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작용 |
・카페인이 대뇌피질의 감각중추를 흥분시켜 일으키는 현상을 말함. ・피로회복이 빠르고 정신적 활력으 로 기분전환
・판단력이 늘고 기억력이 증대 ・내구력 증대와 조용한 흥분작용 |
커피와 달리 차는 조용한 흥분작용을 일으키는데 그것은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유리형 결정이고, 녹차의 카페인은 결합형 결정이기 때문에 커피의 카페인은 일시에 흥분상태를 일으키는 반면 녹차의 카페인은 서서히 풀려 천천히 흥분작용을 일으킨다. 또, 녹차에는 흥분 상태를 억제하는 테아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흥분작용을 억제시켜 준다. 실제로는 커피보다 녹차에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양이 더 많다. 같은 양의 에는 1~2% 정도라면 녹차에는 2~3%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음. |
강심작용 |
・심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혈액 순환이 잘됨. ・추위나 소심한 생각으로 수축된 심 장 기능을 강화시킴. |
심장이 약해지면 잘 놀래거나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매사에 자신감을 잃고 적극적이지 못하며 두려움을 갖는다. 이러한 사람은 심장활동이 약해져서 생기는 현상으로 차를 장복하면 효과를 볼 수 있음. |
이뇨작용 |
・소변이 잘 통하도록 하는 작용 ・신장의 혈관을 확장시켜 배설작용 을 도와줌. ・노폐물이나 유독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 ・알콜, 니코틴의 해독작용 ・사지의 근육을 강화시킴. |
피로를 회복시켜 주고, 독성을 해독시켜 주는 작용을 한다. 토끼에 알콜을 주사하면 취해서 늘어 지는데 이때 카페인을 주사하면 곧바로 회복되어 살아난다. 또 술에다 차를 타서 마시면 술이 중화되어 취하지 않는다. |
☞ 일반적으로 차를 마시고 40분 후에 흥분작용이 나타나 1시간 30분 정도 지속된다. 차의 카페인은 비타민C와 폴리페놀 등의 유효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커피의 카페인과는 달리 신체의 기능저하나 부작용도 없으며 오히려 간의 약물대사 기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이밖에 두통, 감기몸살, 차멀미, 배멀미 등을 예방해 준다.
2. 탄닌(tannic acid)의 효능
탄닌은 단일 물질이 아니고 몇가지 복합성분으로 산화가 잘되고 흡수성이 강하다. 차를 냈을 때 그 유도체의 영향 때문이다. 고급차일수록 많고 쉽게 변한다.
〈탄닌의 4대 약리작용〉
해독작용 |
・탄닌의 유독성분인 알카로이드를 몸밖으로 배출시키는 작용 ・유해성 중금속의 침전 해독작용 ・니코틴을 체외로 배출 |
니코틴은 알카로이드의 이롱으로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니코틴과 티아르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이때 차를 마시면 탄닌이 니코틴과 결합하여 몸에 흡수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된다. 이로써 담배의 해를 줄일수 있다. |
살균작용 |
・탄닌이 균체에 침투하여 단백질과 결합하여 응고시키므로 병원균을 죽게하는 작용 ・단세포동물의 단백질을 응고시킴. |
많은 병원균은 세포가 하나밖에 없는 진화가 안된 동물로써 단세포 병원균은 그 원형질이 단백질이기 때문에 이것을 탄닌이 응고시켜 원래 작용을 못하게 하니 병원균이 죽고 마는 것이다. (이질균, 장티퓨스균, 포도상구균 등), 녹차가 발효차보다 강함. |
지혈작용 |
・탄닌의 수렴작용으로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여 지혈시킴. ・설사나 이질을 치료함. ・장과 위의 점막을 보호함. |
출혈이 있을때 가루차(분말차)를 상처에 뿌려 출혈을 막는다. |
소염작용 |
・독충에 물려서 열이 나고 빨갛게 부어 올랐을때 찻물을 바르고 습포 를 하면 열이 내리고 부기도 가신다. ・진한 차일수록 탄닌 함유량도 많고 효 과도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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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중독과 감기 예방 등 식후의 차가 입 안 세균의 번식을 억제 한다.
3. 엽록소의 효능
차잎의 푸른색을 내는 엽록소는 약0.6% 정도 함유되어 있다.
1) 조혈작용
피를 맑게 하고 간장의 도움을 받아 적혈구를 증식시키기 때문이다. 엽록소는 그 구조가 인체의 적혈구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식물에서 섭취된 엽록소가 바로 적혈구로 변한다. 그래서 조혈이 되고 상처도 빨리 아무는 효과가 있다.
