밴 1대로 시작한 물량이, 3개월 후 7.5톤 트럭2대 분량까지 확대되었고, 이것은 같이 사는 한국 형들조차 모르는, 주말에 2틀만 일하는 것 같은 녀석이 차 끌고, 아파트에 단독으로 살고, 학비 걱정하지 않는, 그래서 돈많은 집 자식인가 하는 의문을 낳게 되는 비밀의 열쇠였다.
사업은 작게,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시작해서 점점 규모를 키우는 것이지, 처음부터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의 정보교환을 무시 하지마라.
내 인생 최초의 대박(?) 사업 아이템은 고2때 했던 연애편지 대필사업이었다.
전국고교글쓰기 대회 장원이라는 그럴듯한 타이틀, 교내 논설위원이라는 공직(?), 각종 토론대회에서 검증된 말빨(?), 세 박자를 갖추고 전체 40여종의 샘플링을 각 폴더별로 정리해서 장수가 많고 내용이 디테일한 것은 2만원까지 받았었다.
당시 일반적인 경쟁자들이 3-5천원을 받는 것을 비교해볼때 엄청난 금액이었다.
의뢰자와 깊은 대화를 통해 일어난 이벤트까지 정리해서 넣어주는 디테일 함과 더불어 철저히 지켰던 철칙 중 하나는 여고 1개당 같은 내용의 편지가 절대 2번 들어가지 않게 해준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사적인 내용이라지만, 혹시 다른 사람이 읽어볼 수 있을 수 있다는 우려하에 정한 규칙이었다.
그런데… 지금도 남자인 나로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인데, 왜 그걸 서로 돌려 가면서 보는 건지????
마산여고와 성지여고에 보낸 동일한 내용의 편지가 걸리면서, 국어선생님들 사이에서 스캔들로 비화, 결국 겁나 깨지고, 반성문 쓰고, 수익금 일부 반환하는 것으로 첫번째 사업은 쓸쓸히 사라졌는데, 이는 대단히 중요한 바(?)를 시사한다.
내가 판단한 것은 옳고, 소비자, 혹은 상대방의 움직임을 무시해서는 안되며, 반응, 정보 등등은 계속 관심을 가지고 핸들링하지 않으면, 투자든 사업이든 오래갈 수 없다는 것이다 ㅋㅋ
돈으로 안되는 것은 다른것으로 막아라
투자/사업 초반에는 당연히 돈이 없다.
그래서 돈으로만 막으려면 답이 없고, 부족하기 때문에 다른것으로 막을 생각을 해야 한다.
내가 사업체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자본이 부족했기 때문에 첫 설비를 사기 위해서 매일 회사 몰래, 회사차로 운전영업을 했고, 필리핀에서는 돈이 없으니, 해상에 뜬 컨테이너 BL를 가지고 가서 깡을 해서 돈을 막았다.
처음 애기한 것과 같이 보수적인 투자는 아니었는데, 이를 진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남들이 안된다고 해도, 난 성공시킬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에게는 보이는 리스크가 나에게는 기회로 보였기 때문에 일을 할 수 있었다.
눈 앞에 보이는 리스크는 진정한 리스크가 아니며, 돈 걱정이 제일 쉬운 걱정이다. 내가 사람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내 뜻을 굳건히 하고, 위험을 넘을 수 있는 능력과 확신을 가지고, 있는 범위 내에서 일을 진행한다면,
그리고 약간의 남들보다 튀는 위트를 첨가할 수 있다면, 실패의 가능성은 더욱 더 작아 질 것이며, 이런 작은 일들을 하나 하나 계속하는 것이 부를 이루는 길이지, 단순히 상가주택을 하나 사는 것이 부를 이루는 길이라고 확신하지는 말라.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조급한 제 마음에 여유를 부여 해 주시네요.
좋은 글입니다. 지금 제가 취할 행동을 들켜버린 느낌이랄가요. 행동지침서 같은 글 감사합니다.
밴드저도해본적없는데ㅋㅋ정중동님보다어린저도그런거잘모른답니다ㅋ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태생적으로 좋은 기술을 가지셨고 거기에 막강한 경험들로 무장되신 진짜 선수 중에 선수, 고수중에 고수입니다.
저랑 나이가 비슷한거 같으시던데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
좋은글 감사드리고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아..... 밴드 사용 포기합니다... 내 스타일이 아니라는 변명으로.... 그냥 만만한 카톡으로 가겠습니다... 밴드는 나에게 너무 어려워,.... ^^
살이되는 말씀 새겨두겠습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8.05 22:40
잘 들었습니다.
조급해지려던 마음을 다시 잡아 봅니다.
정중동님의 앞 날에 장애물 없기를 .
예전 뵈었을때 과일장사 얘기 재미있게 들었는데~ 재고 관리는 글통해 처음 알았네요^^ 그런 튀는 위트와 발상에 또다시 감탄하게 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삶의 질은 돈만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도 많기에..
다시 담습니다. ^^*
정중동님, 젊은 분이신가요? ㅋ 크고 작은 사업의 시작과 끝의 순환속에서 배우게 되는것, 깨닫게 되는 것이 많죠~^^ 저는 엊그제 더 이상 후배들에게 설탕을 팔지 않기로 결심하고 지난해 말 시작했던 사업 정리했습니다. 말씀처럼, 자본투입이 매우 미미한 사업이고 주1회 1시간만 투입하면 되던일인지라, 손실은 없었지만 하면 할 수록 이건 아니다 싶은 사업이었기에 과감히 내려 놓게 되었습니다.
