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샤넬 No.5 한정판 바디오일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23AA425819EF2408" class="txc-image" /> 저는 원래 코코마드모아젤 매니아라 치명치명한 도시여자 향기에 빠져 데일리로 잘 쓰는데요. 머스크향 덕후인 제가 No.5가 파우더리향의 끝판왕이라는 얘기를 듣고 총총총 백화점으로 향합니다. 기억에 분명 No.5는 범접할 수 없는 너무 독하기만 한 좋은게 1도 없는 멀미나는 향이었는데, No.5 향수 시향을 부탁하던 제게, 언니가 한정판으로 나온 바디 오일이라며, 양쪽 손등에 초ㅑ초ㅑ 뿌려줍니다. 그런데, 이것은!!! 불가리 쁘띠에마망과 비교도 안되는 여성여성한 파우더리향이 나는거 아니겠어요?!! 쁘띠에마망이 아기아기한 파우더향이라면 No.5는 정말 페미닌한 파우더리한 향이 납니다ㅜㅜ 잔향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No.5이지만 오드퍼퓸의 탑노트는 눈살을 찌뿌리게 할 정도로 독한 것은 사실이어서 파우더리한 잔향이 처음부터 쭉 지속이 될 수 없나 싶은데요, 그걸 충족시켜주는게 바로 이 바디오일인겁니다 ㅜㅜ 게다가, 계절도 마침 겨울, 이걸로 보습하렵니다(보습력이 좀 떨어진다는 건 함정) 샤워후 초ㅑ초ㅑ뿌려주기만하면 되니까 번거롭지 않구요, 아침에 뿌리면 파우더리한 향이 퇴근때까지 지속됩니다. 가격은 200ml에 124,000원으로 사악하지만 향수 100ml 210,000에 비교하면 넘나 착해보인다는것 ㅋㅋ 게다가 아침에 한번 뿌리면 끝나는 지속력 끝판왕을 보여주나니 이래서 프래그런스는 샤넬 샤넬 하나 봅니다... OTL 무튼, 1인 3개 한정이라는 말에, 2년만에 처음 출시되었다는 말에, 마음이 급해져 쟁여놨지만, 대만족인듯요! 인생 향수 될 것 같은 느낌 >_< 저처럼 No.5 매니아 분들 있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