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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격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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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특이한 구호~ 이구호를 다시 듣게 될줄은 감회가 새삼 스럽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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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사단 아빠가 처음 입대 할때는 특~공 !! 이었는데 언젠진 잘 모르겠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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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마 1982~83년 쯤에 공~격!! 으로 바뀐걸로 기억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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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대를이어 충성을 강요하는 가까이 있는 미친 집단 때문에 너와아빤 대를 이어 공~격!! 구호를 외쳐야되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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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현실이 아이러니 하다.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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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복학시기 마추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다 미처 몰랐던 "가족 직계병" 이란 제도로 인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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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와 이렇게 같은 견장을 붙이고 약 30년을 건너뛴 후임병으로 널 맞이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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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새로운 인연으로 다시 맞이한 26사단~ 부랴부랴 인터넷 뒤져 카페에 가입하고 하나하나 메뉴를 뒤지다보니 30여년을 거슬러</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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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가물가물 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되살아 나더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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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양주군 백석면 방성리"--(지금은 시 와 읍으로 승격됐더구나) "7856부대" "가리비신병교육대" "불무리 부대" 등등 친숙한</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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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단어들이 속속 눈에 들어오더구나.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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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웹 서핑 중에 신병교육대 소개하는 동영상이 4부에 걸쳐 올려져 있어서 엄마를 불러 같이 보았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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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덕분에 네 엄만 조금은 지겨웠었을 아빠 군대얘기를 한참 들어야 됏었구..보고서 느낀점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교육 프로그램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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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비슷비슷 하다는 것과 안경쓴 친구들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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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 많다는것과,방송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교관이나 조교들이 예전처럼 무섭게 보이지 않고 친절하다는것과,여전히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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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취사장 식깡이나 포크와 수저겸용 숟가락은 변함없이 사용되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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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있다는 것과 지금도 수저는 신주단지 모시듯이 관리 하라는 교육을 하는지 궁금 하더구나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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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론적으로 마지막 네 엄마가 들었던 말은 " 지금 군대 엄청 좋아 진거야~ 나 땐 저렇지 않았어~ 다 할수 있는 만큼..참을수 있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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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만큼 교육시켜!! 아무 걱정 하지마 " 였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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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에서야 네게 고백하는거지만 너랑 신체검사 같이 갔을때 너의 지독히 나쁜 시력 때문에 (넌 공익을 기대 했을지 모르지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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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름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너의 " 아빠! 3급 현역 이래 ㅠ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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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말에 아빤 속으로 " 나이스 !! " 했던거 고백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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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빠가 농담처럼 얘기 했던말 " 대한민국 좋은 나라야 ~ 한참 정신적으로 혼란스러운 시기에 공짜로 밥먹여주고 ,재워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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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더더구나 돈까지 주면서 체력훈련에 정신교육까지 근 2년 간이나시켜주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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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라가 어디있냐구 했던거 사실은 진심에 더 가까웠던겄두 고백 한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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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진원아! 아빤 절대적으로 믿는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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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의 너의 군생활은 네가 앞으로 살아갈 수십년의 인생에 있어 절대 마이너스가 아닌 인생의 기름진 토양이될 훌륭한 자양분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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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될거라는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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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무튼 너의 26사단 입대 진심으로 축하하고 아빠와의 공감대가 하나더 생겼다는데 무척 기쁘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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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매사에 긍정적으로 힘든 훈련 무사히 마치고 5주차 면회때 검게 그을린 구리빛 피부의 육군 이등병 후임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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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멋 진 공~~격 !! 구호를 듣길 기대하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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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사랑한다 아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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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휴가나온 아들이 이등병을 이등님이라고 하던데.. 맞았다고 아빠에게 전화해서 부모가 부대로 찾아와 내아들 때린놈 다 나오라고 난리친 통에 같은 상병들이 여러명 영창가고 짭밥도 선임은 맛난거 먹고 후임은 반찬 제대로 못 챙겨 먹는다고 고발해서 70명가량 같이 근무하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냉냉해 졌다고 하던데..이등병때는 혹시 맞을까 걱정이었는데 지금 상병이 되니 후임병들이 고발할까봐 걱정하게 되네.. 군대가 많이 바뀐거 같다..요즘은 이등병이 이등이라고 한다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아들 군대 보내면 시간이 너무 너무 안가더라..
첫댓글 외사촌동생이 26사단출신인데 10년전 교통사고로 먼나라에 가있네~~
이런~~~~~~~~
지금 휴가나온 아들이 이등병을 이등
님이라고 하던데.. 맞았다고 아빠에게 전화해서 부모가 부대로 찾아와 내아들 때린놈 다 나오라고 난리친 통에 같은 상병들이 여러명 영창가고 짭밥도 선임은 맛난거 먹고 후임은 반찬 제대로 못 챙겨 먹는다고 고발해서 70명가량 같이 근무하는 가족같은 분위기가 냉냉해 졌다고 하던데..이등병때는 혹시 맞을까 걱정이었는데 지금 상병이 되니 후임병들이 고발할까봐 걱정하게 되네.. 군대가 많이 바뀐거 같다..요즘은 이등병이 이등
이라고 한다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아들 군대 보내면 시간이 너무 너무 안가더라..
울 작은놈 8월달에 논산에 가는데 요즘군대 좀 빡신데 없나 몰라........나도 논산 30연대
한동안 아들놈 생각이 많겠구나.. 진원아! 무사히 잘 생활하고 멋진 사나이로 변신하길 바람..
난..걱정이다...우찌 보낼지....
참 멋진 아빠네...ㅋㅋ
26사 예비사 교육 엄청 팍센대~~
좋겠네... 멎진 아빠 멎진아들... 아빠와 아들이 공감대가 생겼다는것은 참으로 좋은~~~일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