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그럼 우리 아들들은 어쩌라고? 민노총? 그 분들이랑 아들들은 뭔 철천지 원수지간도 아닐진데 설마 우중(雨中)에 거리로 나오시려나?
그래 한양 올라간김에 대충 아들놈 얼굴이나 한 번 보고 와야지........
그런 가소로운 마음으로 오전10시 조금 넘어 동대구에서 열차를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부산계시는 '시월애11'님께서 열차표를 예매해오셔서 기찻간에서 반가운 만남을 가지니 함께할 동무(?)가 있어서 여행의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12시즈음 서울 도착하니 역광장에는 오늘의 무대를 설치하고 있는 민노총측의 사람들이 분주해보이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는지 아들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시청역 근처에 강회장님과 울부모님들이 와계신다는 통화를 하고 두 남녘사람들은 얼뜨기같은 모습으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합니다. 지하철 이용할일이 거의 없는 관계로 승차권 발권부터가 곤혹스럽습니다. 최대한 촌티 안내려고 힐끔힐끔 곁눈질해가며 승차권을 손에넣고 동공을 극대화하여 표지판 글귀를 섭렵하여 시청역으로 향합니다.
딱 한 정거장 만에 도착합니다. '시청역'!! 이런 젠장.
역사에서 가까운 장소에 고대하던 울 님들을 뵈옵니다. 동병상련의 마음을 글로써나마 함께 나누던 분들이라 그런지 마치 가족,친지를 만나는 듯합니다.
비는 점점 많이 내리고 일단은 작전회의가 가능한 우리의 베이스 캠프가 필요했습니다.
가까운곳에 서울시의회청사가 있더군요. 미리 말씀드려놓았던지 청사 로비인듯한 넓은공간을 냉큼 차지하고 잠시 티-타임을 가집니다.
'인회맘'님의 정성과 자랑이 가득한 대추와 잣을띄운 향기롭고 따스한 차 한 잔이 비에젖어 으슬으슬한 몸과마음을 스르륵 녹여줍니다. 이제 좀 여유를 가지고 울님들을 차근차근 챙겨봅니다.
다 들 정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들입니다. 특히나 아드님들이 전역하신지 오래전인데도 불구하고
득달같이 달려와 힘을 불어넣어주시는 '하늘아'님, '기쁜우리(?)'님,큰 아드님 전역으로 작은아드님과 바통터치하여 지금 훈련소에 보내놓으신'방패'님.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캬아~~ 그러고보니 저도 오늘모이신 현역부모님중에서는 두 번째 고참입니다.흐흐흐흐흐~~
어깨 힘 한 번 주고 으샤샤~~앗.......
청사밖 거리에 형광점퍼와 독수리팻치가 자꾸 어른거립니다.반사적으로 달려가 확인합니다.
에구 독수리가 노랗게 염색해 있습니다. 직원중대라는 야그입니다. 그치만 이 분들에게도 감사...
울아들들은 4시넘어 출동한답니다. 시위가 2010년 이전에는 정말 전쟁였다는 강회장님과 선배 부모님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각종매체를 통해 봐왔던 그림들이 고스란히 떠올라 치가 떨립니다. 제발이지 평화시위와 정당한집회 문화가 정착되어지길 바랍니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다보니 맘이 급해집니다. 서울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참, 점심식사는 '방패'님께서 챙겨주셔서 맛나게,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쵸코과자 80개들이 봉지담은걸 양 손에 쥐고안고서 서울역으로 후다닥 달려갑니다.우의입고 한 무리의 중년들이 움직이는 모습에 궁금한 시선들도 많겠지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로지 우리들에겐 아들들 생각이 전부입니다. 아직도 시간이 두 시간여 남았습니다.
역내에 있는 피자* 가계에 또 진을치고 자리 잡습니다. 시선은 역시나 역광장근처로 집중합니다.
또다시 '방패'님께서 대접해주신 덕분에 시골에서는 구경못하는 메이저브랜드의 피자*을 잘 감상하고........^^ 정말이지 '방패'님! 감사,감사합니다.
이윽고 아들들을 태운 기대마(경찰수송용 버스)가 저 멀리서 보입니다. 흥분도 되고 들뜨기 시작합니다. 민노총측에서도 비정규직 여성미화원분들이 대열을 갖추고 집회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도로가장자리로 기대마가 정열하고 아들들인지 직원들인지 확인차 달려갑니다.
