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가을맞이 황금빛 물든 창원,
-'제13회 가고파국화축제'-
점점 더 깊어가는 가을~
곱디고운 단풍은
울긋불긋 물들어 절정에 이르고..
아름답게 수놓은 오색물결이
우리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국화꽃 향기가 가고파 바다를 휘감는
가고파 국화 축제장을 찾아봤습니다.
↑마산가고파국화축제는 우리나라 국화 재배 역사와 연관성이 있다.
지난 1960년대 마산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 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를 상업재배했다. 그래서 국화산업의 메카가 됐고 이게
국화축제로 연결된 것이다. 근원성(마산)과 상징성(가고파)
실용성(국화축제)을 함께 가진 명칭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다.
행사장 정문에는 국화꽃으로 만들어진 높이 8.4m의 호랑이가 하늘로
뛰어오를 듯 솟아있고, 해양도시 창원을 상징하는 크루즈선 모양을 포함해
80만 점이 넘는 국화 작품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가을색과 잘 어우러지는 드넓은 황금 벌판...
이번 축제의 표어는'순결의 혼(魂), 정절의 미(美), 사랑의 향(香)' 이다.
인간의 효행을 돕거나 인간의 도움을 받으면 은혜를 갚고 방귀나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힘이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호랑이 한쌍~
포효하는 호랑이를 국화 축제장의 문지기로 세운 것은 진취적인 기상과
용맹스러움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붉은 빛이 감도는 숫컷 호랑이와
노란 빛 암컷호랑이 한쌍이 포효를 하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나누고 있다.
마산은 해안에 접해 있어 국화재배에 알맞은 토질과 온화한 기후를 갖고있다,
현재는 첨단 양액재배 기술보급 등으로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마산의 국화...
향기면 향기... 모양이면 모양...약효라면 약효...그러한 완벽한 꽃이라는 칭송을 듣는 국화!!!
국화는 신화 속에서 신이 제일 마지막으로 만든 꽃이라고 합니다.
수많은 실패 끝에 완성된 가장 완벽한 꽃이 바로 국화라던데..
꽃[Flower] 빛[Luminary] 바다[See] 행복가득 오색국화~국화향기와 함께 가을이 활짝 피었습니다.
국화 꽃 너머...멀리 마산 아니, 창원의 하늘을 떠 받들고 있는 아파트들~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주제로 꾸며진 국화들을 보노라니 마음은
어느새 하늘에라도 닿은 듯 국화향기에 빠져 버린 듯합니다.
창동거리에 있는 불종을 재현한 것이다.
불종은 동성동 희다방 앞에 설치하여 불이 나거나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종을 쳐서 주민들에게 알리는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반도 지도를 꽃으로 장식했다.
국화꽃 한 송이 한 송이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며 이들이
이 땅의 주인으로 우리나라를 만들어 가는 주체임을 표현했다.
[항공우주존] 과학도시 창원의 과학 기술 발전과 미래지향적 도시임을 강조
우리나라 최초의 국산비행기
[이집트존] 세계의 불가사의한 유산과의 만남
[한줄기 다색접목 국화] 무한도전정신은 꿈과 희망을 성취시킴을 의미함
창원시 연고 제9구단 창단을 축하하는 꽃벽~
NC다이노스는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는 강하고 젊은 구단이다.다이노스처럼 강하고
용맹슬럽게 싸워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을 담았다.
황금돼지상.황금거북이상.황금두꺼비상~
다산과 간절한 소망을 기원하여 모든 시민의 행복을 이루고저 하는 염원을 담았다.
[신비의 백조] 환경수도 창원시 희망을 백조로 상징
꽃배를 타고 낭만 여행을 떠나자.크루즈 관광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잡고 꽃배를 함께 타고 가자. 태평양 .대서양.인도양으로 유유하게 항해하다 보면
사랑은 어는덧 꽃향기에 젖어 오래 되어도 바래지 않는 향기로운 사랑으로 승화할 것이다.
