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 여보? 히히 아까 전화해줬는데 너무 잠결에 받았지?
피곤피곤.. ㅜㅜ 오자마자 잠깐 누웠는데 그대로 쇼파에서 잠들었다.
히히 추워서 깼어. 창문 열어놨는데 바람이 솔솔 들어오니까 추웠네?
나는 오늘 애들 물주려고 보니까 너무 해가 강하게 드는지 축축 쳐졌길래
몇개 안에다가 들여다놨어... 몇개는 안방에 서랍위에 두고
몇개는 거실에 티비다이 위에 올려놨어.. 그러고 영양제 타서 물줬다.
다시 이쁘게 살아나라!!! 근데 죽백이라는 애 있는데 걔는 위에 많이 뽕골해졌어.
신기해 맨날 옆에 쭈구리고 앉아서 위에 모양은 못봤는데 싹이 나와서 잎이
풍성해진거 같애!! 히히 보여주까? 내일 생각나면 사진 찍어서 보여주겠어요.
아 그리고 학원 연락왔는데 다음주 화요일부터 시작이래.. 뭐 문자 보냈다는데
나는 글쎄요? 진짜로 정말로 받은게 없는데요?
아무튼 그래서 내가 참아야지 뭐.. 히히 주변에 다른데가 없어.. 어쩔수 없다.
그리고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으니 밀고나가으아으아ㅡ아으아ㅡㅏ
나 오늘 일어나서 오렌지 주스랑 꽈자 한봉지 먹었는데
아침에 미역국 한번 먹을거 남았는데 그거 냉장고에 안넣어놓고 간거야..
그래서 혹시 상했을까봐 빨리 먹어버리려고 국데우면서 밥 바로 넣어가지고
같이 끓여서 먹어버리려고 김치랑 같이 먹으면 완전 존존맛탱이라서
김치 꺼내려고 김치냉장고장 열었는데.. 뜨든.................
냉장고 뚜껑 열어놓고 갔더라.. 나?
ㅜㅜㅜㅜ아침에도 김치 먹는다고 꺼냈는데 그러고 나서 문안닫았나봐..
김치 냉장고 문 열려있었어.. 후... 그래도 김치 먹어보니까 괜찮은거 같긴해..
휴... 오늘 내가 미역국 냉장고에 넣었으면 아마 내일 아침까지 냉장고문 열어놨을듯..
다행이지?! 늦게라도 알아서!!
나 지금 여봉이한테 편지쓰면서 차이나는 클래스? 뭐 그런거 보고 있는데 클림트 그림 나온다
재밌다... 나 갔던 벨베데레 나온다. 거기에 클림트 그림 많이 있거든..
히히 여보 동유럽갈까? 클림트 그림 또 보러!!!!
오 그리고 여기서 새로 나온 이야긴데 클림트 키스 앞에서 프로포즈 하는 그게 있대!
신청하면 200만원 정도래!! 대박이지? 사람들 다 없는 상태로 비워준대..쩐당.........
아 나 어제 애들 물 싹! 갈아주고 여과기 청소도 해줬는데 물 어항 청소할만큼 받아놓은게 없으니까
물받아놓은거에 소금풀어서 애들 다 넣어가지고 소금욕 해주고
오늘 어항에 넣어줬어. 삐요는 비늘이 쪼콤 들떠가지고 항생제 초콤 먹였어.
삐요도 부레 있어서 물위에 떠있었는데 애가 이제 가라앉아..
부레 없었으면 좋겠다.. 솔방울도.. 다 물럿거라!!!!!!!!!!!!!!!!
히히 오늘은 컴퓨터로 써가지고 후닥닥닥 많이 썼네.
여봉이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