아~~~~~~~우리 아들들입니다. 1기동단 14,15,16중대의 아들들 입니다.
부모님들이 다 달려갔습니다. 지휘관들을 통해 아들들에게 쵸코과자를 잘 전달합니다.
펑펑 소리내어 울부짖지는 않았지만 제 느낌에는 모두가 울컥한 마음을 꾹 삼키고 계셨으리라 믿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렇게 보여집니다. 1단 14중대에는 '인회맘'님의 강아지(?) '인회'아들이 있습니다. 어머님의 눈가에 빗물과는 확연히 다른 참으로 따스한 물기가 흘러내립니다.
보는 이들의 자제심도 한계에 이릅니다. 그렇게 눈물짓고 그렇게 아들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답답한 버스안에서 졸망졸망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위해 젊은 청춘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제 민노총측의 집회도 열을내고 있습니다.그 유명하신 '백기완'님이 오늘도 역시 열변을 토하고 있습니다만 우리 알 바 아닌관계로 이동합니다.
저 만치 뒤쪽으로 또 아들들의 기대마가 보입니다.이제 자동으로 뛰어갑니다.
중부방순대 아들들 입니다. 누구의 아들이 있건없건 이 아들들은 다 우리 아들들입니다.
똑같이 쵸코과자 잘 나눠주고 지휘관님들에게 아들들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며 서울역쪽 마무리 합니다. 이제 광화문쪽으로 가야합니다. 거기에 더 많은 아들들이 근무중이기 때문입니다.
민노총시위대의 집결지도 서울광장(시청앞)이기 때문입니다.
지하철로 이동합니다. 낮에 타 봤다고 이젠 앞서서 척척 잘 갑니다. 시청역 다시내렸습니다.
군량미(쵸코과자) 보충도 해야합니다. 강회장님 차에 보관중인 것들을 다 챙겨들고 우리는 당당하게 행진 합니다.
이제 비맞는거는 잊은지 오렌지 입니다. 날도 어두워졌지만 울부모님들 지친기색도 없습니다.
또 아들들이 보입니다.서초,반포쪽 방순대 아들들입니다.또 울컥합니다.
아들들이 저녁식사중입니다. 프라스틱 쬐그마한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있습니다.비가오니 버스안에서 음식냄새 풍겨가며 식사를 합니다.내용물은 자세히 볼 수가 없었지만 밥집하는 제 느낌으로 별로 성에 차지않는 구성일듯 합니다. 한창 먹을 나이에 자세도 똑바로 안잡히는 곳에서 뭔 1박 2일 복불복 촬영도 아니고 제대로 소화나 될까 생각하니 정말이지 환장할 지경입니다.
애틋한 마음 남겨두고 또 다른 아들들을 찾아 탐색합니다.
대한문 근처쪽으로 또 아들들이 있습니다. 이제는 아들들 보면 오히려 신이 납니다. 기쁩니다.즐겁습니다. 부리나케 달려갑니다. 3단 아들들입니다. 역시 3개중대 인원입니다.
또 잘 나눠주고 당부의 말도 전하고 보니 직원부대말고는 아들들 다 나눠준것 같아 우리들도 정리 좀 하려고 합니다. 아. 제 아들 넘을 만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4단아들들은 부대휴무일이라 출동 없다지만 울 아들넘은 본부소속 기동장비계 근무라 출동했답니다.솔직히 아들넘 보고 싶었습니다. 꼭 보고 왔으면 했습니다. 그치만 제 욕심을 드러낼 그런 장면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아쉽게 마무리하고 나오던중에 광화문 사거리근처에 차벽차(시위대의 불법행진을 막아서는 특수차량)4대가 대기중인걸 봤습니다.
강회장님뿐 아니라 모든 부모님들이 제가 아들 넘 못만난걸 안타까워 하시며 애를 써 주십니다.
달려가 물어보았더니 마침 4단 소속의 차량이었고 아들넘은 바로 뒤의 차량에 있답니다.
옹헤야!얼씨구나,좋을시고! 아들 넘이 하차하여 계면쩍게 웃습니다.저는 피잉~꿀꺽 하는데........
울부모님들이 정말 기뻐해 주십니다. 박수까지나....... 지나가던 행인들 놀라게시리.......
곧 끝날거라고 절 안심시키는 아들 넘이 대견합니다. 회장님이 쵸코과자 한 봉지 건네며 격려해줍니다. 부대가서 잘 나눠 먹을테지요.울부모님들께 감사하기도하고 죄송스럽기도하고,뭐 하여튼
기분좋게 빠이빠이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이동 또 합니다.
