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정보 마이클 에시앙, "축구는 아프리카의 꿈이다"

[Natuur녹차맛♡]

마이클 에시앙, "축구는 아프리카의 꿈이다"

스포츠2.0 | 기사입력 2008-02-25 18:50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는 에시앙은 축구선수를 꿈꾸는 많은 가나 어린이들의 우상이다.(사진 서민지)

가나의 아이들에게 '에시앙'은 꿈과 희망이다. 주민이 1천 명이 안되는 아우트란 작은 마을에서 자랐다는 에시앙이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고 있으니 그럴 만하다.

어딜 가도 에시앙의 광고판이 있었고 조금 과장하면 그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이들이 1분에 1명씩 보였다.

그 같은 인기에도 에시앙은 겸손했다. 에시앙은 가나가 3위를 확정한 다음날인 2월 10일(현지시간) SPORTS2.0 단독 인터뷰에 응했다.

Q. 결승전이 곧 시작하는데 보지 않을 예정인가?

잘 모르겠다. 지금 계획은 슐리 문타리(23,포츠머스)와 축구게임(위닝)을 할 생각이다.

Q. 주최국 가나가 3위로 대회를 마감했는데 아쉽지 않나?

물론 아쉽다. 우승을 목표로 오래 전부터 준비했는데 3위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겨 기쁘다. 이번이 끝이 아니다.

Q. 가나축구를 소개한다면?

가나인들에게 축구는 삶의 일부다. 축구 환경은 그리 좋지 않지만 어렸을 때부터 맨땅에서라도 축구를 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선수를 꿈꾸고 있다. 가나는 아프리카의 전통적인 강팀이다.

아베디 펠레는 아프리카축구를 전 세계에 알렸고 우리는 그 역사를 잇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나 출신의 아베디 펠레는 마르세유, 리옹 등에서 뛰었다. 아프리카선수가 유럽무대에 진출하는 물꼬를 튼 선구자로 꼽힌다. 브라질의 펠레가 뽑은 ‘125인의 축구선수’로 선정됐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가나대표팀 안드레 에이유의 아버지다.)

Q. 가나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부담스럽진 않나?

부담 갖지 않고 주어진 상황 그대로를 즐기려 한다. 날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 감사한 마음이다.

Q. 가나에서 지낸 어린 시절이 궁금하다.

가나의 중부 지역인 아우트에서 자랐다. 8살 때쯤부터 학교 선수로 뛰기 시작했다.

늦은 밤 호텔 로비에서 난데없이 춤판을 벌인 가나대표팀. 에시앙(가운데)은 가나 대표팀의 분위기 메이커다.(사진 서민지)

잔디는 없었지만 어느 곳에서라도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시절이었다. 우리 어머니는 특히 날 여러 방면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펴 줬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12살 때 수도 아크라로 이사를 했다. 이후 17세 이하 대표팀에 뽑혔고 꿈에도 그리던 유럽리그로 진출했다. 프랑스리그 바스티야와 리옹을 거쳐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고 있다. 운이 좋은 편이다.

Q. 네이션스컵 개막전에서 삼성 페어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기분이 좋았다. 내가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상을 받으면 기쁜 건 사실이다. 삼성 휴대폰도 받았다. (기자의 삼성 디지털 카메라를 가리키며)그런데 그것도 좋아 보이는데 그건 안 주는지 모르겠다(웃음).

Q. 아프리카 축구선수들의 유럽리그 진출이 예전에 비해 많아졌다. 비결이 뭘까?

아프리카선수들은 체력적으로 뛰어나다. 최근에는 좋은 시스템을 갖춰 기술력 또한 좋아졌다. 무엇보다 즐기면서 축구를 하기에 많은 팬이 좋아하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Q. 아프리카 선수 가운데 Top５를 꼽는다면?

슐리 문타리, 디디에 드록바, 사무엘 에투, 프레드릭 카누테 그리고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다.

