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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湖南省 01. 外國 山 012. 張家界 天門山의 귀곡잔도와 천문동
여 행 일 :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날 씨 : 오전 한때 비 후 흐림
동 행 인 : 아내와 8명의 부인
* 모든 일정은 한국시간을 그대로 적용했으며 중국은 한국 보다 1시간 늦다.
천문산 천문동(天門洞)
귀곡잔도와 천길 벼랑
천문산 안내도
어제(4. 23) 오전 11시 40분 경 짐을 챙겨 집을 나섰고, 순천버스터미널에서 12시 정각에 출발하는 인천공항 행 버스에 올랐다.
인천공항 M카운터 25T에서의 미팅시간이 18시였으므로 단체 사증(4명) 등을 받은 후 체크인을 하기까지에는 상당히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아시아나 OZ 321편은 20시 5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00시 00분에 창사(長沙) 황화(黃花)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장사 황화공항
불안정안 대기로 인하여 오랫동안 요동치던 비행기가 무사히 착륙한 뒤 짐을 찾아 밖으로 나가자 이미 24일이 되어 있었다.
공항에서 20여분 거리의 개원흥성대주점(開源흥城大酒店) 711호실, 몹시 피로한데도 잠이 오지 않아 엎치락뒤치락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나보다.
장사 개원흥성대주점
5일 동안 이용한 버스
장사서IC
08 : 55 호텔 출발
5일 동안 우리들이 이용할 깨끗한 33인승 버스(湘G Y3192)는 여행객 10명과 가이드를 싣고 호텔을 출발하여 샹강(湘江)을 건너고, 창사시(長沙西)IC를 통과한 뒤 장쟈제(張家界)를 향해서 長張고속도로를 달린다.
대협곡의 천선수폭포
십리화랑 석림
천자산 암봉 사이로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거의 두 달 전부터 여행일자를 골랐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휴가를 맞추다보니 참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다행히 ‘참 좋은 여행’ 40여 명의 거의 끝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부부와 같은 사증을 받은 사돈지간인 두 여인과 또 다른 사증을 받은 여인 여섯 명은 고향이 같은 친구들로 여덟 명 모두 서울에 살고 있다.
2팀 열 명 중 지방에서 온 사람은 우리 부부 뿐이고 남자는 나 혼자로 술 한 잔 같이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싱겁게 생겼다.
원가계 석림
보봉호
황룡동 용궁
곧 결혼할 예정이라는 스물아홉 살 청년 가이드 김용, 본인의 말마따나 명말청초(明末淸初) 시기를 배경으로 한 <녹정기(鹿鼎記)>를 쓴 작가 김용과 같은 이름이어서 얼른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으며 작은 체구는 소설 주인공 위소보-성격은 다르지만-를 연상케 했다.
외국 여행이나 또는 산행 시 현지 가이드의 역량과 친절 등에 의해서 여행 또는 산행의 질은 물론 성사여부가 결정된다.
우리도 가이드의 성실한 안내를 기대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비가 쏟아지기도 했으나 장가계가 가까워지자 구름 밖으로 해가 보이기도 하면서 비가 그치니 길운이 함께 하는 모양이다.
귀곡잔도와 골짜기
장가계IC
13 : 15 장쟈제IC
그런 가운데 휴게소 두 곳을 들린 후 장쟈제IC를 통해 시내로 들어갔다.
320km 거리를 이동하는데 무려 4시간 반 가량 걸린 것이다.
‘삼천리 한국요리’ 식당, 예전에는 김치, 짱아지, 장조림 등을 가지고들 왔지만 요즘에는 밑반찬은커녕 간편한 김도 가져오는 사람이 드물 정도로 한식은 물론 현지식도 먹을 만하다.
리프트를 타고가면서 본 풍경
천문동을 오르며
가무잡잡하고 작달막한 아가씨 하나가 식당 문 앞에서 활짝 웃으며 반겨주었다.
송원(宋倇)이라고 소개한 아가씨 손에는 카메라와 작은 캠코더가 들려 있었다.
경관이 좋은 곳이나 혹은 고객들이 원하는 곳에서 사진을 촬영해서 인화해주고 돈을 받는 일을 맡아하는 이 아가씨가 동영상까지 찍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식사를 마침과 동시에 장가계의 진면목을 살펴보기 위한 첫걸음으로 장쟈제시에서 남쪽으로 8km 떨어져 있는 톈먼산(天門山)을 찾아 나선다.
