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 詩 · 예운 이효숙-
그대로 인해 들뜬 가슴
단 한 번은
심장 뜨거운 전율이고 싶다
오직 한 사람
그대 하나로
가슴이 터져도
미련 남지 않을
황홀한 목숨이고도 싶다
손가락 사이 모래알 빠지듯
생이 사라져 가도
몸서리치게 눈부신 사랑
그리움에
충혈된 가슴이 되어도
비틀거리는 영혼이
서러운 눈물이 되어도
누구도 끄지 못할
영원한 노래
평생을
가슴 긁어대는 아픔으로
때마다 핏물이 고여도
거기에 그대가 있다면
한 번쯤 서럽도록 아름답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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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지지요, 울 총무국장 시력 짱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