폭포수로 품격있는 국화 정원 연출
[LOVE]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한 프로포즈죤~
산업기지 마산의 위용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프로포즈존은 젊은 남녀들의 인기를 독차지 할 듯합니다.
아니, 나이가 든 사람들도 제2 제3의 언약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 할 수도 있겠지요.^^
하트 모양으로 형상화된 프로포즈죤 앞에서 마음은 어느새 하늘에라도 닿은 듯~
하트형 국화 꽃 아래서 언약과 프로포즈 생각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적이지 않나요?
[무료요트체험] 국화향은 바다를 넘실거리게 만들고 그 파도는 요트를 띄웁니다.
-문신조각상-
“빛나는 땅 창원“ 이라고 국화꽃으로 글씨를 새겨 놓았네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당연히 국화가 되겠죠?그리고 가을은 국화의 계절입니다.
마산 국화축제가 좋은 것은 바다가 있기 때일일 것입니다.축제의 장은 바닷가 부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가고파 국화축제의 백미는 국화 한 포기에 1,420송이의 꽃이 핀 다륜대작~
이 행사장의 메인 -천향여심-세계 최대 다륜대작 기네스 기록 경신
16개월의 지극정성으로 기(氣)를 모아 염원을 담은 세계 최고의 명작입니다.
-구절초합식-
-사계국화-
마산국화축제의 묘미는 바다와 어우러진다는 것입니다.
여객선 터미널에서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국화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국화들이 엄청 많은 것도 놀랍지만,
확~풍겨오는 국화향에 한번 더 깜짝 놀랍니다.
사랑이 활짝피어 더욱 아름다우리라~
각각의 국화에서 뿜어져 나와 어우러진 국화향은 세상의 시름을 잊게 합니다.
국화꽃은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가치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국화 한조각 하실래요? 국화향에 취해 둘러보고 나면 배도 고프고..
색색으로 줄지어선 국화는 피자조각 마냥 허기를 달래준답니다.
고구마 꽃도 피어 있고..
조랑말도 있네요~
그저 눈으로만...아니 코로 들이키는 향기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축제!!!
아무곳에나 시선을 두어도 넓게 펼쳐진 황금빛 국화의 모습이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어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가고파국화축제는 단일 품종으론 전국 최대 규모로
10/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1/03일까지 10일간 개최됩니다.
'빛나는 오색국화-아름다운 꽃의 바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가고파 국화축제는 7개 분야 7천600여점의 국화 작품을
전시하는 국향대전을 비롯해 국화 및 수석분재, 야생화 등의
전시행사와 각종 문화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시간되시면
가족,연인과 함께 창원의 가을을 한번 만나보는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마산의 명물 아구찜과 새꼬시회도 끝내주는 토탈 테마여행이랍니다.
-제2부-
미래를 여는화합 세계로 가는만남
-2013 대장경세계문화축전-
천년을 함께한 고려인의 숨결과 대장경 그 속에
숨겨진 진리의 바다가 펼쳐지는 합천 해인사~
"미래를 여는 화합, 세계로 가는 만남"
우주의 만물과 소통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생명의 소리,
우리가 추구하고 완성된 세계를 향하여 가는 깨달음의 길!
심지어는 세월가는 소리까지 들리고 깊은 지혜와 맑은 숨결이
예술의 혼으로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다채롭고 흥미있게
전시되어 있는 힐링의 도시 합천을 찾아 지난 여름동안
지쳤던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덜고 너그럽고 여유로운
가을의 정서를 만끽하면서 또하나의 추억을 남겨봅니다^^
↑천년의 역사를 재조명한 경남합천 축제의 현장속으로..
우리의 위대한 문화유산이 대장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 열렸네요.
다른게 힐링이 아니라 대장경 축제속에서 쉬엄쉬엄
즐기는 것 또한 힐링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장경의 가치와 중요성 홍보및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로 전 국민적 관심과
열기를 제고하는 단순한 먹거리나 꽃축제가 아닌 세계적 문화유산인 문화재축제!!
