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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돌파 … 전문가 진단 -한경
연내 2000까지 상승…금융ㆍIT가 주도할 것
韓·EU FTA 서명
… 내년 7월부터 발효 -한경
글로벌 자금 하루 3억弗씩 `밀물`… "바이코리아 더 세진다" -한경
외국인 16일 연속 순매수, 非자원국중 상승률 최고
◆외국인 올 들어 14조원 '사자'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503억원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지난달 10일 이후 16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이 기간 사들인 금액은 5조7846억원(일평균 3615억원)으로, 매수 강도는 작년 9월(14거래일,일평균 4129억원)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최근 한 달간 하루 3억달러씩 외국인 주식매수 자금이 풀려 원 · 달러 환율 하락을 부채질하는 양상이다. 올 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이날까지 14조3314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순매수(32조3904억원)를 더하면 최근 2년 동안 외국인이 쓸어담은 국내 주식은 46조7218억원으로,2005년부터 4년간 팔아치운 금액(72조914억원)의 절반을 웃돈다. 반면 기관은 올 들어 7조6450억원,개인은 4조463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왕성한 '사자'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13.14% 급등했다. 이는 전 세계 41개 증시 중 9위에 해당한다. 인도네시아(41.72%)와 칠레(34.02%) 등 상승률 상위 국가들이 대부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수혜가 기대되는 이머징 증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선전이 더욱 돋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 달 새 지수가 160포인트 넘게 올라 심리적 부담을 느낄 만도 한데 외국인 매수세가 워낙 강하다"며 "유동성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이 비단 한국만의 얘기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가 1.81% 급등한 것을 비롯 대만 홍콩 호주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1% 이상 동반 상승했다.
◆주요 상장사는 외국인 차지 =지난해 외국인의 '바이코리아' 열풍 때는 전기전자와 금융주에 외국인 '러브콜'이 집중됐지만 올해는 운수장비와 화학업종에 집중되고 있다. 올해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자동차 조선 등 운수장비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33.9%,화학 비중은 10.0%에 달하고 있다.
주요 종목들의 외국인 보유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작년 말 47.71%이던 외국인 보유비중이 49.55%(5일 기준)로 올랐고,현대차는 36.40%에서 41.15%로 4.75%포인트 뛰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 SK에너지 등도 외국인 보유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김경덕 메릴린치증권 전무는 "금융위기 이후 외국인 매수세는 수출 · 내수 가리지 않고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에 집중되고 있다"며 "한국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이유도 자산배분 차원에서 한국은 가장 성장성이 뛰어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홍콩에 기반을 둔 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전 세계 유동성이 주식형펀드 등을 통해 아시아로 흘러들고 있는 가운데 펀드매니저들이 성과를 올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은 한국의 비중을 더 늘리고 있다"며 "향후 3~6개월 동안 코스피지수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세계적으로 풀린 대규모 자금이 딱히 갈 곳이 없는 데다 코스피지수가 2000을 돌파했던 2007년과 비교해 기업 실적이나 증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더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유동성 랠리는 앞으로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2분기 GDP 1% 성장 …獨 2.2% 증가 -매경
美상업용 부동산시장 바닥쳐… 대형빌딩 거래 재개 -매경
공짜 ‘모바일 인터넷전화’ 급속 확산 -fnnews
… SK텔 3G망·KT 와이브로 ‘무료’..스카이프는 앱도 내놔
종 합
韓·EU FTA 최대수혜株는 車부품 -매경
… 선박ㆍ무선통신기기ㆍLCD도 수출 크게 늘듯
6일 한국과 EU가 FTA에 공식 서명함에 따라 유럽과 한국 의회가 동의하면 2011년 7월부터 양자 간 관세가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 중 EU 수출 비중이 높은 선박과 무선통신기기, LCD 등 액정디바이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등 수출이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면서 해당 업종의 실적과 주가 역시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중에서도 증권 전문가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산업 분야는 `자동차 부품`이다. 수출 품목별 관세 철폐 시기는 조약 발효 후 `즉시` `3년` `5년`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자동차 부품은 조약 발효와 동시에 관세가 철폐된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럽 수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만도 등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이후 차량 종류에 따라 순차적으로 관세가 철폐되는 완성차 업체도 수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한국 자동차 업체의 유럽 수출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1.8%에 달하는 기아차가 유럽 수출 비중이 매출의 3.5%에 그치는 현대차보다 더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IT 업종 중에서는 TV 등 가전제품 매출 증대의 수혜를 입게 될 LG전자와 삼성전자, 그리고 TV패널을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한국 간 물동량이 늘어나게 되면 해운 업종이 수혜를 입고 유럽 고가 사치제 가격이 인하돼 국내 백화점 업계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만 제약과 호텔 업종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의약품 업종은 유럽 제약품 관세 철폐에 따라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을 받을 것이며, 호텔 업종은 유럽제 고가 사치품의 가격 하락으로 면세점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분석된다. 조선 업종은 대부분 수주가 이미 유럽 현지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큰 폭으로 수주가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란 점에서 중립적이다.