시내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
케이블카에서 본 풍경
통천대도
14 : 05 케이블카 역(索道下站)
시내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의 내부는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운데 후덥지근하고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 줄은 좀처럼 줄어들질 않는다.
천문산 Cableway의 총 길이는 7,455m, 지지대 57개(구급용 3개 포함), 케이블카 98대, 표고차 1,279m, 중간역과 종점 사이의 부분 경사도는 37도에 달하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것이라고 한다.
무려 30분이나 흐른 뒤 정원이 8명인 케이블카에 올라 정상을 향해 오르며 창밖을 통해서 사방팔방은 물론 하늘과 발아래까지 바라보이는 경관에 감탄사를 절로 쏟아낸다.
종점에서 동선(東線)과 서선(西線)으로 갈린다.
동선의 귀곡잔도
15 : 00 천문산 케이블카 종점
안내도에 의하면 동선(東線)이나 서선(西線)을 타고 천문산을 한 바퀴 돌아올 수 있다.
하지만 천문산을 찾아온 대부분의 사람들 목적은 유람이지 산행이 아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가이드가 안내하는 대로 반쪽 코스 중 하나인 서선으로 들어섰다.
정상에서 천문산사(天門山寺)로 이어지는 서선은 천문산 최고의 명소로, 귀신들도 다니기 어렵다고 하여 귀곡잔도(鬼谷棧道)로 불리는데 깎아지른 듯한 절벽 옆구리 해발 1,400m 지점에 선반 모양으로 만들어진 1.6km 남짓한 길이다.
귀곡잔도로 들어서는 돌다리
천문산 풍경
관망대
이나별장 마당을 거슬러 바위 문을 통과하자 제법 긴 돌다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보이는 산봉우리들과 천길만길 꺼져 내린 계곡을 바라보며 귀곡잔도로 들어선다.
이홍관에 세워진 이정표에 ‘↑ 천문산사 1,970m * ↓ 삭도상참 450m’로 표기했으니 대략 2.4km로 안내도의 설명과 다르다.
잔도는 일방통행이 아닌 관계로 정체되는 구간이 많다.
사진 촬영도 요령과 신속함이 필요하며 머리위로 리프트가 지나가는 곳을 지난 지점에 조금은 여유를 갖고 경관을 감상하며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작은 관망대도 있다.
뒤돌아본 천문산 정상
쉼터의 악기 연주자
앵두만의 리프트 승강장
출렁거리지 않는 긴 나무다리를 통과하면 토착민 아가씨가 악기를 연주하는 쉼터를 겸한 매점이 있고 이어 귀곡동을 살펴볼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공터인 ‘觀鬼谷洞’이다.
귀곡잔도는 ‘패합’에 이르러 끝이 나고 산길은 벼랑을 벗어난 좌측 산자락으로 이어지더니 식당 등이 있는 앵두만이 나온다.
앵두만(櫻桃湾)은 천문산사가 지척에 있고 천문산 동선, 서선, 중간선으로 갈 수 있는 요충지이며 정상부로 이어진 리프트 승강장도 있다.
천문산사
배꼽을 드러내놓고 있는 불상
15 : 51 천문산사
천문산사를 위시한 남부를 ‘천계불국경구(天界佛國景區)’로 부른다.
천문산사는 당나라 때부터 건축된 호남성 서부 불교 중심지이며 청나라 때 재건축되었다고 하는데 산을 깎아 만든 부지가 물경 1만여 평방미터에 이른다고 한다.
천왕전의 사천왕 모습이나 고루와 종루 등은 한국 사찰과 비슷하지만 본전에 모셔진 불상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오고, 하도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겠다고 만져서 반들반들 윤이 나는 포대화상처럼 배꼽을 드러내놓고 있다.
뒤돌아 본 앵두만과 천문산사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길이 보인다.
16 : 07 리프트 탑승
어쩌다보니, 자연스럽게 아홉 명의 여인 뒤를 돌보고 챙기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절 안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앵두만으로 올라가자 가게 벤치에 둘러 앉아 아이스케이크로 목을 축이다 한 개를 건네준다.
동선으로 갈 수 있는 돌계단 길을 내려다본 뒤 차례가 되어 아내와 둘이 리프트에 오른다.
발 아래로 중간선 길이 있으나 걷는 사람들이 없는지 훼손된 모습이 더러 보인다.
