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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하다고 불리는 직업들의 세계를 보라. 유망하다고 알려지는 순간, 너무 많은 사람들이 그 분야에 뛰어들기 때문에 금세 그 직업은 경쟁자들로 넘쳐난다. 유망한 직업을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당신이 특별해져야 한다. 당신이 어떤 분야에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별한 것을 만들어내려면 그냥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자신의 재능을 찬찬히 살펴봐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세상 사람들의 기준에 맞추어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던 시대는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다. - p. 22
아이에게 뭔가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 싶다면 지금 우리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 즉 아이가 어떻게 자신의 생활을 가꾸어 가는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떤지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이때 기준이 되는 것은 아이가 미래에 대한 건강한 욕심, 즉 꿈이 있느냐다. 꿈은 아이들의 자아개념과 생활 태도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이것은 비단 아이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인생 자체가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꿈이 없거나 모호하다면 삶의 여정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 p. 43
‘할리우드 방식’이란 게 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들 때는 제작자와 감독을 중심으로 각 분야 최고의 스태프들을 영입한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조직에 붙박이로 일하는 것보다 프로젝트에 따라 모였다 흩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굳이 견고하고 보수적인 조직에 몸담고 있지 않아도 실력만 갖추면 얼마든지 좋은 일을 맡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할리우드 영화처럼 대형 프로젝트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면 좋은 프로젝트에 합류하기가 어렵다. 촬영이 하루만 지체되어도 수억 원의 제작비가 날아가는 것이 영화 제작 현장이다. 그런데 사람 사이에 불협화음이 발생해 촬영이 펑크나기라도 한다면 그 보상을 누가 해주겠는가. 그래서 할리우드 방식에서는 대인관계 능력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다. - p. 114
부모가 바르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절대 잘못될 일이 없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 책임감 있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찍이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득한 까닭이다. 부모가 어떤 사람인지, 인생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부모님이 몸소 보여주면 아이들은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부모에 대한 존경심, 올바른 생활의 태도, 미래에 대한 꿈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배우게 된다. 그래서 나는 “부모의 삶 속에 감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자주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다. 돌아가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생각할 때면 나는 늘 ‘감동’이란 단어를 떠올린다. 두 분이 평생 동안 베풀어주신 노고를 생각하면 지금도 정직하게, 그리고 치열하게 살아가지 않을 수 없다. 정직함과 치열함, 그 두 단어를 평생 동안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어디서 무엇을 하건 성공하지 않겠는가? - p. 133
요즘은 많은 가정에서 ‘거실을 서재로 꾸미기 운동’을 한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물론 서재 하나 꾸민다고 해서 온 가족이 당장 학구파로 변하는 것도 아니고 거실을 가득 채울 만큼 책을 사들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다만 독서도 공부도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독서량이 늘어날 것만은 분명하다. 처음에는 그냥 아주 쉬운 동화책이나 만화책을 읽을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권, 한 권 흥미로운 책으로 책장을 채워넣다 보면 거실은 소중한 서고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이가 그 가치를 깨닫게 되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그 어떤 유산보다 감사해할 것이다. 독서하는 습관이야말로 생애 최고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 p. 186
출판사서평 및 기획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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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정교한 교육이 명품인생을 만든다! 초등학생들마저 0교시 수업이 진행되는 현실과 아이들이 공부에만 매여 미래에 대한 꿈도, 정체성도 없는 상태로 만들고 있는 현실은 우리 부모들의 책임도 크다. 조기유학, 홈스쿨링, 사교육 환경, 그 밖에 획일적인 교육현실은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간과한 결과에 다름 아니다. 정보력과 경제력을 핑계삼아 자녀의 미래가 이미 결정돼 버린 것처럼 말하는 부모가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 정보력과 경제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은 성장하기 때문이다. 남에게 뒤지지 않는 자녀로 키우는 지혜가 우리 부모들에게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은 그 자체로 무한한 가능성이다! 다가오는 미래는 기능을 넘어 가치로 승부해야 하며, 강력한 메시지보다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또한 조화의 부가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풍부한 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으로 공감만한 것도 없음을 유념해야 한다. 유쾌함의 발견이 대인관계의 핵심임을 잊어서도 안 되며, 풍요의 시대에서 의미의 시대로 가고 있음도 주목해야 한다. 달리 말하면 큰 그림을 볼 줄 아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전체를 구성하기 위해 이질적인 조각들을 서로 결합해 내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