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해 해반천)을 걸으러 갔다
해반천이 대충 시작되는 김해 삼계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옆 시내버스 종점에다 차를 파킹하고 하천따라 걸어내려갔다
율하천이나 대청천처럼 깔끔하고 풍광이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송사리떼 몰려다니고 그걸 잡아먹으려고 왜가리가 두리번거리는 살아있는 하천이고
김해경전철 종점인 가야대역 위쪽에서 봉황역까지
계속 역을 따라가다가 그다음부터는 저번에 걸었던
조만강 입구까지 가는 약10km 이상의 코스였었다
갈때는 가다가 연지공원과 김수로왕릉도 구경했었다
올때는 봉황역에서 경전철타고 가야대역까지 와서
차세워둔 곳까지 걸어오려고 했으나 걷다보니 끝까지 걸어왔다 OMG!!
오늘은 흐렸기에 반팔을 입으니까 다소 추웠지만 그냥 끝까지 반팔로 걸었다
혼자서 약4시간30분을 흙길도 아닌 포장도로를
20km 이상 걷는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다른곳도 걸어야 하는데 다리를 혹사하는 바보 같은 행동으로 스스로 평가한다
오늘은 간식도 없었다 보이찻물 한병에 인삼젤리 딸랑 한알만 있었다 그래서 점심은 적성에 안맞는 메뉴지만 설렁탕을 한 뚝배기 먹었다
돌아오는 길은 퇴근길의 김해
제법 막히더라, 편도 약27km 운행, 45분 소요
약3만보 걸었다
최소 20여km를 걷고 운전해와선 뻗었다가
일어나서 저녁밥을 먹었다
다음 여정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한림정역까지
화포천을 걸으러 갈까 합니다
편안한 시간되소서^^
여기서부터 걷기시작
오늘 갈 구간
연지공원 구경
김해 맨발의 청춘
김수로왕릉도 구경
만삼천원짜리 설렁탕, 괜찮아보여서 들어갔는데
너무 초라한 밥상, 짜증나더라
이팝꽃이 이뿌다
여기까지를 해반천으로 잡았나보더라
더가면 저번에 갔던 조만강, turn했다
허드러진거 보다 마치 야생 유채처럼 너무 이뿌더라
단 두동짜리 무인경전철 귀엽다 만약 이게 운행중단하면? 김해는 멘붕이겠지^^
이래 이쁜 청둥오리는 첨봤다
첫댓글 우와 3만보를 전 상상도 못할 행보네요
며칠전 추억방 모임에서 만보도 아닌거 같은데 발가락이 시커멓게 멍들었네요 아마도 발톱은 빠질듯 싶네요 ㅜㅜ^^
그게요 완전 바보짓입니다
갈때는 걸어가고 올때는 봉황역까지도 먼데
거기서 경전철타고 가야역까지 와야 했어요
가야역에서 차세워둔곳까지도 갈때는 몸이 싱싱한 상태니까 몰랐는데 한참을 걷더라구요
그건 운동이 아니고 노동이었어요
도파민도 안 나와요 ㅋㅋ
10km 이상은 절대 안 걸을 계획입니다
님도 무리마시고 하루에 3천보씩만 매일 걸으세요 우리가 연식이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많이 걸어서 안닳는 연골은 없습니다
많이 걸었다고 자랑질하는것들 다 등신들입니다
수고 많았다는 . . .
말로만 그러시지 마시고
죤데 갔다오신 기념으로 돈까스 한그릇이라도
사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