귀곡잔도
통천대도
천문산은 무릉산맥(武陵山脈)의 중부에 위치하며, 해발 1518.6m로 장가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무릉원풍경구에 속하지 않는 별도의 국가삼림공원(森林公園)으로, ‘호남서부 제1신산(第一神山)’이라 일컫듯 신비롭고 신성한 분위기를 구현한다.
16봉(峰), 16동(洞)이 있으며 석영사암(石英砂岩)과 봉림협곡(峰林峽谷), 절벽, 카르스트 구릉과 석순 등이 경관을 이루어 천문동계(天門洞界), 천계불국(天界佛國), 벽야요대(碧野瑤臺), 멱산기경(覓仙奇境) 등 4개 풍경구(風景區), 50여 개의 경관(景觀)으로 구분하고 있다.
지하통로
경사 37도의 케이블카 선
정상 리프트 종점에서 다시 땅을 밟은 뒤 이제는 엘리베이터로 갈아탄다.
엘리베이터 문을 열고 나가자 시원한 지하 동굴이다.
지하통로를 잠시 걸어 밖으로 나가면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온다.
지체 없이 케이블카에 올라 중간 역을 향해 가면서 셔틀버스를 이용해야하는 통천대도(通天大道)를 내려다보니 중국 섬서성(陜西省) 태백산(太白山 3,767m) 산행이 생각난다.
바위절벽을 깎아낸 길
암벽 옆구리를 지나는 통천대도
16 : 54 통천대도 셔틀버스 승차
여행객 대부분은 시내에 위치한 케이블카 역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오른다.
그러나 천문산 입구 대문은 따로 있다.
하늘로 통하는 길이라는 뜻이 담긴 통천대도는 천문산 입구에서 천문동으로 이어지는 2차선 도로로 전체 길이는 11km 남짓하지만 해발 200m에서 1300m로 상승한다.
회거평 옹벽이 보인다.
내려다 본 통천대도
산세를 따라 구불구불 뻗은 도로는 마치 비룡(飛龍)이 솟구치는 것 같기도 하고 옥띠가 비스듬히 걸려 있는 것 같기도 하며 180도의 급커브를 비롯한 99개 굽이가 산봉우리를 감싸면서 올라가고 있어 천하제일 교통경관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급커브를 돌때나 맞은편에서 불쑥 나타나는 버스를 볼 때는 아슬아슬하고 손에 진땀이 나기도 했으며 금방이라도 떨어져 내릴 것처럼 보이는 바위 부스러기가 불안스럽기도 했다.
회거평에서 본 상천제와 천문동
천문동과 폭포
내려다본 회거평
17 : 15 회거평(回車坪)
천문동에 이르려면 몹시 가파른 999개 계단을 올라야하기 때문인지 모두 오르기를 포기해버리고 6,660계단을 타고 태산(泰山)에 올랐던 아내마저 고개를 살래살래 젓는다.
다들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다녀오라고 하지만 마음이 바빠진다.
좌측 산자락에서는 시원한 폭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쏟아져 내리고, 한국인들을 본 현지인 대 여섯 명이 아리랑을 연주하여 힘을 북돋아 주는 가운데 엄청나게 큰 바위 구멍을 올려다보며 꾸준히 오르니 좌우 적당한 거리에는 쉼터도 만들어 놓았다.
가까이서 본 천문동
천문동 바닥
연못
17 : 31 천문동(天門洞)
놀랍게도 매화우(梅花雨)라 표기한 연못에 사방을 감시하는(?) 용 네 마리가 조각돼 있다.
태산 정상에도 연못이 있지만 여기는 지붕이 있으니 빗물은 아닐 테고 바위바닥에서 물이 나고 있다는 말인가?
해발 1,264.7m에 위치한 천문동 높이는 131.5m, 너비 57m, 깊이 60m라고 하니 물이 나고 있는지도 모르며, 삼국시대 오나라 영안 6년(263) 고량산에 홀연히 남북으로 절벽이 열리니 마치 문과 같아서 왕 손휴(孫休, 景帝)가 길조로 여겨 천문산이란 이름을 하사했다.
1999년 12월 11일 10시에 열린 세계 에어쇼에서 비행기가 이 동굴을 통과하고 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2006년에는 러시아 공군 곡예비행단의 쇼가 개최되었다고 한다.
기념촬영
회거평
굴 밖 남쪽을 잠시 둘러보고 있는데 아내가 땀을 훔쳐내며 다가온다.