인류 지식문화인 현존하는 최고의 대장경이라고 합니다.
젤 먼저 가 보아야할 곳 대장경 천년관(문화축전의 메인입니다.)
천년관의 시설과 전시물을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파노라마로
체험할수 있는 곳이지요.대장경 진본 8점을 비롯해 , 불경의 탄생에서
고려대장경의 완성까지의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팔만대장경 진본 8점은
축전 기간중인 45일 동안만 일반에게 공개되고 다시 장경판전에 보관될 예정이다
대장경천년관/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천년의 합창~팔만대장경을 재현한 작품입니다.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과정이 모형물과 설명으로 되어 있습니다.
시공을 초월한 여정~
한글 반야심경
[빛소리관] 5D입체영상기법 360도 원형 입체영상으로
국내 최고의 입체영상을 관람하는 공간입니다.
팔만대장경이 만들어진 원리와 이야기에 대해
만화로 쉽고 재미있는 5D 입체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3D입체영상도 신기했는데, 5D는 빠짐없이 꼭 둘러봐야할 곳입니다.
고려대장경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고려대장경 역사관입니다.
기록유물로 우리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기록문화관입니다.
분야별 각종 역사 유물기록물 고서
교과서는 그 나라의 학습 세대를 대상으로 보편적 지식 내용을
습득게 하고 체계화하도록 돕는 학습수단이며 지식교육의 중심이다.
바둑 아~ 바둑 아~ 이리 오너라 나 하고 놀자.
[응와] 선현의 정신을 담다. 우리생활 속 판각문화가 녹아있는 현판
집안을 상징하는 명가의 현판;당호
유학을 담고 잇는 이념의 현판;서원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의 현판;누정
화엄경변상도
화엄경의 가르침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한 목판화입니다.
그림이 매우 정교하고 화려해 대장경화의 진수로 알려져있습니다.
합천 가야산 자락에서 팔만대장경의 기를 담은 소원등을 달아
해가 떨어지면 불을 밝힙니다. 소원등에 불이 밝혀진 야경은 멋있다고 하네요!!
멀리서 보니 2013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소원성취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어마어마한 규모가 눈으로 느껴지는 소원등입니다.
많은분들의 소원이 담겨있는 돔 형식의 소원등
10000원을 주고 소원을 써서 소원등에 달수 있는데
달 수 있는 빈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더라구요~
테마파크 행사장 입구에 있는 대장경 모형탑
축제의 현장에서 향토색 짙은 음식을 자유롭게 즐긴다는 것은 또 하나의 매력입니다.
각 전시관을 돌아다니며 관람을 마치고, 늦은 점심으로 해인사 올라가는 길목에서 허기진 배를 달래고..
살아생전 무소유를 실천하신 성철스님의 사리를 모셔놓은 사리탑입니다.
완전히 실천이 된 사람이라야만 산 이론이 된다.
해인사 입구 비석거리에는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20여 기의 공덕비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가야산의 정상이 이 연못에 비친다고 해서 영지(影池)라 부른다. 가락국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황후가 자유화상을 따라 칠불봉으로 출가한 일곱 왕자를 그리워하여 가야사를 찾았으나
산에 오를 수 없어 아들들의 그림자라도 보게 해달라고 부처님께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하였다. 그러자 정진 중인 왕자들의 모습이 이 연못에 비쳤다고 전해진다.
해인사 맞은펀 앞산에는 노랗게 빨갛게 예쁜 단풍이 서서히 내려앉고 있었다.
해인사 바로앞에 있는 예쁜cafe가 눈에 들어옵니다.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불교 문화사에서 찬연히 빛나는 우리 팔만대장경의 우수성이
전 세계 불교학계에 알려지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기록유산으로
지정함으로써 그 문화적 가치와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우리
후손들 모두가 길이 보전해야 할 인류의 문화유산임을 확정한 것입니다.
해인사는 한국의 고가람 가운데에서 가람의 배치가 두드러지게 아름다운 절이다.
