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캐나다법인(법인장 이수길)은 1일 “지난달 22일부터 판매된 신차의 보증 조건을 캐나다내 최장 및 최고의 조건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본 보증조건을 종전 6만 킬로미터당 3년에서 10만 킬로미터당 5년으로 크게 늘렸다. 또 엔진 및 트렌스미션 등의 동력계통은 12만 킬로미터당 7년, 긴급출동서비스는 5년으로 각각 2년 연장시켰다.
이 법인장은 “현대차는 산업내 ‘고객감동’ 구현의 일환으로 업계 최장 및 최고의 보증기간을 도입했다”며 “꾸준히 개선된 조립기술 및 차량 품질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다. 신규 강화된 보증조건 하에 고객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본사제품을 애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캐나다법인은 이번에 미국과의 보증기간 차이를 없애고, 또 첫 소유주에게만 적용되는 미국의 보증 조건과는 달리 차량을 매도할 경우 남은 보증기간이 구입자에게 이전되는 제도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인장은 “이번 신규 보증 조건은 차량 가격의 인상 없이 시행 되었다”며 “보증수리 시 고객이 일정액을 부담하는 공제액(Deductible)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캐나다 중앙일보 2004년 4월1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