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 차이점이 뭔가요?
위암은 초기위암과 중기, 말기위암을 나누어서 부르며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을 나누어 부르기도 합니다. 위암을 구분짓는 기준과 용어가 다양해서 혼동이 많이 되고 있는데요. 위암을 설명할때 많이 사용되는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의 차이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의 구조 ]
1.점막층 2.점막하층 3.근육층 4.장막층
음식물이 직접 닿는 위벽 점막층과 그 바로 밑 점막하층에만 암 발생이 국한된 것을 조기위암이라고 합니다. 근육층에까지 번지게 되면 조기이암에서 진행성 위암으로 바꿔서 부르게 됩니다. 조기위암은 수술 후 완치율이 90%이상으로 예후가 매우 좋은 위암상태를 말합니다. 10년쯤 전에는 전체 위암 환자의 10%정도만 조기 위암으로 진단을 받았으나 최근에는 조기위암 진단을 받는 위암 환자가 40%이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암 건강검진이 보편화되어 조기발견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조기위암으로 진단받은 위암 환자의 위암세포가 림프절(임파선)에 전이된 경우가 20%이하로 적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없다는 조기위암의 경우에는 전신 마취 하에 수술을 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로 완치가 될 수 있습니다. 내시경으로 위암 치료를 하는 조건은 위암의 위치가 가장 안쪽에 점막층에만 국한이 되어있어야 하며 암 세포의 크기가 2cm이내로 작아야합니다. 내시경을 이용한 위암절제수술은 30~60분의 시간이 소요되며 3일후에는 퇴원이 가능한 간편한 위암 수술방법입니다.
그런데 당초 전산화 단층촬영 ct검사에서는 림프절 전이가 보이지 않다가 수술 후 조직생검 등 병리검사에서 전이가 드러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내시경을 이용한 점막절제 시술은 경험적으로 보아 림프절 전이가 거의 없는 아주 초기의 병변만을 대상으로 시행합니다.
위암을 제거하는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에 속합니다. 위가 자리잡은 위치에는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가깝게 있기 때문에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고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주는 마무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수술중이나 수술후 출혈의 위험성도 높은 수술입니다. 조기위암과 진행성위암의 경우에 따라서 위암 수술의 집중도와 위험성이 달라지지만 위와 관련된 수술자체는 매우 높은 기술이 필요로하는 수술입니다.
조기위암의 경우 완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위암의 경우 항암치료는 절대 권장이 되고 있지 않으며 절제수술이 가장 좋은 조기위암 치료방법에 해당됩니다. 항암치료는 위암이 발생한 위치를 포함하여 전신의 정상적인 조직와 세포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절제수술로 충분히 좋은 예후가 기대되는 조기위암 환자들에게 권하고 있지 않는 암치료방법이니다.
위암을 조기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위의 점막층에는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를 일으킬 수 있는 혈관이나 림프관등 파이프모양의 관상구조물이 없으므로 이 단계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위암을 포함하여 암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전이와 침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조직이나 양성종양과 달리 암의 경우 워래 생긴 부위에서 자라는것을 물론이며 혈관, 림프관을 타고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서 자리를 잡고 암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주변의 정상조직을 파괴하여 침윤작용을통해 자극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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