일주문에서 시작하여 법보전까지 일직선을 그리며 놓은 문과 집들을
가운데에 놓고 그 양쪽으로 당우들이 들어섰는데 다른 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형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절이다.
해인사 올라가는 일주문 입구부터 고목이 즐비한 길이 정말 아름답다.
이 나무는 신라 제 40대 애장왕 3년 [서기 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애장왕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은 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때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1200여 년의 장구한 세월 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에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해동원종대가람이란 편액이 걸려있고 그 뒤로 해탈문 편액도 걸려있다.
해탈은 모든속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이 문을 들어서면 곧 부처님 세계로 들어가는 것 입니다.
석등은 부처님이 계신 사찰에 어둠을 밝히기 위해 만든 것이다. 부처님에 대한
등(燈) 공양과 관계된 것이므로 부처님을 상징하는 탑과 함께 법당 앞에 설치된다.
또한 등불을 밝히는 것을 공양 중에서 으뜸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279여 기의 석등이 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법성계를 외우며 소원을 빌면서 해인도를 돌면 소원을 성취하게 된다고 한다.
4개의 색으로 꾸며져 있는 소원길이 미로찾기처럼 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소원길에서 한 걸음 옮길때마다 소원이 더 간절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한다.
고통의 무게 붉은 천조각
자신이 짊어진 고통의 무게만큼 돌을 모아서 천 조각 하나에 싸고서 제출되어 만들어진
작품이다.각기 다름 배경과 고민을 가진 사람들의 고통이 모여있는 것이지요.
정중석탑
일명 정중탑이라 부르는데 원래는 2층이었는데 수리 후 한 기단을 더 쌓아
3층으로 만들어 놓으니 옛 신라시대의 2층 기단석탑의 묘미를 잃게 한 아픔도
가진 탑입니다.1926년에 정중석탑을 수리할 때 아홉 불상이 발견되었는데 ,
수리 후 따로 보관치 않고 다시 탑 안의 제 자리에 넣어 두었다 합니다.
대적광전
해인사 대적광전은 원래 2층 전각이었으나 1917년 단층으로 재건하였다고 한다.
그 때문에 내부에 모신 거대한 불사에 비해 천장이 낮아 조금 답답해 보인다는
생각도 들었다. 화엄종 최고의 부처는 비로자나불이고 비로자나불을 모신 주불전을
대적광전이라고 부른다.해인사 대적광전에는 일곱분의 부처님을 모십니다.본존은
중앙에 계시는 목조비로자나불 좌상입니다. 올 초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명부전은 저승에 간 이들의 넋을 제도하는 곳으로 사십구재를 비롯한 갖가지
제의들이 이곳에서 행해진다.지금 건물은 1873년 곧 고종 십년에 지어졌다.
손바닥 위 마니구슬 밝은 빛이 영롱한데
인연따라 오는 인연 자연히 밝혀 주네.
몇 번이고 들어 보여 친히 일러 주시건만
지옥의 중생들은 본체만체 하는도다.
학사대는 신라말기의 문장가이자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이 만년에 가야산에 은거하며
시서에 몰입하던 곳이다.그가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할 때 수많은 학이 날아와
경청했다고 한다. 당시 거꾸로 꽂아 두었다고 전해지는 전나무 지팡이가 지금까지
살아 있으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아래로 쳐져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여기까지 잘 보셨나요?사실 불경은 어렵습니다.
한 말씀 한 말씀 가슴 깊이 새겨 넣고 싶은데..아는 글자 절반도 안되네요.
해인사는 어릴적 학교 수학여행때 처음 방문했을때는 대장경이 있는
천년의 문화유산만을 입력하기 바빴는데,어른이 되어 찾은 해인사는 운치있고
멋있고 감성 뚝뚝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지금부터는 곱게 물들어가는
가야산 해인사의 아름다운 전경과 함께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천 년의 지혜와
글자 하나하나에 담은 깊은 뜻과 간절한 마음이
살아 숨쉬고 21세기 대장경으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천 년을 향하는
팔만대장경에 대해서 심도있게 한번 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발 1,430m의 가야산이 둘러싼 해인사는 1251년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우리나라 8경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해인사는
각 특색을 간직한 총 16개의 암자가 있다고 합니다.홍제암은 사명대사가 입적한 곳으로..