Q. 어젯밤 호텔 로비에서 가나선수들이 모여 주문 같은 것을 외우던데?

가나의 전통으로 기도 의식 가운데 일부분이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풀 수 있고 단결력도 키운다. 무엇보다 재미있다.

Q. 유럽에서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겨울에 열리는 데 대한 불만이 많다. 소속팀의 아브람 그랜트 감독도 이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클럽으로서는 아프리카선수들의 차출로 리그를 운용하는 데 어려운 상황을 맞는 게 분명하다. 아프리카축구협회가 일정을 조정한다면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과거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 만큼 한번 생각해 볼 문제다.

Q. 첼시의 트레이너가 가나에 온 걸 봤다. 클럽에서 선수 개개인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무척 고맙게 생각한다. 네이션스컵은 정말 중요한 대회이기에 클럽에서도 부상 없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라고 그 친구를 보낸 것 같다.

Q. 축구선수 생활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2월 9일 코트디아부르와 3,4위 결정전에 앞서 에시앙(뒷줄 오른쪽)이 가나대표팀에서 가장 친한 동료 문타리와 나란히 섰다.(사진 서민지)

첼시에서 첫 번째 리그 우승을 했을 때다.

Q. '들소'라는 별명처럼 강한 신체를 가졌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잠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잠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Q. 가장 친한 대표팀 동료는 누구인가?

(옆을 가리키며) 문타리다. 잉글랜드에서 함께 뛰다 보니 친하다. 지금도 함께 있지 않은가. 문타리는 좋은 친구이자 뛰어난 선수다.

Q. 한국대표팀과 2006년 독일월드컵을 전후로 두 차례 친선경기를 했고 리옹 시절에는 성남 일화와, 첼시에선 수원 삼성과 경기를 가졌다. 한국축구를 평가한다면?

먼저 대표팀을 말하자면 매우 끈질기고 강한 팀이다. 유럽에서 뛰는 좋은 선수도 많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박지성은 세계 수준이다.

그렇지만 두 경기에서 모두 우리가 3－1로 이겼다(웃음). 리옹 시절 붙었던 성남은 솔직히 기억이 잘 안난다.

수원과는 이번 프리 시즌에 맞붙었는데 1－0으로 힘들게 이긴 기억이 있다. 수원은 조직력과 활동력이 좋았다. 시즌에 대비한 좋은 친선전이었다.

Q. 한국을 세 번이나 방문했는데 한국에 대한 기억은?

최악이다. 하하, 농담이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가고 싶다. 모두가 친절하고 문화도 흥미롭다. 이번에 가면 관광도 하고 싶다.

Q. 무리뉴 감독이 가나에 있다. 만나봤나?

그렇지 않아도 오늘 밤에 만나기로 했다. 기대하고 있다.

 

 

가나에서 만난 에시앙의 동영상은 첼시 코리아(kr. chelseafc.com)에서 볼 수 있습니다.
SPORTS2.0 제 91호(발행일 2월 18일) 기사
가나=<첼시 코리아>에디터 서민지
ⓒmedia2.0 Inc.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시 법적 제재를 받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football&ctg=news&mod=read&office_id=227&article_id=0000002089

[JS리미티드]

이미 이피엘은 아프리카인들이 점령함...

[대줘영]

에시앙이 세계수준이래자나 빨리 컨디션 찾자

[캡틴=제라드]

에시앙 너무좋아~~

[10. Rooney]

내 레플도 에시앙인데... 진짜 완소다...

[Ryan W Giggs]

에시앙은 정말 너무 착하고 귀여워서....ㅎㅎㅎㅎ

[viva la bam]

겸둥이 에샹

[임윤아]

섹시앙 하악하악

[Van Der Meyde]

아오 저 해맑은 웃음 ㅋㅋ 색시앙 너무 좋앙~ㅋㅋㅋㅋ

[허벅규]

최악이다. 하하, 농담이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최악이다. 하하, 농담이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최악이다. 하하, 농담이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최악이다. 하하, 농담이다.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