얼마가지 않았을 때, 한 소대정도의 아들들이 우의를 입고 근무를 위해 이동하는것을 보았습니다.
3단 아들들인데 아까 전해준 중대이지만 이 아들들은 근무때문에 아직 전달 받지 못했나 봅니다.
아직 여분이 충분하기에 이 아들들에게 개별적으로 전하려 합니다.
대열중에 울부모님들이 섞여들어 아들들에게 따스한 말과함께 나눠주고 있을 때,이런 젠장할....
지휘관 한 분이 태클을 겁니다.여기서 이러면 안된다나 어쩐다나.....
수고하는 아들들에게 부모가 과자하나 쥐어주는게 뭐 그리 잘못된거라고, 욕이 절로 나옵니다.
이런걸로 징계당하면 우리가 책임져주지 뭐. 참으로 답답합니다.융통성이라고는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눈치보며 주저주저하는 아들들을보니 더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결국 다 쥐어주고 보냈지만 씁쓸한 기분이 마지막을 영 ~~~~~~~~~~~~~~~~~
지휘관님들요! 그리 부모님들 마음을 못헤아려 주나요?
그게 뭐 큰 일이라고 아들들 주눅들게 하십니까? 개인적인 감정였다면 빗길에 패대기 치고 싶었소
화통하게 받아들고 서로 감사의 마음으로 쓰윽 한 번 웃어주시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발 담에는 이러지 맙시다. 당신님들도 아들들의 보호자 아닌가요? 노고에 격려는 보내드립니다만은 좀 더 훈훈한 지휘관의 모습을 보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찝찝한 기분을 뒤로하고 저녁식사를 위해 또 이동합니다. 뭐 결코 먹자판은 아니었습니다.오해는 없으시길..... '방패'님께서 또 저녁식사까지 쏘실 몸짓이 보이길래 이러시면 죄송하지 하는 마음에 아들 넘 상봉한 기쁨으로 기분좋게 지이~익 해뿟습니다.ㅎㅎㅎ
시월애님과 저는 저녁8시 출발하는 열차편이라 어쩔 수 없이 상황의 마지막까지는 있을 수가 없어
따스한 사랑을 보여주신 울 부모님들과 아쉬운 정리를 합니다.
앞으로는 부모님들과의 만남의 장을 더 많이 만들자는 이야기로 마무리하며 서울역으로 향합니다.가는도중 창 밖으로 민노총의 행진이 보입니다. 행여 몸싸움이라도 생기지는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직원중대들이 쫘악 배치되어 있습니다. 교통 아들들도 많이 보입니다.
제발 불상사 없기를 바라며 열차에 몸을 실습니다. 대전쯤 오니 아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별 탈 없이 상황 끝! 각 단소속 아들들 부대 복귀중! 아,마음이 푹 놓입니다. 감사합니다.
평화시위하여 주신 민노총 여러분들도 감사합니다. 빗 속 고생하신 직원중대원들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맡은 임무 꿋꿋이 잘 해내어준 우리 아들들 감사합니다.
강회장님,하늘아님,기쁜우리님,방패님,시월애님,종석맘님,인회맘님,호야맘님,라이라님,세계선교님,모카향님,종석이 여동생,모두모두 감사합니다.
한 분,한 분이 다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참여하진 못하였지만 각지에서 마음으로 힘을 보태시고 응원해 주신 우리 카페회원님 모두 감사합니다. 모두의 정성과 사랑이 있는 한 울 아들들은 복무 마치는 그 날까지 무사무탈하게 잘 지낼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 제일 먼저 글 올리려 했는데 꼴찌가 되버렸네요.
어제는 울 마나님과 오후에 드라이브 한 번 하고 오느라 몸이 마이 피곤했어용^^
저 혼자 아들 보고오고 하루 자리 비운게 좀 미안하더라구요.
원래는 이리 잘 하는 남정네 아닌데 아들보내놓고 이리 됬어요.ㅋㅋㅋ
그리구요,11월에는 주말마다 대규모 집회와시위 있다고 합니다.
아들들에게 더 많은 응원이 필요하겠습니다. ***
첫댓글 와우 멋진 다큐드라마 한편을 본것 같습니다
가을남자 회장님에 글솜씨에 27일 하루일과가
슬라이드로 지나갑니다.
