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우성빌라입니다."
"안녕하세요~!'
(어쩐 일로 이 저녁에..)
"집 문 앞에 있는 곳에서 물이 나와 문 앞까지 물이 조금 고여있네요."
분명히 완전히 고쳤다고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 모르겠다.
알겠다고 하고선 처남에게 전화를 했다.
처남 이야기로는 그게 계단 옆 벽에 멀티탭하고 콘센트가 연결되어 있는데 자신이 어디서 전기가 나오는지 확실히 몰라 완벽하게 처리를 못했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하면서 그 전기가 옆 집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다시 전화를 걸었다.
"벽 옆에 있는 컨센트를 연결하시면 모토가 돌아 물은 다시 빠질 겁니다. 한 10분이면 다 된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한 3번 정도 했던 것 같다.
쓸데없는 신경을 쓰게 되어 아주 곤란했다.
더구나, 정말 정말 간만에 우리 식구끼리 외식을 하고 있었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연락이 없어 전화했더니 안 받는다.
전화온 계약자 누나가 아니라 실 거주가인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아,, 예, 지금 밖이라 내일 해 본 후에 전화 드리겠습니다."
역시, 누나가 집으로 구경온 후 나에게 전화를 한 것이고 남자는 그냥 무덤덤히 지냈던 것이다.
이런 면에서 무심한 남자가 최고~!!!! ㅋㅋ
다음날에도 전화가 오지 않아 잘 마무리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오후 늦게 전화가 왔다.
"안녕하세요~! 세입자입니다. 지금 도시가스 가스렌지 연결하러 기사분 불렀는데 도시가스가 5만원이 넘게나왔네요."
이런, 말도 안된다.
이렇게까지 많이 나오다니..
기사를 바꿔달라고 한 후 통화를 했는데 기사도 자신들은 숫자보고 하는 것이라 할 방법은 없고 지금 돈을 줘야만 개통할 수 있단다.
별 수 없이 일단 지급하면 내가 세입자 계좌번호로 5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이야기 끝나자 마자 와이프 왈
"아니, 원래 10일이면 그정도 가스요금은 나와~!! 아파트도 아니고 일반 빌라면.."
"뭐, 어떻게 하겠어.. 처음에 깔끔하게 내가 숫자보면서 이야기하지 않았으니 그냥 내가 내지 뭐.. 괜히 이런 걸로 신경쓰고 얼굴 붉히는 것보다는."
"참, 좋은 집 주인 만났네.. 그 사람은.."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을 것 같았다.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리를 하지 않은 내가 잘못이다.
분명히 정확히 하자면 아무리 많이 해도 반반으로 해야 하지만 말이다.
개통한 후에 실제로 보일러를 내가 틀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요금이 나올리 없고 그 친구는 분명히 절전같은 거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틀었으리라 보기 때문이다.
모터는 돌지 않았다고 연락이 왔다. ㅠ.ㅠ
다음날 입금을 하고 문자를 보냈다.
'입금했습니다. 모터 문제는 옆집등과 이야기 하셔야 할 듯 합니다. 공동기재라서'
이렇게 문자로 처리를 했다.
내 집 문제도 아니고 빌라의 문제이니 그렇게 처리를 해야 할 듯 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문제라면 집집 돌아다니면서 이야기하고 비용 문제를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한다.
예전에 대출을 주선했던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딱 2명에게만 전화번호를 줬는데..
그런데, 통화를 하는데 나를 전혀 모르나보다.
나를 기억하고 전화 준 것인지 알았는데 말이다.
난, 번호를 저장하고 있어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일단, 오래 기달려야 하기 때문에 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지난주에 금요일에 현장조사 갔던 2개의 물건은 입찰하지 않기로 했다.
낙찰되지도 않았지만 덜커덕 낙찰을 받게 되면 돈 만 묶이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월요일에 입찰해야 하는 물건을 간절히 바라기 때문에 하지 않기로 했다.
