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길섶에서 석강 / 장용복 나뭇잎 뚝뚝 떨어져 지천으로 누운 목숨 하나 바람에 날려 간다 우리가 서로의 마음에 심어준 열매되어 사랑의 불씨 지맥으로 타오를때 작은손 모두어 서로의 삶을 가꾸고서 어린것 웃는 모습 담아둔 가을 하늘 코스모스 꽃잎으로 날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