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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함께한 굴업도 백패킹 이야기 시작합니다!
오토캠핑은 좀 다녀봤지만 백패킹으로 전환이후 일단 필요한 것들만 우선 구매했습니다.
(오스프리 이서 70리터, 헬리녹스 체어원, 베른 트레킹 테이블, JR기어 인슐레이티드 트레버스 코어 매트XL)
배낭에 패킹을 뺐다 넣었다 넣었다 뺏다를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ㅜㅜ 저같은 사람안테는 100리터 배낭은되어야
화딱지 안나고 패킹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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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무게야 뭐~ 이쯤이야 뭐~ 군대있을 때 내가 박격포 메고 산을 뛰다녔어~" 했던 출발 의지와 다르게......의자만 있으면 당장 달려가서 앉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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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도 잘 앉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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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안여객선 터미널에 도착해 우동도 먹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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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앉자마자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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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
인천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만에 덕적도 진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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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를 가는 배를 갈아타기 위해 한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기다리는 동안 몸과 마음을 깨끗히 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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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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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매기가 한참이나 배를 뒤 쫓아 오는데 부리로 쪼을까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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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적도 진리 선착장에서 굴업도 까지는 1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굴업도에 내리시면 이렇게 마을 주민분들이 환경요금으로 한동당 만원씩 받으시고
점심 식사를 위해서 마을로 들어가는 차량에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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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전 이장님 댁에 예약을 했었는데 사람이 꽉차서인지
옆집 고씨네 민박?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정말 시골 할머니네 집 반찬ㅜㅜ 특히 저 냉이 된장국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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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에는 이렇게 몇 분들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곳은 모 기업의 사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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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뛰댕기더니 전 이장님이 가둬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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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마어마하게 멋있는 주변 풍경에 기분이 날아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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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빠지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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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프를 치지 않을 생각으로 오지캠핑 실바 피티텐트를 들고 왔습니다.
.......바람이.....태풍 처럼 휘몰아 쳤지만 잘 버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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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메 기분 완전 좋아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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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그런거 아닙니다.
분명 덕적도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히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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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시도 좀 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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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푼데....스팸이나 좀 구워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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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돌박이도 꾸브고 항정살도 꾸브고 마늘도 꾸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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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표 김치찌개인데....감자탕 맛이 나는 이유는 아직도알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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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도 좀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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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던 야경은 이게 아닌데....바람이 너무 심해 삼각대고 손각대고
추버 죽겠습니다..대충 몇방 찍고 집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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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핫팩을 모조리 침낭속에 다 터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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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뜨겁숩니다.
노긋노긋해지고 저도 모르게 잠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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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보려고 알람까짐 맞춰놨것만.....
친구도 저도 알람 소리는 듣질 못합니다.
사골곰탕 육수에 만두와 떡국 떡을 넣고 끊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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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곰탕 보이죠 저기?
생수통도 고이 접어 배낭에 달아주고 ~
쓰레기는 비너를 이용해서 배낭에 잘 낑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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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T라고 했소이다.
Leave Not Trace
흔적 없이 사라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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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넌 환상의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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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우리 모두 백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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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백패킹의 성지 굴업도
첫 백패킹의 여행지 굴업도
넌 완벽한 섬이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뽜우!!!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진으로 그 절경을 담아내지못해 아쉽습니다ㅠㅠ
멋지시다!! 체력안되면 하지도 못하겠어욛ㄷㄷㄷ
생각보다 그렇게 힘들진 않았습니다! 도전해보세요!
굴업도 좋은섬이지요 개머리 언덕 비박도 좋구요.. 바람의 영향을 덜받으려면 반대편 연평산도 비박지로 좋습니다. 저도 두번이나 다녀왔는데 최고 환상의 섬이에요
차라리 개머리언덕으로 내려갈껄 그랬어요.. 해수욕장이 아니고서야 바람은 다 심하게 불더라구요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쬐끔 힘들지만 엄청 재밌어요ㅋㅋㅋ
이야~~ 기가막히네요~~ 정말 부럽고 저도 해보고 싶네요~~ 낭만 있으시다~
자~~백패킹에 빠져봅시다
알아보는게 귀찮아서 난 아마 못할거 같지만... 그래도 지금이순간! 한번 쯤은 꼭 해야겠다는 일념이 솟아오릅니다!!ㅎ..ㅎ 대단하시고 감사합니다! 굳!
대단한것도 귀찮을것도 없습니다ㅋㅋㅋ한번 떠나보세요~~
여행 제가 갔다온거같이 글보면서 즐김ㅋㅋ 저런곳도 있구나^^~~ 멋지세요
감사합니다!ㅋㅋ
저도굴업도 몇번다녀왔지만 정말좋은곳이죠ㅋ백패킹에성지답게ㅋ
정말이지 굳!입니다
멋지게 사시네요 ^^
너무 재미있게 잘 써주셔서 이상한 로망이 생기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