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1일
친정아버지 기일리라 대전에 갔다가
화장실 에 약간의 혈변을 보고 놀라서
누가 화장실 다녀 갔냐고 했더니 막내 여동생이였다.
병원에 가라고 하니 치질 때문이라고 괜찮다고 하더니
동생이 다니던 병원에서 큰 병원에 가보라 하여
충대 병원에 갔다가 직장암 진단을 받아
여동생 딸과 우리 딸이 동생을 서울대 병원 까지 갔는데
빠르면 6개월 항암을 하면 2년 밖에 못 산다고 하더랍니다.,
코로나 시기가 되어 대전에서 항암 하라고 하여
다시 충대로 왔는데 11월 2일 들째 여동생 한태 전화가 왔다.
환자를 안혀 놓고 직접 마음 다스리고
주위를 정리 하라고 교수가 이야기 하더랍니다.
동생이 병원이 떠나가도록 울며
내가 무슨 좌를 지었다고
나한태 이런 병을 주웠냐고 울부짓는다는
전화를 받고 나도 억장이 무너져 전화잡고 울었네요.
2022년 11월 4일 대전에 올라가 보니 머리는 다 밀고 누워 있는
동생을 보니 눈물이 나는데 동생 앞에서 눈물을 보일수 없어
대문앞에 안자 울고 있으니 엄마가 나오셔서 왜 그러냐고 하기에
은주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네 하며 얼버무렸다.
죽을 때가 되니 변비도 심하고 치질이 주먹 만 하게 나와 있으니
더 고통 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갈때 가더라도 고통 없이 보내고 싶어
담당 교수와 항문과 교수를 5일날 아침에 뵙기로 약속을 하였기에
4일날 저녁에 조카들과 둘째 여동생이 와서
할머니 생신이15일인데 일찍 왜 왔어 하기에이모 얼굴 보려고 왔지
다 보내 놓고 엄마와 누워 엄마 손을 잡고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엄마 사실은 은주가 직장 암에 폐와 간에 전의 되어 살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병원에서 금년을 못 넘긴다고 하니 엄마가 시집도 안가더니
일찍 떠나려고 했나 보다 하시며 불쌍해서 어떡 하냐고
우시는데 괜히 말했나 싶기도 하고 갑자기 막내딸 보내놓고
엄마까지 잘 못 될까봐 엄마 마음 준비 하라고 말 했는데
이러면 엄마까지 힘드니까 은주한테는 모르는 척 하고
엄마 마음 준비 하라고 했다.
다음날 교수 두분 만나 예정대로 수술 해 달라고
죽을때 죽더라도 고통 안 받게 해 달라고 했더니
그럼 예정대로 오늘 입원하여 내일 수술 해 보자고 하여
세째 여동생한테 케어 부탁 하고 입원하러 들어 가는것을 보고
저녁 5시 차로 내려 왔다
치질 수술은 잘 되었다고 한다
2023년 11월 7일 항암을 해도 가망이 없다고준비 하라 하여
내 자식들과 조카들이 이모 고모 모시고 추억 만든다고
할머니 와 외숙 모 모시고 서울 평택 청주 세종시 대전에서
19명이 거제도로 2박 3일 놀러 왔는데
막내 처제 때문에 쇼크를 받은 남편이 몇일째 드시지도 못하고
감기까지 심하여 거제도 를 못 갔다
그러고 잘 버티더니 12월 부터 갑자기 나빠져
성망이 오고 사람도 잘 모르더니
이제 마지막 인것 같아 큰 언니를 찿는다고 하여
어저께 대전 다녀 왔는데 주말 까지 버티기 힘들것 같다
동생 옆에서 잘 지키라고 했는데
어제 는 동생 정신이 맑아 케어 해주고 있는 동생 한테
언니 미얀해 하고 환자복 주머니에 돈을 끄내려고 애를 써
케어해주는 동생이 돈을 끄내주니
5만원을 간호사를 주라고 하면서 감사했다고 하니
간호사가 밝은 빛만 보고 따라 가라며 울더 랍니다.
이런 소리를 듣고 일하다 말고 울고 있으니
우리 직원들 놀래 동생 떠났냐고 묻더라고요.
조카들 다 불러 달라고 하여 연락을 하니
우리딸은 약국 때문에 올수가 없어 영상 통화하는데
희선 아 고마웠어 하며 울고 우리 아들을 자꾸 찿아 연락을 했는데
낯에 회사 때문에 영상 통화 하는데 눈을 못 뜬다고
저녁에 대전에 간다고 하더니대전에 가고 있는 중이라고 하여
지금 친정집에는 조카들과 동생들이 다 모였다는데
어제 와서 또 간다 소리를 못해 마음만 대전에 가 있네요.
아들 며느리 도착하면 동생이 이야기 한다고 헸는데
아들이 너무 늦게 밤 10시에 도착해 이모 하고 부르니
아무말도 못 하고 자꾸 눈을 감아 깨우니
오늘은 안 가고 내일 갈거라고 한답니다.
밝은 빛만 보고 갈거라고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데
큰언니 살고 싶어 형부는 8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해 놓고
30년 넘게 살고 계시는데 나도 큰언니와 살고 싶다고
언니 살려달라 는 말이 가슴에 밖혀 있네요
고생 없고 병 없는 나라에 잘 갈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너무 마음아파요.
암이란게 이길수가 없나봅니다.
지기님 동생분 마음편하게 가실수 있게 좋은곳으로 잘 인도해주세요.
저도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아픈마음 잘 추스리시구요~♡
감사합니다.
자꾸 카페에 신경을 못써
내 사정 을 전달 하려고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