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피아빠 고릴라입니다^^
이번에 쓰게 될 글을... [5) 구피아빠가 크리벤시스 아빠가 되는날] 입니다^^;;;
사실 크리벤시스를 키울 생각은 없었지만..^^;;; 아는 분이 재밌다고 그리 강조를 하셔서... 키우게 된것입니다^^;;;
한창 연애 한다고 엔젤에 신경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라... 엔젤과 크리벤시스를 맞교환 한것이었습니다^^;;;
뭐 서로 안키워본쪽으로 교류한다는 점에서 나쁘진 않더군요^^
덕분에 저도 크리벤시스라는 녀석을 키워볼수 있었구요^^
키우는 것은 그리 힘들지 않았습니다
분류 : 시클리드과
수명 : 3 년이상
수질 : 약 산성
적정온도 : 23-28 도
이정도의 지식만 가지고도 키울수 있을정도입니다^^
사실 엔젤피쉬로 시클리드과에 맛(?)을 들여 놓은 상태인지라... 무난하게 성공한듯 싶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엔젤피쉬를 무난히 키우며 아무 생각없이 일에 열중하던중......
어떤 한여자를 만났습니다^^( 제 와이프죠^^V)
사실.. 와이프랑은 대학교 복학후 미팅으로 만났습니다^^;;;
하지만... 제가 취업후 관리(?) 소흘로... 제가 차였죠 ㅜ.ㅜ
그 아품을 열대어가 치료를 해준것인데.....
정말 와이프랑 인연이 있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에서 와이프를 만난것이죠^^;;
그래서 다시 작업시작!!!!
그때 와이프는 다른 사귀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골키퍼있다고 골안들어 가는건 아니잖아요?
다시 뺏어 오기로 했죠...ㅋㅋㅋㅋ
그러니.. 당연히 엔젤피쉬는 뒷전이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하지만.. 일생일대의 대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엔젤들에겐 미안하지만.. 먹이도 자동먹이 급여기로..... 여과는 초대형 소재구 여과기로.......
대체를 할수 밖에 없었죠^^;;;
그러던중.... 저에게 크리벤시스가 온것입니다..^^;;;
장말 난감하더군요
애인이냐... 크리벤시스냐....
그래서....!!!!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로 했습니다...ㅋㅋㅋ(제가 욕심이 좀 많거든요^^;;)
하지만.. 크리벤시스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받은 4마리 중에서 한쌍이 나와서 나머지 2마리는 그냥 다시 돌려드렸구요
한쌍만 키우는 입장인지라.... 그리고 3자어항의 엔젤도 지인을 드린상태고...
3자 어항에 크리벤시스 2마리만 있으니... 당연히 관리가 필요없더군요^^;;
게다가 수초어항이라... 먹이도 별로 안줘도 잘만 자라더군요^^;;
크리벤시스 주신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워낙에 막키워서 잘 자란다고하시더군요
사실.. 그리벤시스는 어려운 종은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땅을 파지도 않고... 튼튼하며, 먹이를 주지 않아도.. 알아서 뭔가를 찾아먹더군요^^;;;
다시 어항이 썰렁해지긴 했지만....
튼튼한 녀석이라 마음이 놓였습니다^^;;;
그시절 저는 와이프가 울산에거주하는 관계로.. 대구와 울산을 왕복해야 했습니다^^;;;
뺏어올려면.. 이정도는 해야 할것 같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씩 일요일 마다.. 울산으로 내달렸습니다^^;;
다행히 크리벤시스도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암컷의 배의 색상이 붉은 색으로 바뀌면서 산란징후인... 배가 빵빵해지더군요^^
애인에게 모두 돈을 써야 하는 입장에 산란상을 사서 넣어주지도 못하는 입장인지라.... 흙으로된 화분(황색)을 넣어주었답니다^^;;;
몇일후... 암컷이랑 치어들을 볼수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암컷의 머리 아래쪽에 흰색 작은 돌쪽에.. 치어 한마리가 보이실껍니다
암컷이랑 치어 약 20마리 정도가 잘 놀고 있는 모습을 찍을려고... 카메라를 대는 순간... 치어들이 바닥에 붙어버리더군요^^;;
그래서.. 사진이 요모양 요꼴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수컷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얼굴을 어항에 바짝대고 이리저리 보는데... 수초사이에서 수컷이 달려와서 어항벽을 받아버리는 겁니다.. ㅡ.ㅡ;;;
흐미 겁나는거....^^;;
크리벤시스도 시클리드 종류라.. 모성애가 장난아니었습니다^^;;;
다시 수초뒤로 빠르게 숨어 버리는 수컷..^^;;;
좀 지나서.. 비트를 넣어주니... 암컷이 비트를 입으로 부셔서 치어들을 먹이는 멋진 장면을 사진으로 담지 못한것이 너무나 아쉽네요
치어들도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덧 새끼손가락 정도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엔젤보다는 쉽더군요^^
치어도 엔젤보다는 크기가 컸으며.. 별다른 먹이(브라인슈림프와 같은...)를 주지 않아도.. 어미가 잘 돌보니... 그시기에 엔젤보다는 무지무지 편했습니다^^*
더욱이 애인(와이프)와도 승승장구 하고 있는 상황인지라... 점점 애인과의 시간도 늘어만 가는 사이에... 크리벤시스도 도와주는지... 쉽게 쉽게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어미들이 치어를쫒아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치어들은 수초사이로 모두 도망을 가고... 암컷과 수컷만이 사진의 큰돌 옆에서 둘이 붙어있는 것입니다
저는 어떤 상황인지 몰라... 카페분에게 물어보니... 2번째 산란준비를 하는거라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얼마지나지 않아 성어의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대로 두면.. 수컷에게 치어들이 모두 죽을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긴급히 어항구입을 위해 수족관에 갔습니다
하지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항의 가격이 너무나 비싼거였습니다
한자반어항이 4만원이라니... ㅜ.ㅜ
너무 심하더군요
그래서 아크릴 어항제작에 들어갔습니다
한자반 큐브어항!!!