부경모임을 연기 해가며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님이
계셔서 모두 함께 모일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언제나 우리아들들
곁에 남아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또 가슴이 저려옵니다 ![안습](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74.gif)
![즐](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2.gif)
겁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근무중 목이말라 음료수 한캔 먹으려도
후미진 곳에서 눈치보며 마셔야하는 아들들의 현실..
이런 저런 마음아픈 일상들, 차라리 잊고싶어집니다
만나는 시간 내내 유머로 저희를
눈물나는 시위참관일기로 감동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대단하신아빠 이시고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습니다
동대구역 근처에서 토욜날 부경모임하믄
간혹 분기별 달려갑니다 ㅎ
처음이지만 너무포근하고 활동적으로 후임부모를 안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님의 아들차를보고 지나칠때 저가 너무안타까워 사진이라도찍어 아빠가 서울시위현장에왔다고, 권면했으나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움직이시던 모습
후임인 저를 교육시키는것처럼 저가 눈물이나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민첩하게 움직이셨기때문에 이처럼 저희활동을 하나도빠뜨리지 않으신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님에 아들을 만날때 저가 속으로 제일 기뻐했을것입니다. 한순간도놓치지않고 감명있게 스토리를 만들어주셔서 현장에있었던 저희뿐만아니라
함께하지못한 애타는부모님들에게 귀한 학습체험이 꼭될것같습니다. 부자사진 저가찰칵 선배님화이팅!
월척조사님 아드님과 만남을 저도 박수를 보냅니다
감동이셨겠네요...대단하신 아버님이십니다.감사드립니다...
먼곳에서 달려와주심에 또 감동받았습니다.
정말감동의 물결넘치는 한편의 단편소설을 읽는 느낌입니다
혹시나했는데 역시나가 아니라 정말 멋지십니다
(헤헤헤 아드버젼으로용)
27일 하루의 일들이....
울횐님들 안봐도 비디오란말 (아~ 요즘은 DVD인가요?)
이럴때쓰는거 아시죠?
현장에 함께못하셨어도 그림으로 그려질것같습니다
넘치는 유머에 글까지 감칠맛나게...
아들 그리움에 우울해하실 마나님 챙기시는 쎈스까지....
멋진 갱상도 싸나이 맞고요 ㅎㅎㅎ
절대로 아들사진 젤로다 먼저 올려주셔서 드리는 찬사
아니옵니다 ^^
함께하신 모든부모님들 사랑합니다 ♥♥♥
그야말로 월척을 건지셨습니다. 우연히 아드님을 보시고요.
멀리서 기차타고 오신 정성에 하늘이 보답해준 것이지요.
아니면, 피가 서로를 불렀던지요.
아드님과의 조우,감동적이었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그 지휘관님 살짝 미워집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쭈~욱 멋진아빠, 멋진 남편, 멋진 회장님 돼세요 ~!!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
조사님 후기글읽고 눈물흘렸네요.
아들 군에 보낸지 언젠데 아직 우느냐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참석하신 부모님들 고생많았습니다~~~
조사님 후기글 읽고나니 참석못햇어도 눈으로 그려지네요~
아드님과의 행복하고 눈물겨운 부자상봉~추카추카드려요~~~
늘카페위해 수고하고 애쓰심에 감사드려요~
참관하신 모든님들께 다시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월척조사님 글솜씨에 저도 참석한듯한 착각이 드네요.대단한 글 실력~
인회맘님 붉어진 눈시울보니 저도 찡~해져 옵니다
조사님 아드님과의 상봉~ 청도에서 서울까지 촌티안낼려고 힐끔힐끔 눈치보고
간 보람있네요~ 축하합니다.
암튼 이번 집회 부모모임 참여는 의미깊고 보람있었던거 같아요.
우리가 존재해야 하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고 또 깊은 감동을 주었으니......
일일이 댓글 달지못해 죄송합니다.
뭉뚱그려 감사드리고 다시한 번 부모님들의 성원과 사랑으로 아들들의 건강한 복무 빌어봅니다.
글과 사진 보는내내 눈물이랑 콧물이 났습니다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고 아들들 보니 가슴아프고
다행이 무사고로 시위마무리 되서 한시름 놨었는데
현장을 생생하게 그려놓으셔서 같이 참관하고 온듯합니다
빨리 평화시위가 정착됐으면 합니다
아들들 같이한 회원님들 고생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울컥하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