정중동님의 글을 보기 위해 이 까페에 들어오고 기다리는 1인 입니다. 정중동님의 글을 보면서 참 많이 배우고 깨닫게 됩니다. 염치없지만 좋은 글 자주 부탁드립니다. 늘 좋은 날들 되십시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중동님은 역시 타고 나셨네요.^^
사업가적인 수완이 벌써 고교시절 부터 .....
거기에 낙천적인 기질과 느긋한 배짱까지 갖추셨으니,
젊으신데도 그러한 내공이 쌓이신 것 아닌가 싶습니다.
카톡이 밴드보다 더 여러사람 공유하기가 좋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
네.. 저도 그걸 깨닫고 있는데, 카톡도 관리가 힘들어서 고민스럽습니다. ^^
조급하지 않고 기다리면 기회가 온다는 말씀이죠?
정중동님~연애편지 대필 사업에 빵 터졌네요. 여러 모로 창의력과 사업수완 그리고 대담하시면서도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셔서 저 열아홉에 뭐했나 생각해보게 되네요.
혹시 열아홉부터 상업활동을 하시게 된 계기나 특별한 가정교육이 있으셨나요? 제 아이에게 장차 부를 물려주기보단 부를 이루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어머님은 주부, 아버지는 평범한 공무원집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였나 봅니다.. 중학교때 한 게임이 <대항해시대>란 전자오락게임이 있는데, 가장 큰 영향을 받아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부모님의 지원이 없었던것이 가장 좋은 교육방법이었던것 같습니다. 모든것을 혼자 준비하게 내버려던 둔 교육방식을 저도 제 아이에게 적용하려고 합니다.
@정중동(靜中動) 타고나셨단 거네요. ㅡ.ㅡ 전자오락게임이라니.... 부루마블이라도 아이랑 해야 하나 싶네요.
저 역시 큰 지원 없이 (뭐 아직 이룬 것도 없지만요)
컸지만... 참 부모님께 애석하게 생각하는 게 초등학교
6년 내내 나물 뜯고 고사리 꺾고 냉이 캐고 병 팔고 심부름해서 모은 60만원을 (지금으로부터 25년 전) 아버지 쌀계 회비로 강탈해간 사건(통장 들고 농협가니 내가 누구 아빠여로 이미 돈 빼가지고 가셨던 어이없음)으로 재테크계의 꿈나무를 짖밟으셨던 겁니다.
그렇게 계 타서 수원 백화점 분양사기에 휘말려 분양업자는 홍콩으로 튀었고.... 티비에 사기극이 나오고...
뭐 그런 이유로 모으는 습관 들이기가 힘들었었네요.
@정중동(靜中動) 모든것을 혼자 준비햇던 저 또한 제 아이들에게 똑같이 적용하려고 합니다. 제가 햇던 경험과 뜻이 같으셔서 그토록 님의 글과 충고를 온몸?으로 받아 드릴수 잇엇나 봅니다:))
@silverspoon 오.. 멋진데요? 저도 비슷한 경험있습니다. 윗글에서 과일 도매해서 번 돈으로 아무 생각없이 발리에 콘도를 샀다가 쫄닥 망했었죠. 창업으로 벌어 부동산으로 말아먹은 첫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애들이랑 블루마블하는게 소원이라 이미 사놓고 있는데.... 이 녀석들은 언제 한글과 산수를 깨우칠지.... --a
정중동님글 애독자입니다.
글 항상 기다리고있습니다.
투자에 여유를 가져야 한다는 말씀은 참 공감이 가지만
내가 볼때 좋은 물건은 남이 볼때도 좋고 그런 물건들은
사람들이 그냥 놔두지 않고 금방 낚아채 가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급한 마음을 가질수록 협상부분이나 전반적인 흐름에 마이너스적 요소가 많기때문에 최대한 느긋함을 가질려고 노력합니다.
정중동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 어차피 돈을 쥐고 있는 사람이 갑이니까요.
여튼 이번글에도 많은걸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내눈에도 좋은 물건은 남의 눈에도 좋으니까요, 하지만, 기다리다보면 그런 물건이 다시 나오기도 하고, 더 좋은 기회가 오기도 합니다. Written by 눈독들였던 건물을 높은 가격에 잡아가길래 그런가 보다 했더니 미납이 떠서 입찰일을 기다리면서 어깨춤을 추는 단순한 투자가 ^^
ㅎㅎ연애편지 신선하네요
물론 실전에서도 강했겠죠?? ㅎㅎ
글 항상 기다리고 있는 1인입니다~까페 글에서 자주 뵈었음 좋겠어요~
좋은글 마음에 와닸네요..감사합니다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부동산을 주식으로 치환하여 읽어도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종목이더라도 내가 생각한 가격(가치) 보다 높다면 내릴 때까지 기다려 매수하고, 더 오르면 그냥 내 것이 아니다라고 잊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ㅎ
대단하십니다. 역시 사고가 다르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 ^
와~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의 실천과는 별개지만 좋은이야기 공유해주셔서!
핵심을 찌르는, 마음 한구석을 들킨것 같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연애편지...진짜 웃겨요..ㅎㅎ
정중동님. 강의는 안하세요?
강의 하시면, 꼭 듣고 싶은데말이죵..^^
님의 배짱을 보며, 손정의 회장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님도 그분처럼 크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 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지식 그 이상의 것을 얻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부모님 도움없이, 38인 지금까지 나름 열심히 산다고 자부했는데, 님의 글들을 보면서 나 자신이 많이 자만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면서 얻은 깨달음이 있다면, 사람은 책임감의 크기만큼 성공한다는건데, 님을 보면서, 나 자신의 책임감의 크기를 반성해 봅니다. 좋은 자극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좋은글감사합니다~^^ㅎ
내 맘에 여유가 있어야 돈벌기도 가능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