도화동에 있는 반지하지만 지금까지 본 빌라중에 가장 좋다고 느끼는 빌라였기 때문이다.
평수도 장난이 아니고 내부를 비록 못했어도 외부만 볼 때에도 엄청나게 좋다는 느낌이 들었고 완전히 새거였다.
이렇게 저렇게 조사를 하던 중에 한 번 변경이 되어 다시 원래 감정가로 재 입찰이 진행중일때 매수신청서가 경매신청자인 세입자에게 갔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처음 보는 문구라 조사를 했다.
세입자에게 매수할 생각이 있으면 입찰금액보다 높은 금액을 써서 가져가라는 의미라고 한다.
아마도, 매수하지 않기로 했나 보다.
수익률을 계산해도 분명히 리모델링을 할 필요는 거의 없을 듯 하니 낙찰받아 임대를 놓으면 내가 들어가는 돈도 거의 없고 - 기껏해야 많으면 100만원 - 매월 10만원 정도의 월세도 이자 제하고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런 수익률이 나오려면 내가 들어가는 가격으로 낙찰을 받아야 한다는 전제가 있지만.
반지하이고 입찰가는 왠만한 빌라보다 높기때문에 들어 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 봤지만 솔직히 내가 계산한 수익률로 들어가면 떨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그래도 그 가격으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모든 준비를 끝내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대법원사이트를 갔지만 금요일 저녁에도 분명히 별 문제없었다.
일요일에 다시 한 번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더니 그사이에 취소가 되었다.
완전히 새 되었다.
덕분에 월요일 일정의 전면전인 재조정이 들어갔다.
월요일 법정갔다가 낙찰 받은 곳을 들려 사람없으면 포스트잇이나 붙이고 오려 했는데 월요일은 평소처럼 출근하고 일요일 오후에 가기로 했다.
마침, 바로 옆에 새로 나온 빌라가 있어 그것도 볼겸해서 말이다.
구월동은 무척 넓은 동이다.
다행히 내가 낙찰받은 곳은 내 걸음으로 10~15분 정도의 거리라 세 준 곳에 가봤다.
비록, 전화가 오지는 않았지만 바닥에 있는 물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간 김에 보기로 했다.
마침 세입자는 집에 없는 듯 하였고 지하로 내려가보니 바닥에 물이 없었다.
'고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세하게 보니 내 조언대로 여러 집들과 이야기를 하여 펌프를 새것으로 교체한 듯 했다.
기쁜 마음으로 낙찰 받은 집에 가기전에 조금이라도 날이 밝을 때 나온 빌라를 찾았는데 한 동에 2집이 있어 3층으로 된 구조가 한 8동 정도가 있는데 그 중에 3층이지만 그 정도는 걸어 올라가는데 큰 불편은 없고 평수가 넓어 괜찮을 듯 하였다.
낙찰 받은 집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낙찰받기 위한 가격이 비싸지만 같은 구월동이고 이번에 낙찰받은 곳 근처라 들어가는 곳을 생각해 봐야겠다.
낙찰 받은 집을 찾으려는데 막상 가니 어디인지 잘 못 찾아서 약간 헤맸다.
찾고 보니 헛 웃음이 나왔다.
현장조사를 간 빌라 바로 옆 집이였다. 이런...ㅋㅋ
이로써 더더욱 관리의 용이성이 편리해 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략 일요일 5시가 넘어 집에 있지 않을까 했는데 집에 없었다.
옆 집에 사람이 살고 있는지에 대해 물어보려고 해도 옆 집도 없었다.
윗 집은 분명히 물어봐도 관심이 없어 모를 듯 하였고 해서 포스트 잇에 연락달라는 쪽지를 남기고 왔다.
우편함도 깨끗하고 비워 있는 것이 분명히 사람은 살고 있는 것 같다.
