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20분 와이프랑 서울가는 버스 타고 도착한 시간 8시..
성모병원까지 걸어간 시간 8시 20분... 그때부터 채혈(14Sample)을 했는데 긴장한탓인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경...
열심히 피를 뽑은 뒤 소변검사...그리고 X-Ray검사(정면, 후면, 그리고 누워서) 총 3장을 촬영하고 심전도 검사실....
골수검사가 있는 시간은 9시 45분인데 9시 부터 기다려 10시 10분에 골수채취...
허걱 그런데 두군데라고 하는 소리... 솔직히 안해봤으니 어느정도인지는 몰랐던 순간
뽑겠습니다라는 소리에 눈물과 온몸의 전율의 6번과 뼈채취를 위한 흔들기.....오른쪽만 끝난거란다...
허걱 왼쪽에 하겠다는 말에 기겁......전율의 2번와 뼈채취를 위한 흔들기... 끝났다..
눈물과 온몸의 전율을 느낄만큼 너무나 아픈고통이었다.. 앞으로 있을 ㅇ치료들이 얼마나 아픈일일까라는 생각에 서글픈 생각...
골수검사 후 10시 30분부터 2시간 누워있어라는 말에 모래팩위에 지혈을 했는데...이런 오른쪽은 되었는데 왼쪽이 안되어서
계속 피가 나온단다... 제기랄...그리고 30분...또 30분...또 30분... 2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지혈이 안된상태인데...PET-CT가 2시 30분이라...지하로 내려가서 주사맞고 1시간동안 대기...
지혈이 되었는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와이프의 걱정은 깊어지는데... PET-CT 가 완료되어 다시 BMT센터로 돌아온 시간 4시....
30분 누워있었나... 겨우 지혈이 되어 소독하고...앉았는데...불편한 자세와 허리통증...문득 내일 출근이 어려울 것 같은 분위기
다시금 6시 까지 기다렸다가 MRI...그런데 검사시간만 40분......아 기나긴 기다림의 시작이라는 것을 또 한 번 깨우치고
와이프랑 7시 30분 고속버스타고 아침에 출발지를 15시간 30분만에 돌아왔다.
돌아오면서 30일 최종진단시 제발제발.......이라는 간절한 소망을 빌며..
아픈 허리를 땅에 지질 수 있는 방이 있다는 것을 감사해 하며.. 오늘 투병일기는 마무리 할려고 합니다.
여러분 모두 다 힘내시길...얼른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길....
첫댓글 아휴~ 오늘 하루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새벽부터 저녁까지... 게다가 여러 가지 검사에... 특히 골수검사는 정말 힘드셨죠? 병원가면 검사하고 기다리고 검사하고 기다리는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든 것 같아요ㅡㅡ; 저는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검사하고 결과나오는 동안 제일 힘들고 시간이 멈춘 듯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시작하는 치료 왜 그렇게 마음 졸였나 싶지만요~^^ 이번 한 주 와이프분이랑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체력관리 하시면서 보내셔요 잘 이겨내실 수 있어요!!!
돌이킬수 있는 추억이 되어 완쾌되도록 건강관리 열심히.하겠습니다.
글 읽으며 한달 전 두렵던 제 마음이 되살아 난듯 쿵쾅쿵쾅. 순간 울컥했습니다. 여러 검사도 힘들지만 대기하는 시간동안의 긴강감도 여간 힘든게 아닌듯해요. 많은 검사들 받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 결과들로 일주일 후에는 후련한 기분을 느끼셨으면 해요. 며칠간 푹 쉬시며 맛있는거 많이드시고 체력보강하셔요! 좋은소식 기다릴께요♥
역시 꼬마선생님의 응원.^^ 항암도 해야겠다는 의견이 있어서요..^^와이프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어..담에는 혼자갈수 있을까요^^
그래도 제가 보기엔 병원에서 빨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스케쥴울 잘 짜주신 것 같아요. 그것도 님의 복이네요 말트는 치료가 잘 된데요 화이팅.
감사합니다. 아직 욱신하네요^^
골수검사 정말 무섭죠?뼈뚫어서 후벼파는 느낌 ! 무사히 치루셨네요..왔다갔다 피곤하시지만 하루하루 잘 이겨내시네요..항암도 문제없어요..물론결과도 좋을거라는 믿음도 가지세요..홧팅!
네에 감시합니다.눈이님의 응원감사합니다. ^^
글속에 힘이 넘치십니다.
시작은 두렵고 무섭습니다. 제가 그당시 183센티에 100키로나갔었는데 심히 무섭더군요. 마음에서 이기시면 몸은 자연히 따라옵니다. 지금 기운처럼 밀고나가세요.
별거 아닙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리챠드님..항상 조언과 좋은말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