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 2023년7월5일 수요일 의정부 을지의대와 의료원을을 다녀와서!

[명사십리]

록양동[Nogyang-dong, 綠楊洞]

면적 3.81㎢, 인구 2만 3436명(2008)이다. 해발고도 200∼300m의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동 이름은 이곳에 녹양평(綠楊坪)이라는 군마(軍馬)를 기르는 목장이 있었다고 하여 붙여졌다.1914년 양주군 시북면의 녹양리·유현리·입석리·비우리를 병합하여 시둔면 녹양리로 되었다. 1938년 양주면 녹양리로 되었고, 1942년 의정부읍 녹양리로 바뀌었다가 1964년 의정부시 녹양동으로 승격되었다. 행정동명과 법정동명이 같으며, 버들개·본녹양·비석거리·하동촌 등의 자연마을이 있다. 자연마을인 버들개는 옛날 버드나무가 무성한 고개 너머에 민가가 생긴 데서 유현(柳峴)이라고 불렸으나 지금은 버들개라고 부르는 이가 더 많다. 비석거리는 의정부시의 최북단에 있는 마을로 옛날 양주목사가 순행 다니던 길목이다. 역대 목사들의 송덕비가 많이 세워진 데서 마을 이름이 붙여졌는데 지금은 변음이 되어 비선(성)거리라고 불리며 한자 표기로는 비우(碑偶)라고 한다. 하동촌은 천보산 낙맥 기슭에 있는 마을로 중랑천 상류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기북부의 명문으로 손꼽히는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들어서 있으며, 녹양공설운동장이 건립되어 많은 체육행사가 열린다. 전철1호선 녹양역이 있어 교통이 비교적 편리하다.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의정부시의 사회문화

교육기관

전통 교육기관은 조선시대에 양주에 속하여 1401년(태종 1)에 창건된 양주향교(경기도문화재자료 2)가 의정부 지역의 공공 교육기관 역할을 하였다. 이밖에 1573년(선조 6) 양주목 해등촌면(지금의 서울시 도봉구)의 도봉산 자락에 창건된 도봉서원(서울시기념물 28)과 각 고을의 서당들이 사학(私學)의 역할을 하였다. 근대 교육기관으로는 1896년 양주군 주내면 유양리에서 개교한 양주공립소학교가 1910년 시둔면 금오리(지금의 의정부시 금오동)로 이전하여 의정부 지역의 첫 근대 학교로 기록된다. 양주공립소학교는 1919년 시둔면 의정부리(지금의 의정부동)로 재이전한 뒤 양주국민학교·중앙국민학교 등의 변천을 거쳐 1996년 의정부중앙초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하여 지금에 이른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밖에 의정부리의 대정의숙(大正義塾), 낙양리(지금의 낙양동)의 송양강습소(松壤講習所) 등의 사립학교와 강습소·야학 등이 설립되어 신학문을 가르쳤다. 이후 1945년 의정부국민학교(지금의 의정부초등학교), 1946년 양주군의 별내국민학교 고산분교장(지금의 고산초등학교)과 양주국민학교 민락분교장(지금의 송양초등학교), 1961년 양주국민학교 가능분실(지금의 가능초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중등 교육기관으로는 1943년 의정부읍 가능리(지금의 가능동)에서 의정부갑종농업학교가 4년제로 개교한 뒤 1946년 6년제 의정부농업중학교를 거쳐 1947년에 3년제로 개편되었으며, 1951년 의정부중학교와 의정부농업고등학교(지금의 의정부공업고등학교)로 분리·병설되었다. 이밖에 1955년 양주여자중학교와 1958년 양주여자고등학교(지금의 의정부여자중학교와 의정부여자고등학교), 1968년 사립 경민중학교, 1969년 사립 경민여자중학교, 1974년 경민여자상업고등학교(지금의 경민비즈니스고등학교), 2005년 경기북과학고등학교 등이 개교하였다, 고등 교육기관으로는 1972년 신흥보건전문학교가 처음으로 개교한 뒤 신흥실업전문대학·신흥전문대학·신흥대학을 거쳐 2011년 신흥대학교로 개편되었다가 2014년에 한북대학교와 통폐합하여 지금의 신한대학교가 되었다. 2020년을 기준하여 교육기관은 대학교 1개교(신한대학교 의정부캠퍼스)와 전문대학 1개교(경민대학교)를 비롯하여 고등학교 16개교, 중학교 19개교, 초등학교 34개교 등이 있으며, 2021년에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개교하였다. 학생 수는 6만 4070여 명으로 경기도 전체 학생 수의 약 3%를 차지한다.

