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필공산 동명 동부초등학교 바로 앞에 위치한 오리와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축구부 모임이 있어서 1박~ 2일~ 하기로한 식당이지요..
보통 이곳 팔공산 식당들은 12시 이전에 마감을 하는데..
이집은 새벽 1시까지는 음식이 나온다고 합니다..
오늘 메뉴는 오리세트 1인분 15,000원짜리와 오리한방백숙으로 갑니다..ㅎㅎ
그리고 칼국수 사진은 없는데 단백한 국물에 소박한 스타일이 좋습니다..
속에 부담도 없구요..^^
노란것은 머스타드 소스입니다..
훈제오리 먹을때 찍어 먹으라고 주는것 같습니다..^^;;
세트 메뉴 나왔습니다..
이것이 아마 4인분으로 기억납니다..^^;;
접시가 상당히 큽니다..
양도 따라서 많겠지요..^^;;
우선 훈제와 생오리를 먼저 먹으랍니다..
다 먹고 낸중에 불고기 먹으면 됩다고 합니다..
오리 오랜만에 먹어봅니다..^^
다 선배님들 덕분입니다..^^;;
잘 먹겠습니다~ ^0^
오리불고기..
이넘 다 넣으니 불판이 꽉 찹니다..^^;;
매콤하니 술안주로는 제일 좋았습니다..
참소주가 나는 안찍어주나~ 하믄서 살짝 꼽사리 찡기네요..ㅎㅎㅎ
이 사진은 좀 먹은 뒤라서 양이 조금 줄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습니다..^ㅠ^
마지막 음식..오리한방백숙
오리를 한방(원펀치..ㅋㅋ)에 조져서 백숙을 했지요..ㅋㅋ
요즘 예능감이 자꾸 떨어집니다..(ㅡ_ㅡ);;;
음식은 전번적으로 무난합니다..
1박 모임으로는 이런 식당이 좋은것 같습니다..
숙박료도 없고 아침에 내려와서 뜨끈한 국물에 해장하니 딱 입니다..
이날 모임은 축구부 선배님들이 서울..여수..인천..진주에서 오셔서 너무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이날 예전에 제가 1학년때로 돌아간 기분이었습니다..
선후배간에 뜨거운 정도 나눌수 있었고..
정을 가득 넣은 소주도 한잔씩 마셨고..
기분 좋게 옆방에 노래 틀어놓고 노래도 같이 부르고..
축구부 주제가 부르면서 축구부 안무도 하면서 같이 덩실덩실 신나게 놀았습니다..
이렇게 각각이 생활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자주 못 보더라도..
언제나 다시 보면 반갑고 안아주고 웃어주는게 바로..
정(情)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선배님과 후배가 내가 있는 곳으로 동문들이 찾아간적이 있었죠..
즐겁게 놀다가 헤어질때 버스에 올라와서 이야기을 하다가..
그 대쪽같은 선배님 또 후배의 눈에서 뜨거운 눈물 두줄기가 주루룩 흐르더군요..
그리고 나오는건..
고맙고 사랑한다..ㅠ.ㅠ
저도 울었습니다..ㅠ.ㅠ
음식 이야기하다가 이상하게 빠졌지만..
음식도 하나의 정이기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저는 생오리 매니아,,,,,
12시 넘은 시간에 드시면 어떻게 되는지 아시죠..ㅎㅎㅎ
일찍 주무세요..^^;;
오리가 칼국수와 사귀는 군요 ^^ㅋ 압력솥에 끓여서 연해진 오리탕이 좋더라구요 ^^
압력솥..말 할게 없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