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맛은 좋을듯 합니다
흐뭇함이 없는 글을 작성합니다
초보농부는 올해 벼농사 짖는데 너무 힘들게 농사를 지으면서 몸고생 마음고생에 비용도 배보다 배꼽이 더 컸다 하는 농사를 지었습니다
어찌 되었던 간에 벼농사 지어서 정미소에 가져다 놓았었는데 그중 오늘 반을 도정하였습니다
많이 기쁘고 흡족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한 글을 올림에 미안합니다
그래도 귀농사모이니 이런 내용도 카페에 어울리는 것이겠다 싶어서 마음 편하지 못한 글을 올립니다
여기서 수익성 분석을 어느정도 해 보려고 합니다
건조벼중 1차분 900kg정도를 도정하여
방아삵으로 쌀로 미리 58kg를 떼고 남은양이
약580kg(7가마니하고 조금더)정도 나왔고
그외에 건조비용 16만원 정산하고 하였습니다
방앗간 도매비용으로 80kg한가마에 19만원씩 하여 떡집에 넘겨 주었습니다
다시 방아를 찧기 위해 남겨놓은 벼가 800kg이 남았는데요
그것은 추후 20kg쌀로 포장하여 소매로 한포에 55000원(택배비 포함은 아직 미정)씩 소매를 한다고 가정하고
이제 1000평 벼농사 지은 수익계산을 어느정도 할수가 있네요
쌀로 계산을 대충 해볼때
1000평에서 14가마니 정도 수확한다로 대충 잡고
14가마니 190000원씩 잡으니
26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왔습니다
거기서 기계비용과 경비 그리고 방아삵,건조비용을 대충 넣으니 경비가 못되도 2백만원이 넘을듯 한데
내차 기름값 내품삵 등을 넣을 엄두가 안나옵니다
넣고 계산을 해보면 조만간 은행에 대출 받으러 가겠다 싶을듯 하여 계산을 여기까지만 합니다
한가지 위안이 되는것은 적은돈 이지만 면적으로 나온 직불금 수익이 초보농부 논에 다니면서 들어간 기름값은 나왔다 하는 것이 있네요
수렁논 이었던 관계로 비용도 더 많이 들었고
거두어 들일때 알뜰하게 거두어 들이지 못하고 논바닥에 버려진 벼가 상당히 많았기에
좋은 조건의 논농사에 비할수 없어서 벼농사에 대한 평균치를 내어 볼수가 없기에 좀 아쉽습니다 만
한가지 마음이 확실하게 정해지는 것은
내년봄에 장비 투입하여 밭으로 돌리고 앞으로 이논은 벼농사는 안할거야 입니다
그렇다고 밭으로 전환하여 다른 농사를 한다고 해도 초보농부의 실력으로는 수익성을 맞추기 어렵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욕심없이 마음편하게 살겠다 하는 나름대로의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을 하시겠지만
시작한 후에 몸고생 마음고생 수익성을 현실 그대로 넣어서 준비하심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
오늘 일과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수고많으셨어요~저는 올봄 감자농사해서
본전도 못했어요~~^^
농사라는게 그래요
안할수도 없고요
고운밤 되세요 ~^^
농사
저두 이것 저것 계산해보면 인건비 안나오던걸요
농사가 그래요
좋은날 되세요 ~^^
택배판매65000 원정도 해보시고
주변에 발넓은사람 섭외하여 보세요ㅎ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아이쿠
눈물 나시겠습니다
본인 인건비는 넣치도 못하고요 .....
씁쓸한 농부의 마음
공강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
저도 약 1000평정도 벼농사
그냥 맛있는 쌀 그때 그때 도정하여
자급한다는 맘으로하네요.
그래야 마음 편해요
좋은날 되세요 ~^^
지인 사과 밭에 사과따러 갈일이 있었는데
일꾼들이 자기땅은 임대로 내놓고 세를 받고
자기는 남의 일 다니는게 돈도 벌고 마음 편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저도 2000평 정도 밭농사를 짓는데
각종 경비만 나올뿐이지 저희 부부 인건비는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게 현실이니 참 안타까워요
좋은날 되세요 ~^^
12월20일 아침에 밥을 해보니 밥맛은 매우 좋았습니다
사진찍는 기술이 있어야 좋은데 그걸 못하니 사진이 제 모습이 안나오네요
전에 현미 10년
이젠 5분도 20년이상
먹고 있는데
백미 보다 여러모로 좋아요.
직접 도정 5분도미를 고수합니다.
@용연골(충남) 그렇군요
고맙습니다 ~^^
@용연골(충남) 5분도 누룽지와
5분도 맘마
저도 밭농사 지어봐도 인건비도 제대로 나오지않아요 금년에9년째에요 그렇지만할수없 해야지요 정말 이해가됩니다 일보다 건강관리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