日 양적완화책 美·英도 따를듯 -fnnews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지난 5일 전격적으로 '제로금리'로 복귀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세계 중앙은행들이 BOJ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6일 예상치 못한 BOJ의 결정은 경기부양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 첫번째로 나온 행동이라면서 이와 비슷한 주요 중앙은행들의 행동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OJ는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0.1%로 낮추고 국채 매입과 상장투자신탁(ETF) 등을 매입하기 위해 5조엔 규모의 펀드를 설립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영국 런던 소재 자산운용사인 아비바 인베스터스의 스튜어트 로버트손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결정은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에 비해 앞선 것일 뿐"이라며 "상당수의 중앙은행이 (BOJ)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OJ에 이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큰 중앙은행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꼽히고 있다. FRB는 경기부양과 10%에 근접한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이르면 오는 11월 정례 모임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BOE는 7일(이하 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다이와 생명연구소의 노구치 마이코 이코노미스트는 "BOJ의 뒤를 이을 중앙은행은 FRB일 것"이라면서 "FRB가 (경기부양을 위해) 취할 수 있는 방안은 양적완화 정책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美경제 `日 잃어버린 10년` 보다 더 심각" -한경
… 크루그먼ㆍ펠드스타인 등 경제학자들 '장기 실업난' 우려
미국 경제의 고(高)실업 사태가 2014년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경제는 또 1990년대 일본이 겪었던 '잃어버린 10년'보다 상황이 더 좋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겸 뉴욕타임스 객원 논설위원,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치어스,하버드대 경제학 교수인 마틴 펠드스타인 등 저명 경제학자 및 전문가 3명은 5일 워싱턴에서 경제정책연구소 등이 공동 주최한 '미국의 재정적 선택'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해치어스는 "향후 수년간 미국 경제는 계속 절뚝거리면서 완전한 고용 상태가 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 시기가 2014년도 너무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택 가격과 관련해서도 "다시 한번 심각한 하락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이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국채를 대규모로 더 매입해야 상당한 부양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그먼은 극단적 재앙론까지 들었다. 그는 "내년에는 어떤 긍정적인 상황도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만일 미 정부가 정치적 마비 상황을 탈피하지 못한다면 고실업은 무한정 길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무역적자 규모가 크고 실업률이 높으며,이를 해소할 정치적 의지도 보다 빨리 소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오히려 성공 스토리로 여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펠드스타인도 그동안 낙관적 입장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매우 오랜 기간 고실업이 지속될 것"이라며 "획기적인 달러 가치 하락이 이 함정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미국 주택 소유자들 가운데 30%가 주택시세보다 더 많은 모기지 원리금에 허덕인다"고 지적했다.