아크릴상에서 5T 짜리 아크릴을 미리 준비한 도면에 잘라달라고 했죠^^
2만원에 쉽게 잘라서 구입하고 짜투리도 받아왔습니다..ㅋㅋㅋ
그리고 집에와서 바로 순간접착제로 조립하고 PVC파이프 접착제로 방수작업후 완전히 건조하고시키고..... 물을 부었습니다
음.. 역시 물이세지는 않더군요^^
그래서 독도 뺄겸해서.. 화장실 한쪽으로 옮기기위해 어항을 드는 순간.. 옆구리접합부분이 터져버리더군요.. ㅜ.ㅜ
강도에 문제가 있는것 같았습니다
할수 없이... 짜투리로 보강을 할려고 보니... 길이가 맞질 않더군요.. ㅜ.ㅜ
어쩔수 없이.. 어항위쪽을 짤라서 보강을 하였습니다
5T짜리 아크릴을 자를려니... 아크릴 칼로는 어림도 없더군요.. ㅜ.ㅜ
그래서 쇠톱으로 상단을 다르고 그걸로 어항의 프레임 처럼 보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물이 세지 않도록 실리콘으로 추가로 보강을 하였죠^^
남은 짜투리를 그냥 두기도 뭐 해서.. 바닥쪽 보강도 실시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물붓고 들어봤죠^^
역시나 아무 문제없음..^^
실리콘과 PVC접착제의 독을 빼고... 3자어항의 다이로 사용하던 앵글을 조금 개조하여 큐브어항을 놓을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크리벤시스 치어들을 모두 큐브로옮기고 다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치어들도 괭장히 강하더군요^^
병치레 한번 없이... 먹이만 주니 무럭무럭자라더군요^^
하지만.. 크리벤시스를 너무 쉽게 성공하고 나니... 뭔가 허전하더군요...
그리고 3자 어항도 너무 허전하고... ㅜ.ㅜ
솔직히 3자어항에 크리벤시스 한쌍만 키운다는 것은 미관상 별로 좋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이젠 약간 큰녀석을 키워보자!!!
뭔가 3자어항에 맞는 뭔가 꽉!!! 차는 중형어 정도 되는 녀석을 키워보자!!!
해서 다시 크리벤시스는 모두 분양해 버리고..^^;;;
알리를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크리벤시스는 너무 쉽게 성공해버려서 재미가 없기도 했거든요^^;;;
이글을 쓰면서도 별로 도움이 될만한것도 없을정도로.. 너무 쉬웠습니다^^;;
너무 쉽게 성공하는 바람에 아쉬움마져 들정도 였습니다^^;;
다음편에는..[6) 구피아빠가 알리아빠가 되는날]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직 작성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렸다가 읽어주세요^^
읽어버렸어요....ㅋ 부인께서 울산분이신가 보군요~ ^^ 그래서 울산 자주 오신다고 하셨구나~ ㅋㅋ
크억.. 아직 다 못썼는데..^^;;
열대어보다.......러브스토리가 더 잼난데여~ㅋㅋㅋ
크억..^^;;; 안그래도.. 그내용은 중간에서 그만두었습니다^^;;왠지 쪽팔지는 ...^^;;; 결론적으로는 현제 와이프가 그 울산여인입니다^^ 그러니.. 골키퍼 있어도 골 들어간다는 말이 정답이죠^^ 3번의 만남과 2번의 헤어짐이 있었던... 아주 사연도 깊었죠^^;;; 결과는 성공했다는...캬캬캬캬
크리벤시스라는 고기가 튼튼하고 쉽구나...그나저나 성깔 있네요...사람을 받으려 하다니....ㅋ
솔직히 니그로도 키워보고 엔젤도 키워봤지만.... 엔젤도 부정이 대단하더군요^^ 하지만..크리벤시스만큼 부정이 대단하진 않은거 같아요^^
아 물고기고 여자고.. 열정이 대단하시네요 ^^
욕심이 많아서 그렇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생각을 했지만.. 다 잡았어요..ㅋㅋㅋㅋ
보라색 예쁘다...
이쁘죠?^^ 혼인색이랍니다^^
애인도 물고기도 모두 사랑하시니 놓칠 수 없으셨겠져!!!^^ 크리벤시스 첨 봤는데 이쁘네요.. 여러마리가 있어도 멋질것같아요.
애석하게도 여러마리 키우면 안되는 어종입니다^^;; 여러마리 키우면.. 서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죠.. 그리니.. 어쩔수 없이... 작은 어항에 한쌍씩만 키우는 방법이 최고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