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도입니다. 5월 지정도서는 <아무튼, 인기가요> 이었습니다. 다른 어느 때보다 기획부터 굉장히 설레고 즐거웠고 즐거웠습니다. 마음과 다르게 여러 가지를 진행하느라 후기를 착실하게 남기지 못하고 생략된 부분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참석하신 분들께서 직접 후기를 작성을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후기는 직접 작성한 후기를 받아 옮기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일시: 2022년 5월 14일 (토) 13:00- 23:00
장소: 담양
참석: 나무, 다정, 도치, 루스, 컬러, 온도
도서: <아무튼, 인기가요> 서효인
5월 지정도서 ‘아무튼, 인기가요’ 의 발제문입니다.
<프롤로그>
프롤로그 장에서 작가는 내 돈 주고 처음 산 가요앨범, 최초로 산 시디, 최초로 사용했던 엠피스리 플레이어 등을 소개하며 공감과 재미 모두를 잡았습니다. 마지막에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가요는 같이 듣는 노래다. 귀를 통해 손을 잡는 행위다. 이제 그걸하려고 한다. 조금 부끄럽고 많이 뻔뻔한 자세로, 누른다. 플레이. " 이 문장이 바로 이 책의 DNA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기서 아! 이 책으로 독서모임 해야겠다. 마음 먹기도 했었구요.
Q. 요즘은 내돈내산이라고 하죠. 당신을 가요계로 이끌었던 당신의 최초는 무엇이었고, 누구였나요?
-관련된 아이템들을 하나씩 준비해주세요.
[루스] 에픽하이 1집 <map of the human soul>
https://youtu.be/GujdMlTPiSQ
[나무] 중2부터 성시경에 빠지게 됨. 동년배들이 아이돌을 좋아하는 중에도 꿋꿋히 성시경을 좋아함. 성시경 4집 <다시 꿈꾸고 싶다> 이후 슈프림팀, 박효신, 옥상달빛, PINK 앨범 구매
https://youtu.be/ifDpV0Tr4bY
[컬러] 지오디 4집 카세트 테이프를 처음으로 내 돈 주고 삼. 아빠 차에 탈 때마다 테이프 틀고 따라 부름. 당시 최애곡은 '니가 있어야 할 곳',, 고등학생 때부터는 줄곧 '길’
https://youtu.be/4MXwxF87h5Q
[도치] 어렸을 때부터 가요에 관심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산 앨범은 재지팩트 앨범. 고3때 우연히 친구가 슈프림팀을 좋아해서 영상을 찾아보다가 같은 크루였던 빈지노를 좋아하게 되었음.
https://youtu.be/lW9ofiEvd7s
[다정] 초등학교 5학년 여름, 음악 방송을 보다가 빅뱅의 거짓말을 보게 됨. 관련된 아이템은 아티스트에게 배신감이 들어 모두 버렸다. 최초의 MP3는 삼성 yepp T10 (라임색), 가지고 있는 MP4는 아이리버 S100(핑크)
https://youtu.be/b5mXU2yrv9A
[온도]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 샀던 카세트 테이프 앨범이 god의 3집. 가사집 보면서 응원 구호 외치면서 따라불렀던게 생각 납니다. 소니 워크맨 파나소닉 시디 플레이어를 거쳐 삼성 yepp으로 10곡 남짓 들어가는 64MB의 mp3. 신중하게 최애곡만 넣어서 듣고 다녔던 추억. 컬러님과 아티스트가 겹치기도 해서 후기 쓰면서 다른 아티스트를 추가해봅니다.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의 행복 (이때부터 확신의 스엠..)
https://youtu.be/kzRKWDLpJyY
<천재 단신 댄스 가수를 그리며>, <여전히 뛰고 있는지>, <청하의 선언>, <누가 전사의 후예인가>
이제는 가요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반가운 얼굴들을 볼 수 있어서 그리고 그들의 노래에 열광했던 나를 만날 수 있어서 TV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환불원정대, <서울체크인>, 유튜브 채널 <킬링보이스>를 챙겨보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Q. 멋있으면 다 오빠, 멋있으면 다 언니. 당신의 언니 오빠들을 소개해주세요.