펀드 환매, 예상밖 `잠잠`.. 해외펀드 두달여 만에 순유입 -한경
… 1810서 하루 4000억대 이탈, 1900 근접에 1000억 안팎으로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돌파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2조4905억원이 순유출(신규가입액-환매액)됐다. 이는 지수 1800~1900선에서 유입된 13조4000억원의 20%에도 못 미치는 규모다. 실제로 1800선 초반에서 거셌던 펀드 환매는 후반으로 갈수록 잦아들었다. 1810선을 넘은 지난달 13~14일만 해도 하루 4000억~500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이후에는 코스피지수가 수직 상승해도 하루 순유출액이 1000억원 안팎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자들이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기대감으로 바뀌면서 환매 욕구가 수그러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650~1800선에서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불신이 커서 각 지수대에 유입된 자금이 모두 빠져나갔다"며 "1800선 위에선 환매를 고민할 틈도 없이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대해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7조원이 빠져나간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좀체 멈추지 않던 환매가 잦아들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94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2008년 7월30일 순유입액(964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해외펀드 신규 유입자금이 100억원 안팎에서 지난달 28일부터는 400억~500억원대로 늘어났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5일 기준)이 평균 14.66%로 국내 주식형(9.43%)을 앞선 데다 손실이 난 해외펀드의 손실상계(누적손실 해소되기 전까진 펀드 수익금 비과세)가 1년 연장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더 오르더라도 당분간 대규모 환매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투자자들이 시장에 대한 확신을 갖기 시작해 지수 상승에 따라 환매가 나온다고 해도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며 "추가 상승이 증시 컨센서스인 만큼 투자자들은 적립식 투자를 유지하거나 새로 투자에 나서도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삼성, 3년간 사회적 기업 7곳 만든다, 200억 투입 -한경
8ㆍ29 대책 기대감 …9월 건설업 체감지수 올라 -한경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車보험 개혁위한 TF 만들것" -매경
채권전문가 61% "이달 기준금리 0.25%P 올릴것" -서경
증시 상승으로 펀드순자산 2개월연속↑ -매경
증 권
투자심리도ㆍ이격도 `단기과열` 신호 -한경
… 기술적 지표로 본 증시, 중기저항선 1950선 근처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돌파하면서 각종 기술적 지표들은 증시가 점차 단기 과열권에 다가서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전문가들은 단기 과열 조짐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증시 과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대표적 지표인 투자심리도는 6일 현재 80%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도란 최근 10거래일간 코스피지수가 오른 날이 며칠인지를 나타낸 것으로,통상 80%(10일 중 8일 상승) 이상이면 증시가 단기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코스피지수 이격도도 103%에 달해 서서히 과열권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격도란 20일 이동평균선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현재 코스피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인가를 보여주는 것으로,105%를 넘어서면 증시가 과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가리킨다. 지난 6월 상승장에서도 코스피지수가 1739.68(6월21일)을 기록했을 때 이격도가 105% 위로 올라섰고,그 이후 지수는 조정을 받았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강세장은 어느 정도 과열을 수반하면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일부 기술적 지표가 과열 신호를 보낸다고 해서 증시가 반드시 조정을 받는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정보기술(IT)주나 은행주 등 지수가 1800에서 1900까지 오면서 못 오른 업종도 많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기업의 펀더멘털(실적)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밸류에이션 지표가 높지 않다는 점도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다. 유가증권시장 기업들은 향후 12개월 예상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9.5배 수준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1900선 근처에 있었던 2007년 말 PER이 12.0배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지수 수준은 결코 높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 연구위원은 "중요한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1900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가 뛰니 신고가 속출 -서경
유가증권시장 등 총 65개… 철강·증권 상승행진 눈길
6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한 종목은 모두 65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이 51개, 코스닥이 14개였다. 특히 최근 중국 경기 호전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철강업종의 상승행진이 두드러졌다. 실제로 현대하이스코는 장중 한때 2만3,500원으로 뛰어 이틀 전에 세운 신고가(2만3,200원)를 갈아치우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2.86%(650원) 오른 2만3,3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아제강도 장중 한때 4만6,700원까지 올라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이외에도 남선알미늄ㆍBNG스틸ㆍ세아베스틸 등도 신고가 경신 행진에 합류했다. 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거래대금이 급증하면서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는 증권주들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째 상승곡선을 탔던 대우증권은 이날도 장중 2만6,850원까지 오르며 연속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우리투자금융ㆍ키움증권 등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탔다.
