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6일~17일
비박을 위해 예천 회룡포 마을에 도착
차로 텐트 칠 곳을 살펴보느라 주변을 돌아본 후
회룡포 백사장 위의 야영장에 3개의 텐트를 쳤다.
비가 부슬부슬 오는 날 제 1 뿅뿅다리를 건너고
예천 회룡포의 유래도 알아본다.
강변길도 좋고 산행도 할 수 있는 회룡포 마을
여러 가지로 잘 알려진 촬영지
정말 예쁘고 멋있다.
강변의 둘레길의 과일나무는 관광객이 따 먹으라고 심어 놓은 것이라니
인심도 참 좋은 곳.
복숭아나무, 사과나무, 배나무가 있다.
여기는 제2 뿅뿅다리
콘크리트로 된 다리는 구멍이 작은 것이 제1 뿅뿅다리만 못하다
대충 주변을 돌아 본 후 영계 3마리를 백숙으로 끓여 몸보신을 시켜주는 삼정님.
고마워요. 물김치도 얼큰하니 맛있네
찹쌀까지 준비해 와 닭죽도 먹고
그라스와 와인을 준비하여 우리의 행복한 이 시간을 자축하며 건배!
아! 좋다~~
이 곳에서의 텐트는 5동
우리의 3동 외 양쪽으로 멀리 혼자 온 남자 둘이 각자 텐트를 치고 있다.
우리는 4명이 도란도란 10시가 넘어서까지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양쪽 이웃 텐트의 홀로온 남자 둘이 함세하여 유쾌한 대화와 술잔을 나누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서 회룡포에서의 밤은 깊어간다.
남자들은 의외로 서로 낯가림이 있는듯 한데 아마 이들은 다음부터 캠핑 친구가 될 듯
다음 날
동네를 한바퀴 돌아보고
각자 구미로, 대전으로, 청주로 향한다. 빠이빠이~~
난 괴산의 삼정님 농막에 가려고 따라가다가 등이 자꾸 아파 포기하고 다시 예천으로 와 시장에 갔다.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시장
난 어딜 가든지 5일장에 가기를 즐겨한다.
여행을 하다보면 아침 식사 되는 곳이 그리도 반가운데
농협 앞에는 마늘장이 한창
이 곳의 예천 교육청에 차를 세우고 시장을 돌아볼 동안 전기밥솥을 꾹 눌러 놓고
예쁜 티셔츠 하나 득탬하고 와 차에서 점심을 먹은 후
바로 위의 한천체육공원으로 갔다.
물길이 있고 높은 곳에는 2층 정자도 보인다.
군데군데 화징실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자전거나 롤러스케이트 타기에도 좋은 공원
주차 시설도 좋다.
덥기도 하고 등도 아파 예천 시내로 들어가 35,000원 지불 후 N모텔 2층에 자리 잡고
샤워와 3일간 입었던 옷을 모두 빨아 널고
모텔 앞 마트에 가서 오이와 계란과 우유를 사 와서
햇빛알레르기로 후끈거리는 팔에 오이 맛사지도 해 주고
주말 연속극 재방송도 보면서 계란 삶아서 먹고 과일도 깎아먹고
저녁때가 되어 쌀을 밥솥에 씻어 넣은 후 참치 넣고 계란도 한알 깨 넣은 후 취사 시작~~
준비해 온 참기름에 비벼 신김치와 먹으니 환상의 맛
35,000원 모텔비는 점심, 저녁, 내일 아침까지의 식사비 아낀 것으로 퉁치고
그 많은 빨래 다 하고 에어컨 틀어 말리고
3시부터 들어와 딩가딩가 놀았으니 본전 뽑고도 남았다 ㅎㅎㅎ
첫댓글 준비한 먹거리보니 참 야무진 살림꾼들이네.
하긴 잘 노는 사람이 살림도 잘해요.
일단 나가면 유류비용 외 거의 돈 안씁니다.
준비해 가는 거지요.
야영장도 무료인곳 검색해서 갔어요.
혼자 다니는게 아닌가 보네요....
혼자갈 때도 있고
번개 쳐서 같이 갈때도 있어요.
이번엔 첫날은 3명, 들째날은 4명, 셋째날은 혼자였어요
재미 있겠어요
교육청에 차를 세우고 시장을 돌아볼 동안 전기밥솥을 꾹 ~
전기밥솥을 어디에다 꽂나요?
자동차에 밧데리 2개 더 넣고 인버터 설치해 전기를 1000와트까지 쓸수 있답니다.
그래서 여행 다니면서 밥해 먹는답니다.
여기 휴게소에서 꾹~~
다음 휴게소 가면 밥 완성 ㅎㅎㅎ
@파워맘 그렇군요
그거 괜찮은 방법이네요
하여튼 ~
대단한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