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성 규모 5.8 지진…13명 사망 2011.03.10 22:47
10일 낮 12시58쯤 중국 윈난(雲南)성 잉장(盈江)현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211명이 부상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통신은 첫 지진 후 세 차례에 걸쳐 각각 규모 4.7, 4.5, 3.6의 여진이 발생했고 지진 직후 잉장현 전역이 정전된 가운데 가옥 붕괴로 주민들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잉장현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외부로 통하는 모든 차량의 운행이 중단되는 바람에 잉장현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잉장현 정부는 구조대를 편성해 주민 구조에 나서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잉장현은 지난 1월1일과 2일, 14일에도 규모 2.5~4.6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수천 채의 가옥이 파손되고 9만7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지난달 1일에도 규모 4.3의 지진으로 678채의 가옥이 파손됐다.
지진대가 통과하는 미얀마 접경의 잉장현은 2008년 8월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하고 지난해 12월에도 16차례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뉴질랜드, '지진충격'에 기준금리 0.5%P 인하 2011년 03월 10일 (목)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지진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기준금리(OCR)를 2.50%로 하향했다. 이는 기존대비 0.5%p 낮아진 수치다. 10일 뉴질랜드중앙은행은 3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2월22일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진도 6.3규모의 강진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앨런 볼러드 RBNZ 총재는 성명서를 통해 "지진의 경제적 충격을 줄이고, 심각해질 수 있는 이번 충격의 위험을 방어하고자 기준 금리를 낮춤으로써 선제적으로 움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RBNZ는 지난 7월 이후 3.0%의 금리를 계속 유지해왔었고, 금리인하 단행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지진 발생 직후 존 키 뉴질랜드 총리를 비롯한 시장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RBNZ에 금리 인하 압력을 넣어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는 지난22일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6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존 키 총리는 지진피해로 주택 1만여채를 철거할 지경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지진, 규모 7.2…"한국 영향은 없다" 기사입력 : 2011.03.09 16:49
일본에서 진도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45분께 일본 도호쿠 지방 연안에서 동쪽으로 12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일어났다.
또한, 정오 무렵,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파도 높이가 약 20cm가 넘는 해일이 발생했으며 낮 12시 16분경 이와테현 바다에서는 최대 60cm의 파도가 관측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현, 아오모리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행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이와테현 북부에서도 진도 5의 지진이 관측됐으며 도쿄 중심부에서도 약 5분간 빌딩이 흔들리는 진동이 느껴진 것으로 전했다.
다행히 이로 인한 사상자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지진 일어났다는데 피해 없었으면 좋을 듯", "설마 영화처럼 국내까지 영향이 생기는 건 아니겠죠?", "점점 겁나네요" 등 다양한 걱정의 글을 올렸다.
한편, 한국지진연구소의 김소구 박사는 "일본의 북동부는 천발지진이 주로 일어나는 곳"이라며 "이번 일본의 강진이 한반도에 쓰나미 등으로 피해를 줄 확률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위험한 지진은 일본 서해에서 일어나는 지진"이라며 "지리학적으로도 한국에 쓰나미가 올 확률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