백련암은 성철 스님의 흔적이 있기 때문에 유명하고..아름다운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가는 가을~
6km에 이르는 계곡에 단풍이 들면 흐르는 물까지도 붉게 보인다는 홍류동계곡~
수많은 비경을 담은 가야산 만물상의 우뚝선 기암들등 해인사와 16개의 부속암자의 아름다움~
이러한 자연조건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을 이 기회에 공부해 두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이다.
해인사 장경판전은 15세기 건축물로서 세계 유일의 대장경판 보관용 건물이며
대장경판과 고려목판을 포함하여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팔만대장경은 523만 3천 부처의 힘으로 몽골군대 침입을 막고자 나무 경판에
새긴 글자의 총합인데요.불교경정의 완결판 팔만대장경이랍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 대장경판은 1995년 세계 유네스코에도 지정되어
그 가치가 인정됐다네요. 대장경의 위대함을 알리고 그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
해발 1430m 가야산이 둘러 싸여져있는 천년고찰 해인사 여기는 1251년 제작된
팔만대장경을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는 곳인데요.이곳의 돌과 물 붉은 소나무숲은
다른 절이나 명산에서도 보기 어려운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
여기에 수 많은 경판이 모셔져 있는 것은 중생을 구제하는 지혜가 담겨 있는 경입니다.
미망(迷妄)에서 허덕이고 생사(生死)에서 갈팡질팡하는 이들에게 구원의 지혜광명을
밝혀 주고자 하기 위해서 모셔놓은 것입니다. 법보전에는 보물 제 1777호 1778호인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복장유물.복장전적이 모셔져있다.
장경판전의 살창 구조는 일광의 조절뿐만 아니라 환기와 통풍에도 과학적인 구조를 적용했다.
두 건물의 앞면 살창은 위쪽이 작고 아래쪽이 크다. 반대로 뒷면의 살창은 위쪽이 크고
앞쪽이 작아 한 건물의 앞뒷면이 상반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즉 남쪽에서 불어오는
신선한 공기를 아래쪽에서 잘 받아들여 건물 안에서 원활한 대류 작용을 유도한 다음 뒷면의
위쪽 창으로 내보내기 위한 탁월한 구조이다. 옛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의 소산이다.
경판전은 보물 중의 보물인 대장경판을 보관하는 창고이기 때문에 통풍과 환기가 가장 중요하다.
환기창의 모양과 크기를 각 면마다 달리한 까닭도 내부 공기의 원활한 흐름을 고려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내부 바닥으 흙바닥 아래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섞어 다져 습도를 조절하고
해충을 방지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동,서 판고 건물은 아예 벽면 전체를 살창으로 처리하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치를 통해 경판들을 오랜 세월 원형대로 보존할 수 있었다.
실제 실내 환경을 측정한 결과 내부 온도는 외부에 비해 0.5~2도 정도 낮게 유지되며.
습도 역시 5~10% 정도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판전은 경판들을 보관하는
내부 판가들을 건물 구조체와 일체화하는 방법을 취해 구조적 안전도 꾀하고 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모시는 우리나라 최대 사찰입니다.
해인사를 일러 법보종찰이라 하는 것은 곧 팔만대장경이라고도 불리는
무상법보를 모시고 있는 까닭이다.고려대장경을 흔히 팔만대장경이라고 하는 까닭은
대장경의 장경판 수가 팔만 여장에 이르는 데에서 비롯되기도 했을 터지만 한편으로는
불교에서 아주 많은 것을 가리킬 때 팔만 사천이라는 숫자를 쓰는 용례대로 가없이 많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만 사천 법문이라고 하는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이란?