-관련된 아이템들을 하나씩 준비해주세요.
[루스] Oasis
*오아시스의 검정 탬버린을 가지고 오셨는데..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이렇게 생겼었는데
https://youtu.be/pgYG96D2VWY
[나무] 성시경의 거의 모든 앨범을 다 구입함. 1집부터 사진집, 리메이크 앨범까지 구매. (지금은 팬이 아님)
[컬러] 모임에선 언급하지 못했지만 (여자)아이들. 엠넷에서 방영했던 퀸덤을 보고 인생 처음으로 아이돌이 입덕. 덕질 유전자가 없어서 라이트한 덕질일 뿐이라서 관련 아이템은 없음. 이제 내가 언급하지 않아도 노래들이 거의 다 유명하지만 그래도 노래 추천을 하자면 MAZE, 달라($$$), LION, Oh my god, MY BAG, Is this bad b****** number? (소연 솔로곡), 책에도 언급된 Wow Thing, 그리고 우리 민니가 부른 선우정아의 구애도 유튜브에서 한 번씩 봐주세요~~~!!
https://youtu.be/G0kw8mhnCMc
[도치] 초등학생때는 신화, 보아, 동방신기(시아준수) 중학생때는 빅뱅 고등학생때는 원더걸스, 2pm, 빈지노 였다가 대학교 와서는 인디밴드에 관심이 있어서 데이브레이크 지독하게 좋아해서 그때부터 페스티벌을 찾아다니게 됨 지금은 덕질하는 가수는 없음
*악뮤 콘서트 응원봉이었나요?.. 정말 많은 아이템과 선글라스를 집에 두고와서 속상한 J.... CD도 많이 챙겨오셨는데 사진을 못찍었네요.. 개인톡으로 보내주시면 수정해서 올리고싶어요!
https://youtu.be/iO3GKn_BzD8
[다정] 가장 오래 좋아한 아이돌 가수는 방탄소년단, 화양연화 pt1,2 앨범을 특히 좋아했고, 수능 끝나고 콘서트를 갔다. 지금은 멀리서 응원하고 있다. 현재는 여자 솔로 가수를 좋아하는 편이다. 태연, 백예린, 다린
https://youtu.be/xEeFrLSkMm8
(나무님: 방탄소년단의 봄날 뮤직비디오가 SF소설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이 전달하는 메시지, 그리고 세계관이지 않을까 싶다.)
[온도] 가장 최근까지 단콘도 갔던 아티스트. 나랑 별보러 가야하는데 안테나와 손잡으면서 대중과 함께 별보러 떠난.. 적재. 새벽이나 늦은밤 라방 켜놓고 편안한 차림으로 말없이 기타연습 하는게 듣기 좋아서 자주 들었음. 그리고 많고 많은 아티스트 중에서도 단연코 발제문 쓰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진짜 언니 중의 언니 엄정화!
https://youtu.be/WgZe3I5_vOU?t=1970
https://youtu.be/v-5jAM0Zt4w
2편 계속
첫댓글 우와 봄날 뮤직비디오가 sf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요! ㅋㅋㅋ 한두번 지나가듯 본 게 전부라 깊은 생각을 가지지 않았는데 다시 보이네요. 무엇보다 에픽하이, 재지팩트 노래를 들으면서 재밌었습니다. 저도 그 시절 좋아했던지라!
다정님 가신 태연 콘서트 저도 갔었어요!!! 제 언니입니다…
전 동요에서 가요로 넘어올때ㅋㅋ 핑클 ses 주얼리 슈가 등의 가수들 영향이 컸어서 지금도 특히 걸그룹 노래에 심장이 뛰어요 컬러님이 언급하신 아이들도 좋아하는 그룹 중 하나예요😭
다들 취향이 선명하게 다르셔서 이야기하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했을 거 같아요🥰 2탄도 시간날때 읽겠습니다!
꺄.. 이원님 언씬콘 가셨군요! 반가워요
와 노래첨부! 정성스러운 후기!!😆 다정님 덕분에 진짜 포카도 처음 보고 ㅋㅋㅋ 재밌었어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