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꼼꼼히 준비하면 합격이 보인다!
면접시험은 공무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인성, 전문지석의 응용능력, 발표력,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현행 공무원임용시험령상 필기시험과는 별도의 시험이다.
따라서 당락의 결정은 면접시험의 결과만으로 하며, 공무원 필기시험 성적이 좋더라도 면접시험에서 불합격될 수 있다.
한편 면접시험의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으로 각각 상(우수), 중(보통), 하(미흡)로 평정하게 된다.
이에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평정요소 5개 항목 중 2개 항목 이상을 “하(미흡)”로 평정하였거나,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한 평정요소에 대하여 “하(미흡)로 평정한 때에는 불합격으로 처리한다.
▶국가직 - 면접시간 25분으로 연장, ‘경험형 질문’에 대비해야
중앙인사위는 2005년부터 면접시험 탈락자 비율을 10%에서 20~3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학력이나 필기성적 등의 자료를 배제하는 무자료 면접 방식을 도입하는 등 면접시험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 외에도 인사위는 올해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 공채 면접시간을 20분에서 25분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인사위는 지난 5월에 ‘효과적인 면접을 위한 DOs & DON’Ts’의 소책자를 마련하고 이를 면접관 교육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이에 따르면 응시자의 생각이나 능력을 평가할 수 없는 상투적인 질문이나 유도질문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히며 응시자의 경험이나 전문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질문이나 구체적인 상황질문이 효과적인 면접이라고 소개.
예컨대 ▲본인이 수행했던 업무 중 가장 만족감을 느꼈던 것은 무엇이고, 어떤 이유 때문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 하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셨습니까? ▲지원하신 직위의 업무수행에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등의 질문을 바람직하다고 꼽았다.
이처럼 국가직 공무원 면접시험이 암기형 질문에서 벗어나 ‘경험형 질문’으로 바뀌는 추세에 맞게 수험생들은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 - 지역 특성 및 서울시 정책 등은 꼼꼼하게 준비
지난해 서울시 공무원면접은 10분 여 정도로 진행됐으며 무난한 질문 속에 지역 특성 및 서울시 정책 등을 물어봐 지방직 공무원시험 특성 그대로를 반영했다.
한편 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와 함께 일반 행정직 7·9급(장애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영어 면접 다섯 가지 주제도 언급했으며 구체적으로 ▲일반 직장인에 비해 공무원으로서 더욱 강조되어야 할 직업윤리 ▲서울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진입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과제 ▲서울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서울을 명품 디자인도시로 만들기 위한 제안 ▲인터넷 실명제의 필요성 등이 선정됐다.
영어 면접 방법은 위 주제 중 면접관이 택일한 것에 대해 수험생은 2분 정도 개인 발표하고, 보충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평가 결과는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의 평정 요소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