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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 2023.12.11. 월. 21-d2024. 큰 비 ^(* 수리수리마수리 저팔계 🐷 꿀꿀꿀 ! Que sera sera
토요일에는 천안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천안 아산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동창들이 전직장 말년에 홀로된 늙은 아버지를 모시고 낙향한 나를 크게 반겨 환영해 주었던 곳입니다.
50후반에 다시 만난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만남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반갑고 기뻐집니다.
"친구"라는 이유만으로도...!
얼마 전에 모시고 있던 어머니를 떠나 보낸 이문예 친구가 문상해준 감사를 표한다기에 송년겸 겸사겸사해서 모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아주 모처럼 나온 '세월과 아름답게 지내는" 유현숙 친구도 함께했습니다.
콧수염이 멋들어져가는 구수한 우리의 호프 김영석 회장님,
늘 정겨움이 물씬 묻어나는 다정다감한 삼촌같은 김성철,
친절함이 배어있는 소탈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이효환,
언제나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신상범,
전국에 흩어진 동문들과 친구들의 가교역할을 하는 마당발 이경복,
그리고 오늘의 자리를 마련해준 마음씨 따뜻하고 어머니처럼 친근한 이문예
그리고 천안에 친구들이 부른다기에 며칠 전부터 설레이며 "유붕 자원방래 불역열호야"의 추억에 밤잠을 설치는 중인 나
가고 만나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
담화원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이야기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년 세월을 왕복하였습니다
날씨도 봄날처럼 포근했습니다.
겉옷은 이미 손에 들렸고 성성호수가 산책로를 걸으며 주변 풍광을 둘러보면서.....
친구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식후산보를 하노라니 이 아니 기쁠까 ? 절로 흥이 납니다.
오늘 사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한 이건섭, 이석주, 전인규, 노영철 친구들도 내년 신년회에는 꼭 함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정만리' 그 어딘들 못가겠는가?
남자의 인생에 첫째가 친구이고 둘째가 부인이며 셋째가 아버지나 스승이라고 했다.
천안 아산 친구들아
80대의 180만명에도 팔팔하게 살아있고
90대의 30만명에도 더욱 팔팔하게 살아 있을 것이며
100대의 3천명에도 허리꼿꼿하게 성성호수가를 오늘처럼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어가자 !!!
그때까지 우리는 금같이 귀하고 변하지 않으며 아름답기가 난초의 향기와 같은 '금란지교'의 우정을 이어가자 !
유붕 자원방래 불역열호 !!
12월 11일의 탄생화는 '까실쑥부쟁이', 꽃말은 "애국심'' 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하루, 소중한 날 !
다사다난한 2023년, 국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느 때보다 까실쑥북쟁이의 애국심이 우러나야 할 때지 싶습니다. ^(^
> 꿈을 꾸기에 인생은 빛난다 - 모짜르트⚘️ <
첫댓글 내고향 천안에 자리잡은 친구들의 모임소식 들었습니다.
천안에서 모교로 진학한 동기들이 남자 넷, 여자 여덟인데 모두 타향에 터 잡고 살고 있지요.
내 고향에서 우정을 나누는 친구들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만남 행복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