“그러면 그렇지! 포기할 수 없었지?”
다들 두 팔을 높이 치켜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역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또 다른 여인 한 명이 숨을 헐떡이며 올라오더니 우리를 발견하고 웃어 보인다.
비행기가 통과했다는 굴 이모저모를 두루 둘러보고 발길을 돌려 주차장에 이르자 한 테이블을 차지하고 있던 일행 중 한 여인이 막걸리 뚜껑을 열고 한 잔 따라준다.
이동막걸리이다.
어쨌거나 술을 마시는 분이 하나도 없어 시원하고 맛있는 막걸리 한 병을 혼자 다 마시고나니 금세 속이 뜨뜻해지고 기분 또한 좋아진다.
묘지의 산불흔적
장가계역 상공을 지나는 케이블카 선
18 : 05 회거평 출발
다시 셔틀버스에 올라 아흔아홉 구비 길을 조심스럽게 20여분 따라 케이블카 중간 역에 이르렀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케이블카 역에 도착하니 18시 53분이었다.
장가계군성화원
돌가루로 그린 그림
19 : 07 군성화원(軍聲畵院)
우리들의 버스는 시내 어딘가로 이동하더니 ‘장가계군성화원’이란 간판과 ‘군성사석화연구원(軍聲砂石畵硏究院)’이란 표지가 있는 건물 주변에 정차한다.
입구의 과일 행상들은 스쳐가는 관광객을 가만히 바라볼 뿐, “천 원! 이천 원!” 등등 소리치며 귀찮게 굴던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으니 오
히려 괴리감을 느끼게 된다.
아름다운 수석
버섯 샤브샤브 식당 앞 풍경
1963년 장가계에서 출생한 이군성(李軍聖)은 장가계의 특유한 돌가루를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유명한 화가로 사석화의 창시자이며 연
구소 각층 마다 작품은 물론 수석도 전시하여 보는 눈을 즐겁게 해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창성야산균(昌盛野山菌)식당으로 이동하여 버섯 샤브샤브로 배를 채우고 천문사쇼를 구경하기 위해서 천문산 산문을 향해 이동한다.
천문산국가삼림공원 입구 표지석
호선대극장 입구
20 : 40 천문호선대극장(天門狐仙大劇場)
중국 민간 신앙에 의하면 여우가 오랫동안 도를 닦아 신선이 되었다는 호선(狐仙)이 있다.오늘 보게 되는 가극은 장이머우(場藝謀)가 감독한 신·유해감초(新·劉海砍樵)라는 작품으로 구미백호와 유해라는 나무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다.
가극은 천문산 산문을 통과한 계곡 초입의 자연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출연 배우는 370여명이고 관람석은 3천석 가량 된다고 한다.
매표소를 통과하자 1회용 비옷 한 벌씩을 나누어 주었고 대기하고 있던 아가씨 하나가 우리들을 지정된 좌석으로 안내하였다.
관중이 입장하는 동안 한 아가씨가 피아노를 연주했다.
유해가 사는 마을
사람이 된 구미백호
산수화 등의 경매를 끝으로 우측 언덕에서 배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극이 펼쳐진다.
무대 좌측 바위벽에 영어 자막이, 우측에는 한글 자막이 나온다.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장가계를 찾는지 짐작하고도 남는 증거이다.
숨을 죽이고, 좌충우돌 불쑥불쑥 나타나는 배우들을 바라보랴 자막을 읽으랴 정신 팔고 있는 사이에 비가 들리기 시작한다.
비옷을 나누어 준 이유를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조금 지나자 비옷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지자 더 이상 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그런데도 공연은 계속되는지 밤하늘에는 조명이 번쩍이고 커다란 음향이 들려온다.
23 : 30 호텔 투숙
사흘 밤을 묵게 될 장가계국제주점 3010호실.
천문산 쇼는 끝까지 관람하지 못했지만 아무 탈 없이 천문산을 두루두루 둘러보게 된 것은 무엇보다 기쁘다.
내일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든다.
< 참 고 >
1. 후난(湖南)여행 가이드 - 중화인민공화국국가관광국 서울지국
2. 원더풀! 차이나 마운틴 - 중화인민공화국국가관광국 서울지국
3. 帶你游玩 張家界 - 方先知 - 호남지도출판사
4. 天門山 旅游指南 - 천문산국가삼림공원
5. 국민대옥편 - 학력개발사 (1981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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