다만, 현재 전입되어 있는 사람은 있지만 전입만 되어 있고 확정일자도 없고 배당신청도 하지 않았다.
상당한 명도의 저항과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 가서 한 1시간 정도는 이야기를 들어주려 했는데 다음에 가야겠다.
평상복을 입고 갔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양복을 입게 가야해서 어떤 모습으로 비칠지 모르겠다.
결국엔 이사비를 갖고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이라 판단된다.
내 작전은 오죽하면 이렇게 인기없고 사람들이 매매를 거의 하지 않는 반지하를 낙찰 받았겠는냐이다.
고로, 이런 물건을 낙찰 받을 정도로 난 돈 없다.
힘들어서 한 번 해보려고 낙찰받았는데 아무래도 실패한 것 같아서 돈 만 오히려 날릴것같다는 작전이다.
1시간 정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사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면 그것으로 아주 훌륭한 알바아닌가!
두번째는 이정도 집이면 명도를 해도 30~40만원이면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생각해서 20만원 정도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두가지 작전을 짜서 만나야 할 것 같다.
이번에는 연락처를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
저녁 늦게 가면 만나기는 할텐데 내가 엄청 귀찮아하는 방법이라서.
그래도, 돈 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 전에 먼저 나에게 전화를 해 줬으면 좋겠다.
당장 전화는 오지 않아도 쪽지를 봤으면 본 후에 지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고 알아 볼테니 말이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나에게 연락온 대출 중개하시는 분들에게
'대출액,이자,비용을 이메일'로 연락달라고 문자를 보냈다
그 중에서 한 분이 연락을 하셨다.
"현재, 소득증명되는 게 있느냐?"
"현재, 월세를 어느 정도 받고 있느냐?"
'현재, 갖고 있는 집은 몇 채냐?"
이렇게 질문이 오고 간 후에 이멜로 연락을 준다고 했다.
이 걸 근거로 다른 분들하고 협상을 해야겠다.
첫번째 대출은 경험차원에서 특별한 이벤트없이 넘어갔지만(통도 크게 그 큰 돈을ㅋㅋ)
이제부터는 비교견적을 통해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그런데, 보니 대부분 하는 사람들이다.
명함을 보니 다들 예전에 받았던 명함에 있던 분들이다.
참,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매월 정확한 날짜에 입금하는건 내 자신도 솔직히 포기를 했다.
그저, 매월 제대로 입금만 해 주면 감사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보증금이 없다보니 내가 갑이면서도 을인 묘한 상황이 된 것 같다.
이번에는 입금날이 토요일이라 내가 금융회사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토요일에 입금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예상대로 입금이 되지 않아 문자를 남겼다.
저녁에 전화가 와 업체에서 수금이 제대로 되지 않아 미안하다고 수요일까지 입금해도 되겠냐고 해서 웃으면서 그러라고 했다.
싫은 소리를 하며 이야기할까 생각했지만 본인도 좋은 기분은 아닐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요일이 되어도 입금이 되지 않았다.
목요일에 다시 문자를 날렸다.
'입금도 연락도 없네요. 웃으면서 이야기했으면 합니다'라고.
저녁에 전화가 와서 방금 입금을 했다고 하며 미안하다고 해서 알았다고 아주 아주 약간 웃음낀 목소리로 대답했다.
속으로는
'고마워요. 늦게라도 이렇게 내 주시면 감사하죠.'
보증금도 없이 월세만 받는 것으로 하니 이런 속사정이 생긴다.
전세 집에서는 연락이 와서
계약서를 다시 쓰고 싶단다.
누나 이름으로 계약서를 쓰니 전입하고 확정일자 받는 것이 좀 곤란하다며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명도때문에 저녁에 한 번 가야할 것도 같고 해서 한 번에 처리하려고 말이다.
일정을 살피니 화요일과 수요일은 TV에서 아시아게임 재미있는 종목에서 게임을 해서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일요일이나 토요일은 집에서 놀아야 하니 귀찮고 회사에서 출발하면 저녁정도 될 것이라 판단했다.