대차잔액 연중 최고…상승장 `발목` 잡나 -한경
… 헤지펀드 대규모 투자 영향, 전문가 "증시에 부담없을 것"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차거래 잔액은 지난달 30일 26조7804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낸 뒤 이달 들어 26조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5일 기준 대차 잔액은 26조2964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2.53%를 차지했다. 대차 잔액은 지난해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제한이 풀리면서 꾸준히 늘어나 지난 3월 20조원을 넘어섰다. 대차 잔액은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재매수하지 않은 수량을 뜻한다. 통상 공매도에 활용되기 때문에 대차 잔액 증가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최근 공매도가 몰린 종목은 업황 부진 우려가 제기된 삼성전기와 천연고무값 상승 악재를 맞은 한국타이어 등이었다. 향후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대차 잔액 증가가 주가에 부담 요인이긴 하지만 최근 같은 주가 상승장에서는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상승하면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하는 플레이어들의 활동이 증가한 데다 시가총액 규모 자체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보통 때와 달리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株, 코스피 1900선 견인…현대重 7.42%↑ -한경
6일 주식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7.42% 오른 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수창구 상위 3위에는 CS와 DSK,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모두 포진했다. STX조선해양은 잇딴 수주와 유럽 자회사의 싱가폴 증시 상장 소식 등으로 12.53% 급등한 2만2900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삼성중공업(3.41%)과 대우조선해양(3.77%), 현대미포조선(3.97%), 한진중공업(5.47%)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전문가들은 업황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전개되고 있는 점을 조선주 강세 배경으로 꼽고 있다. 특히 과거 급등세를 타던 당시 조선 단일 분야로 평가받던 조선업체들이 이제는 해양플랜트와 태양광 등 다각화된 사업분야로 승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분석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주되고 있는 선종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에서 LNG, 해양플랜트로 다변화되면서 국내 대형 조선사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연초 예상했던 것보다 업황회복 속도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직전까지 분위기에 젖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경우 과열 양상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다는 판단"이라며 "과거 조선업황의 회복 초기에 종종 경험할 수 있었던 상황이 지금과 같이 시장 예상보다 빠른 개선 속도였다"고 강조했다.
환율전쟁 수혜 내수주 관심을 -매경
여러 가지 이유로 원화 강세는 추세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원화 강세는 경제적으로는 두 가지 상반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원화가치 상승은 구매력을 강화시켜 내수경기 회복을 앞당길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반면 수출경쟁력에는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재 경쟁국 환율인 엔화의 강세폭이 커서 상대적인 경쟁력 우위는 한동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당분간 원화 강세와 외국인 매수세는 선순환을 나타내면서 주가 재평가(Re-rating)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0년 상장기업 이익 규모는 지난해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주가는 20% 미만으로 제한된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에는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을 바탕으로 그동안 반영되지 않았던 기업이익 증가가 본격적인 주가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분간 원화 강세가 기조적이라면 이 선순환 구조는 이어질 것이다. 다만 주가 상승의 중심은 당분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원화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장기적으로 내수주들의 실적 회복과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음식료와 유통산업 같은 내수 소비재는 물론이고 은행업종과 같은 금융산업, 나아가서는 건설업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은행주들의 반등도 원화 강세가 일조하고 있는 것 같다. 긴 안목에서 소외된 내수 우량주로의 무게중심 이동을 생각해 볼 때다.
외국인,현대차에만 5449억 ‘러브콜’ -fnnews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4조3303억원을 순매수한데 이어 이달들어서도 이날 현재 2조2256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폭발적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의 대표적인 우량주들을 넘치는 유동성으로 쓸어담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부터 이날 현재까지 현대차를 6268억원어치 순매수해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한 전체 금액(6조7894억원)의 10%에 달한다. 주가도 13.07% 올랐다. 4226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인 POSCO가 뒤를 이었고 LG디스플레이(3829억원), 기아차(3371억원), 현대모비스(3257억원), 삼성테크윈(3057억원), 삼성전자(2978억원), LG화학(2233억원), 현대제철(2189억원) 등을 대거 매수했다.