공공시설

공공 도서관으로는 의정부동의 정보도서관, 신곡동의 과학도서관·음악도서관, 민락동의 미술도서관, 호원동의 어린이도서관, 가능동의 가재울도서관 등 시립 도서관 6개소와 녹양동의 경기도교육청 산하 경기의정부교육도서관, 공립 작은도서관 14개소 등이 있다. 2018년을 기준하여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4개소를 비롯하여 병원 14개소, 요양병원 9개소, 한방병원 3개소, 보건소 1개소 등이 있다. 언론 매체로는 종합 유선방송사 2개소, 주간 신문사 21개소, 인터넷 신문사 83개소 등이 있다. 공공 체육시설은 녹양동에 육상트랙·축구장을 갖춘 의정부종합운동장을 비롯하여 의정부자전거경기장·실내빙상장·컬링경기장·녹양야구장·의정부체육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이밖에 실내수영장·헬스장·에어로빅장 등을 갖춘 장암동의 의정부시스포츠센터와 장암테니스장, 의정부동의 캠프라과디아체육공원·직동축구장, 낙양동의 곤제축구장, 신곡동의 신곡실내배드민턴장·추동배드민턴장·송산테니스장, 금오동의 천보탁구장, 민락동의 활기체육공원·푸른마당테니스장, 호원동의 호원테니스장, 자일동의 자일풋살장, 용현동의 국궁장(용현정) 등이 있다. 스포츠 클럽으로는 한국배구연맹(KOVO)에 속한 남자 프로배구의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의정부시를 연고지로 하며, 의정부시청에서 사이클·빙상·테니스 선수단을 운영한다. 문화·전시·공연 시설은 의정부동에 대극장·소극장·전시장·국제회의장 시설을 갖춘 의정부예술의전당, 반환된 미군 공여지에 대형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공연장과 복합 문화시설로 조성한 의정부아트캠프, 시청 앞에 조성된 상설 야외무대 등이 있다. 이밖에 호원동의 백영수미술관, 향토문화를 보존·계승하고 다양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하는 신곡동의 의정부문화원 등이 있다. 예술단으로는 시립 합창단·무용단·소년소녀합창단이 있다.

문화행사 및 축제

1986년 회룡문화제가 시작되어 매년 10월 중에 신곡동의 경기도청 북부청사 일원에서 전통예술 공연과 한시 백일장, 종합전시회,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노래자랑과 축하공연 등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2002년부터 매년 5월 중에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의정부음악극축제에서는 세계 유수의 음악극 단체 공연과 국내 초청작 공연, 전문·아마추어 단체가 자유롭게 참여하는 야외 및 로비 무대, 대학생 쇼케이스 공연 등이 열려 국내 대표적 공연예술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 2004년부터 시인 천상병을 기리는 천상병예술제가 시작되어 그가 세상을 떠난 4월에 묘제·백일장·음악회·시낭송대회와 천상병 시문학상 시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2006년부터 매년 10월 중에 의정부부대찌개거리에서 의정부부대찌개축제가 열린다. 민속놀이로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공녀(貢女)로 가던 의순공주가 도중에 평안도 정주에서 강물에 몸을 던져 자결하자 유품인 족두리를 건져 천보산 아래에 족두리산소와 정주당을 지어 공주의 넋을 달랬다는 야사(野史)에 기반한 정주당놀이가 금오동에서 전승한다. 의순공주는 실제로는 청나라에 끌려간 지 6년 만에 환국한 뒤 28세에 세상을 떠나 금오동에 묻혔는데, 마을 사람들이 기구한 삶을 살다 간 공주의 넋을 기리며 마을의 풍년과 안녕을 비는 고사를 올리고 농악과 함께 하루를 즐기던 공동체 행사가 정주당놀이라는 민속놀이 겸 동제(洞祭)로 전승한 것이다. 이밖에 농사일의 고단함을 덜던 '녹양동 버들개 농요'(향토문화재 21)가 전승한다. 향토음식으로는 의정부에 주둔하던 미군 부대에서 나온 햄·소시지·베이컨 등에 야채를 비롯한 한국의 식재료를 더하여 찌개로 끓인 '의정부부대찌개'가 유명하다.

문화재

도 지정 문화재로는 망월사 혜거국사 부도·의정부 약수선원 목조보살입상·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을 비롯한 경기도유형문화재 10점, 송산사지를 비롯한 경기도기념물 4점, 망월사 천봉당 태흘탑·망월사 천봉선사탑비를 비롯한 경기도문화재자료 7점 등이 있다. 이밖에 조선 중기의 문신 '윤은보 신도비'를 비롯한 20여 점이 향토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2023-07-06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