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5. 백두대간 지리산 서북구간을 간다.
멋지게 남진을 생각하고 2018년에 시작한 백두대간 4번째 걸음. 산악회와 회비 시비로 중단하고 한강기맥 해파랑길로 외도하다 그래도 시작한 걸음 마쳐보려고 2022년 다시 이어 걷고 있다.
순서도 오락가락, 진행방법도 남진에 간간히 북진, BAC인증에 관심둘뿐 마루금의 온전한 걸음도 뒷전이라 마음이 눌 불편하다.
그래서 어떻게든 산악회의 운영에 마추어 빨리 마쳐버리자는 결심, 그렇게 잊어버리려고.... 오늘은 같은 산악회 다른 대간팀 따라 보충 한구간을 걷는다.
주촌리 11:05 - 고총리 - 12:51 고리봉 13:15 - 13:36 점령치 - 14:40 만복대 14:50 - 묘봉치 - 16:02 고리봉 - 16:35 성삼재 (13.2Km, 05:30 소요)
오늘은 회사일로 동행 산행이 뜸하던 산친구가 마침 쉬는 날이라며 동행을 자청해왔다.
반복하는 내 생각... 젊어서는 팀을 이루어 강한 물리적 도전 산행을, 장년이되면 홀로 정신의 도전을 추구하다 노년이 되면 옛친구들과 어울려 정서적 등반을 추구한다면 최상일 거라 본다면,
친구의 산행 동행 제안은 그 자체가 행복 아닐지...
산행을 나설땐 가을을 기대했다. 그러나 호화로운 단풍은 없다. 그래도 새로운 낙옆의 사그락 소리는 아직 남아있는 단풍의 부족한 호화로움을 보충한다.
우리도 그렇게 인생의 끝자락에서 아름답고져하는 희망을 담아서.... 그렇게 아름답게 볼려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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