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의 맑은 공기 입 가리개 고집할까
선들 바람 시원하니 가을 내음 실려 온다
기억이야 온전하랴 萬仞山은 오롯한데
연꽃 형국 솟았으니 봉화대에 조망처라
금남이여 대둔산아 충남 제일 서대산아
두눈 가득 산들이여 홀로 산꾼 동무하세
먹티고개 안산이여 섬바우야 삼각점아
굴곡이야 알았지만 심술이니 진땀이라
天庇山의 중암사에 靈圭대사 호국정신
구비치는 유등천에 계룡산의 엷은 웃음
한밭 땅의 정기 모인 보문산과 식장산아
머리에 인 시설물에 내 마음이 안쓰럽소
역병 탓에 찌든 마음 무력함을 어이하며
치유불능 위선자들 아니 보면 좋겠으니
찾을 곳은 산이려니 말없으되 위로로다
탁배기는 옳을지니 더 이상은 욕심이라
첫댓글 모든 걱정 털어버리고
오랜만에 한잔하니 아니 즐거울까
보만식계에 탁배기가 제격이지
어디인들 언제인들
누구인들 탁배기야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