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友岩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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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友岩 해외산행 스크랩 일본 북알프스 및 후지산 원정 등반 -3편
탈레이사가르(정동훈) 추천 0 조회 49 14.09.10 10:13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1, 원정대명 : 8피크 일본 북알프스 원정대 ( 2014 8peak summer japan north alps expedition)

2.  원정기간 : 2014년 8월 15일 ~ 8월23일(8박9일)

3. 원정대원 : 정동훈, 최선호, 신대윤, 김승영 - 4명

                      Leader  Jung Dong Hun  and 3Members

4. 원정목적

  - 워킹 등반을 통한 인내력 , 하중 등반에 따른 지구력 배양

 - 대원의 자질 향상과 팀웍 조성

 - 일본 산악인과 상호교류

 - 새로운 산행 기술과 방법 습득 및 해외 원정을 위한 능력 배양

5.산행후기

- 8월 17일 - 3일째 오쿠호다카다케 등반

 

밤새 장대비가 ?아 지더니 아침에도 비는 오락가락 발목을 잡는다 원래 박 배낭을 메고  바로 오쿠호다카다케를 치고 올라 가타호다카다케로 주능선을 따라 달려고 햇는데 일기예보가 내일까지 비다.. 일단 가라사와 산장 야영장을 베이스 캠프로 할용하여 텐트아 박배낭을 놔두고 점심 대신 행동식과 물만 가지고 오쿠호다카다케를 바로 치고 오르기로 결정하니 마음이 훨씬 수월타..아침을 먹고 나니 빗줄기가 가늘어 지고 서서히 안개도 걷히는 형국이다..

텐트안 짐을 단도리를 하고 오쿠호다케다카를 향해 고도를 올린다..

겨울 내 내렷던 눈은 비가 와도 녹지 않은 견고한 만년설 빙하가 되어 빙하지역을 통과하는데 크렘폰(아이젠)을 안가지고와서 스틱만 짚고 올라가기 여간 함들지 않아 왼쪽 급 사면을 그냥 치고 오른다,, 낙석의 위험이 장난이 아니어서 선등자가 잔뜩 긴장 하고 아래 사람이 낙석에 맞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고 너덜지대를무사히 통과하여 바위에 올랐다.. 여름 야생화가 절경을 이루고 발 아래 펼쳐진 가라사와 산장의 주면 풍광이 여기가 한국의 산이 아닌 일본 북알프스임ㅇㄹ 실감케 한다,,

거의 릿지 수준의 바우위벽을 통과하고 힘들게 2시간 지나서 주능선 오쿠호다카다케 산장에 올랐다.. 비는 세차게 뿌리고 안개 때문에 조망은 없다.. 산장에 들어가 비싼 원두커피를 2잔을 시켜 4명이서 나누어 마시고 행동식을 먹으면서 난로 주변에서 몸을 녹니면서 젖은 옷을 말린다. 일본인 산악ㅇㄴ과 이야기도 해보지만 대화가 통할일이 없지 ㅋ 좀 쉬었다가 여기서 약 40분 거리닌 북알프스 최고봉인 오쿠호다카다케로 출발한다.. 비는 뿌리고 강풍이 몰아쳐서 비가 얼굴을 때리니 이건 아프고 따갑다  아슬아슬한 바위 능선에 붙어 오르다 바람에 날리면 추락이다..

위험한 구간을 통과하고 열심히 가니 오쿠호다카다케 정상이다 정상은 비좁고 일본 특유의 신전이 놓여져 있고 그 옆에 방위를 나타내는 원이 있다 3,190m 인 오쿠호다카다케에 올랐다,, 안개와 비바람 때문에 정상에서 북알프스 주능선 조망은 아예 보이지도 않고 거센 비바람만 몰아친다.. 정상 인증샷을 찍은 후 다시 산장으로 철수하여 휴식을 취한 후 베이스캠프인 가라사와 산장 야영장으로 하산 하였다.. 하산 중에 왼발 등산화 밑창이 벌어 지는 사고가 나 버렸다,, 등산화 없이는 여기서는 꼼짝을 할수 가 없는데  큰일이네,, 4시쯤 텐트로 복귀 후 젖은 옷과 장비 배낭을 말리기 위해 산장에 있는 세탁 건조실을 돈을 지불하고 사용 할 수 있냐고 문의를 하니 산장 숙박자만 가능 하다고 ㅎㅁ 지키는 사람도 없구만 그냥 옷 갓다 말리면 되겠구만,, 그래도 대한국인이 일본까지 와서 그럴순 없고 한사람만 산자에서 자기로 예약을 하고 내가 대장이라고 나보다 산장에서 자라하는 대원들을 뿌리치고  가장 컨디션이 안좋은 대원에게 양보하고 이제껏 젖은 4사람에 모든 옷과 등산화 배낭까지 갔다가 건조실에 걸어 놓으니 내일 걱정이 덜된다,,

내 등산화를 수리하기 위해 강력 본드를 사서 건조실에 쭈그리고 앉자서 등산화를 말린 다음 본드 작업을 하여 일단 밑창을 수선을 햇지만 다음날 2km 못가서 등산하 밑창이아예 나가 버렸다,,

저녁식사를 한 후 비는 오락가락 하고 또 일찍 취침에 들어 갔지만 오늘은 나 혼자 텐트에서 자니 잠이 더 안온다. 그리움이 밀려 온다..

내가 좋아서 산에 왔지만 보고싶은 사람에 대한 그리움은 어쩔 수 없나 보다 전화가 안되어 산장에 있는 공중 전화로 국제전화를 시도해 보니 안되어 물어보니 일본만 된다고 하네,,

깊은 잠을 못자고 자다깨다를 하다 밤 12시가 넘어서 텐트 밖으로 나오니 별들이 보여 이제 비가그만 왔음 좋겟다고 생각이 든다..

-

 

- 비가 와도 녹지 않은 만년설이다

 

- 가볍게 행동식에 어텍 배낭만 메고 가니 날아 갈것 같네 ㅎㅎ

 

- 사태의 위험이 잇지만 그냥 사면을 치고 오른다.

 

 

 

 

 

 

 

 

- 여름 야생화가 만발하네..

 

 

 

 

 

 

 

 

 

 

- 드뎌 주능선에 있는 오쿠호다카다케 산장 여기서 왼쪽은 오쿠호다카다케 오른쪽은 기타호다카다케 가는 길

- 산장 내부 : 여기는 예전에 EBS다큐멘타리에 소개 되기도 하였던 산장이다. 깔끔하고 깨끗한 느낌이다.

- 난로에 비에 젖은 옷 말리기..

 

 

- 북알프스 최고봉 오쿠호다카다케 정상(3,190m)

 

- 정상석 바로옆에 있는 방위각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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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10 10:28

    첫댓글 거의 고행 수준이구먼.
    근디도 부럽다.
    함께 할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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