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잭 스마이트
출연 : 찰톤 헤스톤, 에드워드 알버트, 헨리 폰다, 제임스 코번, 글렌 포드
제작 : 1976년/미국
태평양전쟁 초기인 1942년 6월 5일에서 7일에 걸쳐
하와이 북서쪽 미드웨이 앞바다에서 있었던 미 ·일 양군 사이의 해전.
6월 5일 일본군은 야마모토[山本] 해군대장이 지휘하는 전함 11척,
항공모함 8척, 순양함 18척 등 연합함대 주력과 나구모[南雲] 중장 지휘하의
기동부대를 합친 350척의 대병력을 동원하여 미드웨이섬의 미군기지 공격과
미해군 기동부대를 유인 ·섬멸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
일본으로서는 이 작전을 입안중이던 4월에 J.H.둘리틀의 폭격기대에 의하여
도쿄[東京]가 첫 공습을 받자
이 작전에 제해수역(制海水域)의 확대까지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색적(索敵)을 게을리한 것과 암호가 미국측에 해독된 탓으로
대기중이던 미국의 급강하 폭격기대의 급습을 받고 나구모 함대는
주력 항공모함 4척과 병력 3,500명, 항공기 300대를 상실하는 참패를
당하였으며, 제공권 상실로 작전을 중지하는 수밖에 없었다.
태평양전쟁 개전 이래 태평양 ·인도양에서 우위를 지켜 온
일본의 해군 기동부대는 이 해전의 패배 이후 전국의 주도권을
미군측에 내주게 되어 전쟁 수행상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
<<영화 줄거리>>
일본의 진주만 공격으로부터 6개월이 지난 1942년 6월.
도쿄를 비롯하여 요코하마, 가와사키 등의 일본 전역에 폭탄이 투하된다.
세계를 정복하려는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 시시각각 감시하고 있던
미국의 특단의 조치였음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전쟁을 준비하고 있던
일본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고 세계 정복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는다.
이를 계기로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이 발발하고,
도시는 이내 환란의 늪으로 빠지게 된다.
한편, 미드웨이 대해전에서는 일본이 또 다른 야욕을 꿈꾸며
진행 중이였던 해군의 미드웨이 침공을 위한 작전을 수행중이였으나,
이를 미리 간파한 미 해군은 대대적인 대비에 들어간다.
하지만 목숨을 던지며 적진의 항공모함에 뛰어드는 일본의 자살특공대
가미가제 특공대 앞에서 미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큰 피해를 입는다.
여기에 미전투 장교의 아들이자 비행조종사인 톰이 일본 사람의 후세인
하와이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는
전쟁에 대한 의무와 사랑 사이에서 큰 혼란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위태로운 전쟁 중에서도 조종사의 용기와
눈물겨운 희생정신으로 미국은 전쟁을 승리로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