다만, 펌프를 옆집하고 본인 돈으로 새로 교체를 했는데 16만원이 들었다고 한다.
그건 공용부분이라 내가 그 돈을 내기는 힘들다고 했다.
다른 집들과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돈이 나왔으면 혹시 모를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내 집도 아니고 말이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좀 치사하지만 도시가스 이야기하면서 내가 굳이 줄 필요도 없고, 혹 준다고 해도 반반씩 하면 될 것을 그냥 5만원 줬다.
내가 정확하게 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했는데 이건 사정이 다르다고 이야기하니 상대편 누나의 목소리가 좀 달라진다.
역시, 상대방으로 하여금 빚을 지게 만들어야 한다.ㅋㅋ
그 외에 화장실에 물을 틀면 처음에 녹물이 나온다고 한다.
(그걸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데..)
당일인 월요일에 하다보니 갑자기 오후에 일이 쏚아 져 늦게 출발하게 되어 '좀 늦을것 같다'라는 문자를 보냈다.
처음으로 저녁시간에 강남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데 신도림역에서 기다리다보니
저쪽 플랫폼에 인천 급행이 서는 쪽이라 아무래도 그걸 타고 가는게 빠를 듯 하였다.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일으키는 지 알게 되었다.
사람들이 떨어질 정도로 많이 서 있는데 오랫동안 급행 전철이 오지 않은 것이다.
내가 서 있던 쪽은 인천가는 전철이 금방 왔다.
급행쪽은 사람이 너무 많아 2대의 전철을 보내고 - 사람이 너무 많아 일부러 안 타기는 했지만 - 타는데 그냥 있었으면 벌써 타고 갔을 것이다. 벌써, 4대도 넘게 인천행 전철이 지나갔으니 말이다.
역시, 퇴근 시간에 인천 가는게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7시까지 원래 가기로 하고 늦는다는 문자를 남겼지만 부평역에 내렸을 때 이미 7시 30분이 넘었다.
명도해야 할 집까지 생각하면 늦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지만 많이 늦어서 문자가 왔다.
언제 도착하냐는 연락이 와 10분후면 도착한다고 했다.
처음으로 여러 가재도구가 있는 집을 들어갔다.
출력한 용지에 도장만 찍고 끝이 났는데
보니, 종신 보험 청약서를 갖고 있기에 직업정신을 발동하여 한 마디했다.
이거 종신 보험 가입하려고 하나 본데, 실비 보험 가입했느냐고 하니 아마도 했단다.
그럼, 종신 보험 가입하지 말라고 했다.
아직 미혼인데 쓸데없이 종신 보험 가입하지 말고 차라리 정기보험을 가입하고 그 차액만큼 적금을 하라고 했다.
보니, 무려 30만원이나 되는 돈을 종신보험료로 내게 설계되었는데 말도 안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면서 내가 했었기 때문에 아는데 - 실제로는 지금도 하고 있다만, 주인 입장에서 그렇게 되면 캥겨서..ㅋㅋ - 절대로 이렇게 가입하지 마라.
20만원은 적금이나 펀드로 하고 10만원 정도만 정기보험으로 가입하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구나, 변액 종신인 걸 보니 아마도 보험에 적금에 펀드 기능까지 이야기 한 것 같은데 보험은 보험이고 적금은 적금이니 보험 가입할 때 그런 걸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연금이면 모르겠는데 이렇게 큰 금액으로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나중에 여기서 이사 가더라도 그때 주인 말 듣기를 정말 잘했다고 할 것이라고 했다.
보아하니, 설계하시는 분이 자신의 가치관을 갖고 설계했겠지만
내가 볼 때는 고객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좀 더 촛점을 맞춘 것이 아닐까 했다.
녹물 나오는 것은 공사를 했지만 빌라가 오래되어 그로 인한 것이라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나왔다.
