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리 대하축제에 가다.
(지금은 우리 회원이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예비회원(?)과함께
다녀온 사진을 올립니다.)
서해안의 고속도로를 달려
서해대교 행담도 휴계소에서
일행을 만난다.
김승웅씨부부, 이대동씨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구름이 많이 드리워져 쾌청한 날씨는 아니지만
가을바람이 몸에와닿는 기분은 그리 나쁘지않은 날씨이다.
대하축제에 갔으니 자연산 대하, 양식대하, 활어전어랑 주먹만한 소라등
욕심을부려 한보따리 준비하고
축제의 기간이라지만
평일이라서인지 사람이 없어 한적하기만한 남당리를 피해
아무도 보이지않는 전망대 주차장에 자리를 잡는다.
자연산 대하는 찜통에 쪄내고
양식대하는 오도리로 초고추장을 찍고
전어는 배썰어넣고 마늘쪽내어 초고추장에 함께 버무리고
소라삶아 썰어놓고
둘러 앉으니
남생각할 겨를이 없다.
이렇게 맛있는 대하맛 보신적이 있으세요?
맛있는 음식앞의 모든사람의 얼굴은
모두가 자비심않으신 부처님얼굴이다.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이시간 만큼은 세상의 모든 어지러움 잊고
오직 행복한 만족감만이 우리를 지배한다.
자연 우리들의 이야기도 모든 시럼잊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웃음이 묻어 나온다.
즐거운 시간은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는줄도 모르게 흘러가버린다.
앞의 소나무숲 너머로 보이는 바다에
어느새 노을이 깃들기 시작한다.
맑은 하늘이였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그래도 구름사이게 잠깐 얼굴을 내밀어준
해가 만들어내는 장관을 우리는 볼수가 있었다.
이름모를 풀한포기에 걸린 바다를
바알갛게 물들인 저해를
시암이라도 하는듯 구름이 가리워지고
산허리 가운데에 떠
아름다움을 만드러준 자연에
우리는 감사한다.
그누가 조물주의 위대한 솜씨를
따를수가 있으랴... 싶도록
잠깐의 연출에
우리는 먹든음식 팽겨치고
진한 감동의 늪으로 빠져든다.
그리고 아름다운 저녁노을도
내일을기약하며 물러가고
그늘막 걷고
자리치우고
주변 청소하고
다시 다음을 기약하며
자리를 뜬다.
다같이 자리를 함께하지못해 못내 아쉬움이 남지만
언젠가는 그럴수있는날이 있으리라 믿으며
어둠을 달려
오늘을 끝낼수가 있었다.
2004년 9월 23일 남당리 대하축제에 다녀오면서.....
첫댓글 여기서도 침이 꼴깍하고 넘어갑니다~~~
매일매일 사진일기 쓰는날었으면 좋겠다
으 ~~ ! 나자신도 모르게 얼굴에 웃음이,즐거움이 번져나갑니다 , 와 이리도 신음이 절로 나오는지 ? 으 ! ~~
너무들 힘들쓰지 마십시요. 건강에 좋지 않으니요. 그러지않아 매일 매일 사진일기를 쓸수있으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
포대님, 드리어 김승웅씨가 조인스 테이블을 발주하였지요. 드디어 발목이 잡혀가고 있는것 같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침이 입안에 가득 고입니다..
저는 언제나 이런 생활을 하며 사나.. 하고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부럽네요,,
물가운데 보이는 섬이 죽도인가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