대장경의 원래 뜻은 범어인 트리피타카[TRIPITAKA]가 말해주듯 ‘세 개의 광주리’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즉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경(經),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도리를 담은 율(律),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연구해놓은 론(論).
이 세가지 큰 광주리를 합쳐 대장경이라 하는 것이다.이는 불교경전 일체를 총괄하는 것이기에
일체경(一切經)이라고도 한다.경판의 개수가 팔만 개라 해서 이름 붙였으며 경판의 크기는
가로 70cm 세로 25cm 두께 3.5cm로 양면에 한 자 1.5cm 크기로 450여 자의 글자가 새겨져 있다.
팔만대장경은 국보 제32호 대장경판 81.258판 국보 제206호 고려목판 2.725판 보물 제 734호
고려목판 10판으로 구분되어 있고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은 세계문화유산이기 이전에 세계기록유산이라고 합니다.
장경판전은 세계문화유산이고 대장경은 세계기록유산이다 이런 말입니다.
훈민정음 조선실록도 세계기록유산이라고 합니다...아!처음 알았습니다.
팔만대장경은 무려 16년에 걸친 큰 불사의 결실이 바로 지금 해인사에
보관되어 있는 고려대장경이다.대장경의 경판에 쓰인 나무는 산벚나무 등으로
그것을 통째로 바닷물에 삼 년 동안 담갔다가 꺼내어 조각을 내고 다시 대패로
곱게 다듬은 다음에야 경문을 새겼는데 먼저 붓으로 경문을 쓰고나서
그 글자들을 다시 하나하나 판가가는 순서를 거쳤다. 대장경을 만드는데
들인 정성과 한치의 어긋남과 틀림도 허용하지 않은 그 엄정한 자세는 요즈음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따라가 수도 없거니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것이었다.
곧 글자를 한자씩 쓸 때마다 절을 한번 하였다고 하니 그렇듯이 끝 간데 없는
정성을 들임으로써 서른 명 남짓한 사람들의 솜씨로 쓴 무려 52.382.960개에
이르는 구양순체의 그 글자들이 한결같이 꼴이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마치 한 사람이 쓴 듯이 일정하여 한 글자도 잘못 쓰거나 빠뜨린 자가 없이
완벽한 장경을 이루고 있다.경판의 마무리까지 세심하게 손을 본 이 대장경은
그 체제와 교정이 정확하고 조각이 섬세하고 정교하여서도 그렇지만 이미 없어진
거란장경의 일부를 비롯하여 중국 대장경에는 없는 경전들이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도 중국 최고의 대장경이라고 일컬어지는 만력판이나 또 후세에 만들어진
어떤 대장경도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빼어남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하여 고려대장경은 특히 근대에 만들어진 일본의 신수대장경을 비롯한
현대의 불교 대장경들의 으뜸가는 보기가 되기에 이르렀고
나아가서는 세계 정신사의 산맥에 우뚝 솟아난 한 봉우리이기도 하며
아울러 세계의 인쇄술과 출판물에 끼친 영향 또한 지대한 것이다.
글자가 새겨진 경판이 8만 1.258장이라고 하니
정말 16년 여의 시간이 만들어낸 걸작 팔만대장경이다.
한치의 오타도 없다는 대장경 글자만 바라봐도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8만 1.258장의 경판에 새겨진 글자만 5천 2백여 만 자.
한자에 익숙한 사람이 하루에 8시간씩 읽어도 30년이란 세월이 흘러야
겨우 완독할 수 있는 분량이라고 한다. 또 경판을 쌓아 올린 높이는 3.250m로
해발 2.744m에 이르는 백두산의 키를 훌쩍 뛰어 넘으며 총 무게는 280톤으로
4톤 트럭 70여 대를 동원해야 옮길 수 있는 양이라고 하니 어마어마 하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팔만대장경은 태조 7년에 서울 지천사 [현재 서울시청 맞은 편] 자리로
옮겨졌다가 여름철 우기가 지나고 지금의 가을철에 다시 해인사로 옮겨간으로 보인다.
