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제목 : 딸기고구마케이크
체험장소 : 린나이 코리아 3층
체험일자 : 4월 21일 (금) 오후 3시 15분
체험방법 : 해밀 단관 (엄청난 경쟁을 뚫고!)
체험연령 : 6세 여아, 엄마
겨울 동안 아이에게 섭섭한 감정을 여러번 실어주었던 미안한 마음 때문에, 봄부터 내 나름대로 부지런히 움직여 다양한 체험을 해준다고 하였지만! 해밀의 부지런한 맘님에 비하면 여전히 굼뜬 나.
2, 3월에 요리교실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고는 나도 내 아이와 가고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신청하여 간신히(!) '입금완료'라는 꼬릿말을 보고 손꼽아 기다리다가 오늘 다녀오게 되었다.
그러나 동교동은 문정동과 너.....무 멀었다. 일찍 출발한다고 하였지만, 길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길었다. 지도를 충분히 익히고 출발하였다지만, 홍대주변은 십여년전 젊은(?)시절에 친구들과 몇번 가보았을 뿐 내겐 낮선 장소였기에 헤매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동교동은 지상으로 지나가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 (과거에는 오직 지하철 2호선만 이용.) 114에 전화해서 린나이 코리아 대표전화를 문의하여 전화를 걸었고, 어느 부서인가에서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 무조건 "린나이 코리아 지리를 알려달라"며 물어대는 통에, 젊은 아가씨... 당황하며 남자직원에게 연결해 주었다. 물어물어 찾아갔지만. 도착한 시각은 3시 15분.
모두들 이미 설명은 충분히 들었고, 시트지(명칭 정확치 않음)에 초콜렛 장식을 다 만들어 조별로 쟁반에 옮기던 차였다. 옆에서 도움을 주셨던 두 아이의 맘님. 누구셨는지 모르지만, 늦은 제게 이런 저런한 것들을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딸기고구마케이크를 만드는 과정은 아래 어떤 님의 후기에 순서별 이쁜 사진이 있으니, 저는 생략.)
다들 선생님 설명을 듣고 만드느라 바쁜 와중에 부지런한 맘님들은 순서대로 이쁘게 사진들 찍으시니, 내 아이가 그런다. "엄마는 사진 안찍어?" .... "없어. 니 아빠가 카메라 가져갔잖아. -_-;;;" 왜 내 핸드폰은 흔해터진 폰카도 아닌지. 튼튼하고 저렴한 스타텍은 이럴때 부끄러워진다. 카메라 기능이 없는 시대에 뒤떨어진 핸펀이라니. -_-;
요리교실이 재미있는 것은 집에서 쉽게할 수 없는 것을 아이가 주체가 되어 해본 다는 것이 매력을 주기 때문인 것 같다. 물론 집에 오븐이 있고, 요리를 즐겨하는 맘님네 아이들은 흔할 수 있겠다. 하지만, 친청에서 반찬 공수해다 먹고, 집에서는 간신히 밥, 국, 간단한 주메뉴 딸랑 하나 하느라 바쁜 나같은 맘에게서는 요리의 즐거움을 아이가 느끼질 못해왔다. 이 곳에서 바쁜 엄마 옆에서 뭔가 잔심부름이나 하는 아이가 아니라 아이가 주체가 되본다는 것이 즐거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5월에 하는 '초코슈크림, 아몬드 튀일'! 꼭 신청해서 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인데... 과연 이번에도 등수 안에 들 수 있을지. (학교 다닐때 이렇게 민첩하게 등수에 들려고 노력했으면, 지금 인생이 살짝 다르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든다. ㅠ.ㅠ)
첫댓글 축하드려요...요리교실 넘 잼나지요? 저도 낼 요리교실 간답니다. 마침 여동생이 생일이라 아마도 동생선물로 가져갈 듯 싶어요.ㅎㅎㅎ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상자에 담아 이쁘게 들고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한편에 모양이 흐트러져있네요. 린나이에서 준비하신 케이크상자에는 케이크 고정핀이 없어서 생크림을 살짝 발라 고정한답니다. 운반에 주의하셔야 멋진 선물이 될꺼에요. ^^
그래도 문정동이시면 저보다는 괜찮네여... 전 5살울아이를 데리고 성남 남한산성입구 전철역에서 부터 홍대까지 2번이나 갔다왔답니다. 앞으로도 또 갈계획이구여..ㅋㅋ
기차여행 아닌 기차여행이시겠어요. 어른도 먼거리가 힘들지만, 아이들은 더 힘들겠지요. 그래도 아이가 즐거워 하니, 또 갈 수 밖에요. ^^
아이 유치원가방들고..부리나케 들어오신..애쓰셨네요..그래도 이날 정시에 시작 안하고 10분정도 기다리다 시작했어요..복잡하지 않아서 잘 따라오셨을거예요.저흰 이날 친정엄마생신이라..좋은 선물이 되었네요..
앗... 그날 같이 하신 맘님인가보네요. 10분 늦어주셔서(?) 감사하네요. 한참 진행되었다고 들어오지 말라 하면 어쩌나 하고 갔었는데, 이미 오신 맘님께 방해는 안되었는지요.
그러게요,,멀어도 매력적인 요리교실이예요.저도 의정부에서 첨 찾아간날 지각했더랬죠..^^ 또가고싶은데 매번 헛탕이네요..언제 등수에들지,,,^^
화이팅! 등수에 들어서 또 다녀오세요. 저도 노력해볼랍니다. ^^
저도 어제 갔다왔네요..케잌도 예쁘고 맛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가 넘 좋아해서 다음달에 또 가야겠어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케이크가 특별한 날의 음식인데, 그것을 만든다니 정말 신나하는 것 같지요? 다른 사람이 칭찬해주면 더욱 좋아하고요. 애들이 좋아하니 엄마들이 나설 밖에요.. 님도 화이팅이에요. 등수 안에 들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