이러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각각 24.03%, 19.12%나 뛰었다. 이밖에 삼성화재, SK에너지, 삼성중공업, KT&G, NHN, KCC, 삼성물산, 신세계,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전력 등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순매도 상위종목에는 LG전자(-2526억원)를 비롯해 LG(-1432억원), 하나금융지주(-1254억원), 삼성전기(-1163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더 오를 수 있다”..저평가 우량주 누구? -fnnews
현 주가가 목표주가의 절반을 밑도는 종목 16개 중 80%가량이 정보기술(IT)주다. 실적둔화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면서 그동안 오르지 못한 결과다. 하지만 그 수도 빠르게 줄고 있다. 전날만 해도 22개에 달했지만 6일 코스피지수가 1900을 돌파하면서 유진테크, 다우기술 등 IT주를 비롯해 국순당이 크게 올라 종목군에서 빠졌다. 우리이티아이의 현주가는 6630원으로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주가 1만3833원의 48% 수준에 불과하다. 목표주가 기준으로 주가 상승여력을 따지면 100%를 넘는다. 주가는 지난 8월 말부터 6600∼7000원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고 있는 상태다.
DMS의 경우 이날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전일보다 5.74% 급등한 1만1050원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목표주가와 현주가의 격차는 78%로 크게 벌어져 있다. AP시스템, 삼영이엔씨, 엘엠에스, HRS 등은 지난달 말부터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이어져 눈에 띄고 있다.
IT주의 실적은 3·4분기에 정점을 찍고 내년 1·4분기까지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코스피지수 상승탄력에 비해 맥을 못추고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증시격언처럼 쌀때 주워담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 등으로 글로벌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고 이 경우 IT주의 주가바닥은 이르면 4·4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전망치 4조9천646억원 -매경
… 증권사들 "전분기보다 매출액 늘지만 영업익은 줄것"
오는 7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조9천646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6일 연합뉴스가 국내 12개 증권사를 상대로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조사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각각 41조2천540억원과 4조9천646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37조8천919억원, 영업이익 5조142억원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을 가장 낙관적으로 추정한 증권사는 5조2천억원을 내놓은 HMC투자증권, 가장 보수적으로 본 증권사는 4조7천억원을 제시한 대신증권으로 각각 나타났다.
매출액은 삼성증권이 44조9천억원을 제시해 가장 낙관적으로 봤고, 대신증권이 37조6천700억원으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놨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에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하락해 2분기보다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본다"며 "4분기에도 관련 업종이 비수기로 진입하는 등 실적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 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실적은 다른 나라의 IT 기업과 비교해 견조한 수준"이라며 "정보기술(IT)은 일정한 사이클을 타는 만큼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추정치를 밝힌 증권사는 대우, 삼성, 한국투자, 현대,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 하나대투, 대신, 교보, HMC투자, 메리츠종금, 유진투자증권 등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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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건설중장비 매연저감장치 3조시장 열린다 -한경
… 2013년부터 장착 의무화 시행, 포휴먼ㆍ일진전기, 장치개발
정부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지게차,굴삭기 불도저 등 건설중장비에 대해 매연저감장치를 의무적으로 장착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관련 업체들이 건설기계용 매연저감장치 개발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9월 말 현재 등록 건설중장비는 36만여대로 대당 가격이 1000만원 정도인 매연저감장치를 모두 장착할 경우 3조원대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6일 환경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건설중장비 배출가스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연내 건설중장비 배출가스 허용 기준을 마련, 내년부터 건설중장비에 대한 매연저감사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휴먼,일진전기,SK 등 관련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대형차에 들어가는 매연저감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포휴먼은 건설중장비용 매연저감장치 개발을 완료,내년 중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는 대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2t 이상 대형 차량과 레미콘 차량 등 특장차 부문의 매연저감장치 개발 경험을 살려 건설중장비용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유럽과 아시아의 국제환경인증(매연) 시험기관으로 지정돼 환경 인증과 제품 출시는 경쟁사보다 앞설 수 있다"고 말했다. 소형차용 매연저감장치 제조에 주력해 온 SK와 일진전기도 건설중장비용 매연저감장치 개발에 착수,시장 선점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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