명도 현장에 가니 그 빌라가 거의 다 불이 꺼져있었다.
8시 30분이 넘어 그래도 희망을 갖고 갔는데 말이다.
고민을 하다 이대로 갈 수 없다는 생각에 바로 윗집에 문을 두드리고 물어봤다.
자신들은 이사 온 지 석달 정도 되는데 잘 모른다고 한다.
아마도 사람이 사는 것 같은데 남자 혼자 사는 것 같다.
석 달동안 한 번 정도 본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나마, 바로 밑 집이라 본 것이지 윗집이였으면 관심도 없었을 것이다.
남자 둘이 살고 있는데 안 쪽의 남자가 외친다.
이 빌라 사람들은 서로 관심이 전혀 없어요..
(자랑이다...)
이럴때는 역시 우리의 막강 아주머니들이 짱이다.
예리한 관찰력과 폭 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엄청난 정보력을 과시하니 말이다.
불행히도 반 지하 앞 집도 불이 꺼져 있는 상태였다.
저번의 포스트 잇은 없고 우편함도 깨끗한 것을 보니 사람은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했다.
그냥 가려다 이번에도 포스트 잇을 두기로 했다.
'낙찰받은 사람입니다 연락주세요! 아니면 법대로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문구가 영 아니라는 느낌도 들고 '법대로'라는 어감이 먼저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러 도발하는 내용을 삽입하긴 했지만 말이다.
'낙찰받은 사람입니다. 연락주세요! 아니면, 법집행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문구를 변경하니 좀 더 세련되고 있어 보였다.ㅋㅋ
제발 기분 나뻐서라도 연락이 오기를 바란다.
전입만 되어 있으니 법원기록에도 분명히 연락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거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 좀 난감하다.
아무리, 무서운 사람이라도 일단 만나야 뭐라도 해결책이 보이는데 이렇게 연락자체가 없으니 말이다.
손벽도 서로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말이다.
이거 나도 독한 마음 먹고 낮에는 거의 100% 사람이 없을테니 열쇠업자 불러서
열쇠 따고 변경 한 후에 '이 문을 개폐하면 무단침입죄로 고소합니다'라고 써야 하나.
아예, 시건 장치까지 한 분도 있던데..
이렇게라도 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인 듯 하다.
상대방이 있어야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지 상대방이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밤늦게까지 하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밤 10시가 다 되어 저녁을 먹는 것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일이다.
첫댓글 잘보았습니다.이렇게 간접경험을 하니 너무 잼있습니다..
세입자에게 보험설계도 도와주셨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덕분에 제가 경험하는것 같아요^^
거의 전업으로 하시나 봐요.정말 좋은 경험담 감사드려요. 핑크팬더님 일취월장 하세요..
정말 본이 되시는 글 많이 적어 주시는 군요.. 잘~ 보았습니다.
잘보고 있습니다 핑크팬더님~~^^
팬더님의 세렌디피티 씨리즈 재미있고 유익합니다. 감사합니다.
핑크팬더님은 아니라고 하시겠지만 부지런하신거 같아요. 이번 명도도 잘끝내시기 바랄께요. 저도 명도해야되는데 많은 참고가 될꺼같아요. 감사합니다!~^^
소설처럼 술술 읽히는 세렌디피티. ^^ 감사드립니다~^^
무엇이든 아는게 힘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야겠단 생각을 한번 더 ~ 아자!!
살아 있는듯한 글 덕분에 항상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상세한 경험담 고맙습니다...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는듯 합니다...^^
생생한 경험담을 자세히 올려주셔서 잘 읽고 있습니다.
잘 보고 있습니다.^^
~잘봅니다..보험알아봐야하는데.*^^*
잘읽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0.gif)
보험에대해서도 해박한지식이 있으셨군요,나중에 조언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exticon64.gif)
핑크팬더님의 컬럼은 시트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