대장경판을 옮기는 행렬 앞에는 향로를 든 동자와 함께 스님들이 독경하며 길을 열었고
그 뒤를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소중하게 포장한 경판을 소달구지에 싣거나 지게에 지거나
머리에 이고 행렬을 이루어 나아갔을 것이다. 이 행렬은 서울 지천사에서 시작하여 장호원과
충주를 지나 조령 문경 점촌 구미를 통과하여 장경나루를 거쳐서 해인사 판전에 도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나 일설에서는 서울에서 한강에 배를 띄워 대장경판을 싣고
서해 바닷길을 통해 남해를 돌아 낙동강 줄기인 지금의 고령군 개진면 개포마을에 이르러
그곳에 배를 대고 해인사까지 운반했다는 얘기도 있다.
그렇게 팔만대장경이 강화에서 머나먼 합천 가야산 해인사로 옮겨지면서
해인사는 우리나라 최고의 법보종찰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보물 제 222호 마애불입상
해인사 마애불상은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되었으며, 그동안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팔만대장경축제 기간인 11월 10일까지만 볼 수 있는데,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된
영험한 기가 있다하여 스님들의 기도처로 1200년 만에 일반인들께 개방되었답니다.
(해인사 입구 cafe옆에 있는 단풍나무 한닢~ 아기 손바닥 처럼 귀엽고 예쁘네요.)
이번 해인사 여행은 소중한 문화유산 팔만대장경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하는 여행이어서 의미 있었습니다. 팔만대장경이 있는 해인사를 돌아보는
시간도 값지고 좋았지만, 일정상 고즈넉한 정취를 음미하기에 좋은 소리길을
걸어보지 못해서 아쉬움도 많았습니다.소리길을 걷다보면 물조차 붉게 보인다고 해서
홍류동이라 불리는 계곡을 따라 6km 정도 펼쳐진 오솔길로 삼림욕을
즐기기에 매력 만점이라고 합니다.언젠가 다시 해인사를 가게 된다면 꼭 소리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소망을 놓고 왔습니다. "미래를 여는 화합.세계로 가는 만남"이란 주제로
개최되는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입니다.
대장경 제작 천년을 맞은 2010년 첫 축전을 개최하여 전국적 명풍축제로
자리매김한 여세를 몰아 한국의 대표축제로 발돋움할 본격적인 채비를 갖췄으며
올해 행사 이후 앞으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3년마다 개최된다고 합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들과 함께 가을이 익어가는 가야산 해인사의 추억을..
아마도 오래오래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해인사의 가을 追憶을 남기며....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촬영/편집;하얀♬
2013/10/30
첫댓글 온화한 국화의 향기와 색채.
은은한 경음악과 함께 어우려져
맘마져 고요해집니다.
가을이 선사한 색감은
감사하면서, 감동이며
황홀하면서 그 자체가 물결이어라.
그리고
염원을 빌며 먼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마애블입상은 우리들 민초의 삶의
방향을 지탱해 주는 혼이지라.
훌쩍 내려놓고 싶은 삶의 무게
오늘은 내등의 짐을 싸서 법당앞에
놓고 싶은 날이어라.
맘이 따뜻해지는 멋진 가을선물
담아가고, 온화한 평안이 머무는
이 가을날
삶의 정취이시길...
하늘에는 흰구름 두둥실~
온산은 만산홍엽으로 물들어 가고
가을이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네요.
훈훈함이 느껴지는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이좋은세상님!
가고파 국화축제의 홍보대사님이신가 했더니
대장경 세계문화 축전까지...
세세한 설명 사진 ~ 많은시간 할애하셨을거 같습니다
넘넘 잘봤습니다^^
고마운 맘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가끔 오해를 하시던 분도 있습니다만,
그냥 국화향에 취하고 단풍빛에 물들어가면서
가을을 향해 달려갈 뿐입니다.
고운 맘 살포시 내려주시어 고맙습니다.
일기방에 올린 사진보다 곱절이나 더 많이 올리시느라
고생 하셨을것 같습니다^^
서경방의 터줏 여인이셨군요^^
음악 사진 영상 두루두루 잘보고 갑니다
안녕하세요.석류꽃소망님!
먼곳까지 귀한걸음 해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일기는 물론 가끔 올려주시는 멋진
플래시 영상도 잘 보고있습니다.
오후시간 국화향과 함께 고운시간 되십시오.
세세하게 올려주셔 감사합니다
굳이 가지 않아도 될듯합니다만
그래도 직접보는것이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꾸벅
수 많은 테마로 꾸며지고 장식된 국화를
직접 한번 가셔서 분위기에도 젖어보고 하시면
감흥이 더 새롭겠지요.감사합니다.사랑세야님!
그리고,합쳔대장경축전도...
와 ~~~~~~~~~~~~~
정말 안내 책자도 이렇듯 세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지를 않을듯합니다
제 2의고향인 마산 창원을 저보다도
더 잘 아시네요 ㅎㅎ
고딩때 불종거리를 누비고(?)다녔는데도
그 의미를 이제사 알았습니다 ㅎㅎㅎ
대단 하십니다 감탄 감탄 ~~~~
가고파축제와 해인사를 나누어
두개의 게시글이였어도 ~~ㅎㅎ
짝 짝 짝 짝 ~~~
달리 표현할길이 없네요 ~~~
저도 소싯적 불종거리며 시민극장도 자주가고
마산서 한 십년 생활한적이 있는 고향같은 곳입니다.
사실 리포팅 한다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어찌보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노가다 작업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향토민으로 내고장의 문화유산과
특산물들을 홍보하고 알리는 보람된 일이기에..
그리고, 어린애들 그림책보듯 넘기지 않고
관심과 애정과 해박한 지식으로 세세히 살펴보시고
따뜻하고 고운정 내려주시는 천풍님 같은분이 계시기에
오히려 감사함을 전해올립니다.고맙습니다.천풍님!
국화축제 다녀오긴했지만
이렇게 상세하게 설명까지 해주시고.
합천해인사는 아직 가본적이 없어요 ..
간다계획 짰다가 일이 생겨서 ..
세세한 설명 읽어가며 꼭 가보고싶네요...
영상까지 곁들여서 올려주심에 넘
감사드립니다~~^^
팔만대장경축전은 아직 열흘정도 남아있으니
이쁜 따님과 한번 다녀오세요.
삼년에 한번씩 열리는 축전이기 때문에 이기회에
팔만대장경 진본과 1200년만에 처음 공개되는
보물 제 222호 마애불입상도 둘러보시고..
그리고. 해인사 소리길을 따님과 손잡고 단풍에 취해서
걸어보시면 환상이란 표현이 제격일 듯 싶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또 하나의 낭만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국화축제 그리고 합천 해인사 팔만 대장경 . 좋은 정보 잡보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주식초보님!
짙어가는 가을 향기 듬뿍 맡으시며 고운날 되십시오.
" 합천대장경 9/27~~11/10 (45일간) " 요래달력에 적어노코 이번주 갈라꼬하면.. 뭔일이생기고,,~~ 아직못가고 있습니다
하얀님의 멋진스케치에 안가봐도 되겠습니다,,,~~ㅎ~ 한개의 글자를 새기고 절 했다는 야기는 너무 감동입니다,,~~ 하얀님 베리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리스본님!
우리향토의 고유문화유산이기에 이번기회에
산지식도 얻고 고운단풍으로 물들어가는 가야산자락에서
즐거운 낭만 추억도 쌓아보시길 권해봅니다.
물러나는 시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아름다운 색채로 물들이는 고운밤되십시오.
예..감사합니다..
왜,,??? 공기좋은 명산이 많음에도 가야산을 택하여는지,,? 느끼고 올랍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