2) 치창작용, 지혈작용
치창작용이란 상처가 쉽게 아무는 작용이다. 지혈작용도 상처가 빨리 치유되는 효능을 가진다.
3) 탈취작용
냄새를 없애는 작용인데, 비린내가 날 때에는 차를 다린물로 씻으면 잘 지워지며, 냉장고의 냄새를 제거할 때도 마찬가지로 차를 한웅큼 냉장고 안에 넣어 두면 제거된다.
4) 정균작용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하는 작용인데, 균을 죽이지는 못하지만 번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
5) 장유동촉진작용
변비를 예방하는 작용인데, 장의 활동을 촉진시켜 변비를 예방한다.
4. 비타민의 효능
1) 비타민 A -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에 효과
몸의 점막위축이나 체중감소에 효능이 있음
2) 비타민 C - 하루 평균 150mg 정도가 필요하며 비타민 중에서는 가장 많이 필요한 것이다.
①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
녹차의 카테킨류는 혈청의 콜레스테롤을 산화 분해시켜서 함량을 크게 감소시키며 효율적으로 배설되게 하며 혈관벽에의 침착을 방지해준다. 또한 찻잎중의 비타민C와 색소성분들도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억제한다는 보고가 있다. 그러므로 차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의 발병율이 아주 낮다. 왜냐하면 비타민C는 전적으로 외부에서 섭취를 해야만 하기 때문에 식사 때마다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면 할수록 지방을 분해시킬 C가 더 많이 필요함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섭취량을 늘려야만 한다. 그래야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커피는 동맥경화 발병율을 높인다.
② 괴혈병, 각기병, 당뇨병 예방
비타민 결핍으로 생기는 병으로 빈혈, 쇠약, 경골의 동통이나 치아의 출혈 등 증세가 일어난다. 이때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을 보충해야 하며, 이때 차의 효과는 대단히 크다. 비타민C의 효과는 성인병예방, 피부미용작용, 노화방지, 입덧해독작용과 감기 예방, 음주 흡연에 의한 간장기능 손상억제와, 항암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터페론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무기성분의 효능
차 잎에는 5~6%의 무기성분이 들어있으며, 이 중에서 60~70% 이상이 뜨거운 물에 녹아 나온다.
회분의 주요 성분은 카리가 50%로 가장 많이 들어있고, 다음은 인산으로 약 15%가 함유되어 있으며, 나머지 35%는 생체에 필요한 미량원소로 망간, 철, 동, 아연, 규산, 닛켈, 석회, 유황 등이 들어있다.
① 조골작용과 번식작용 : 망간(차잎의 회부 중에는 특히 많이 들어 있음.)
② 조혈작용 : 동, 닛켈과 철분은 소량
③ 취장기능 강화 : 아연(인슐린 생성에 도움)
⇒ 차잎에 들어 있는 동은 약 13~17ppm이고 아연은 약 48~126ppm이다. 이것은 노엽보다 어린 차잎 에 더 많이 들어 있다.
④ 충치예방과 구취 제거
가용성 불소는 다른 식물에 비해 풍부히 함유되어 있어 치아표면의 법랑질을 강화시켜주므로 하루 한
컵 정도의 차를 마시면 충치를 예방하게 되고, 탄닌의 항균작용으로 입안의 세균을 없애며 치아와 잇몸
을 튼튼히 해준다. 불소는 어린 찻잎보다 거친 차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후에 중차를 마시어 입안을 가시는 것이 좋으며, 갑상선 기능에 도움을 주어 성장 발육 촉진에 기여한다. 또 찻잎에는 플라보놀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마늘냄새 등의 구취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다.
6. 기타 효능 (유의 할점)
차는 우리 몸에 유익한 여러 가지 성분을 지니어 즐겨 마시기에 훌륭한 기호음료이나 너무 많이 마시면 좋지 않다. 신경이 보통 이상으로 예민한 사람은 특히 자기 전에 차를 마시지 말아야 하며, 혈압이 높은 사람은 진한 세작차를 마시기보다는 중작이 좋다. 그리고 공복에 너무 진한 차를 마시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이럴 때 드물게 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다량의 카페인과 탄닌이 갑자기 위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저혈압 환자나 손발이 차고 위장이 매우 약한 사람은 삼가는 것이 좋다고도 하나 오히려 이러한 증세를 음다생활로서 다 나아 건강하게 된 경우 실제로 있으며, 최근에는 녹차가 위암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위와 같은 병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엷은 차맛을 즐기는 습관을 들이거나 식후에 마시면 된다. 질병은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다도는 생각을 잘하게 하고 행동의 지혜를 주므로 건강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어린이는 카페인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엷은 차나 재탕차를 주는 것이 좋으며 고급차보다는 보통차가 좋다. 그리고 특정 약을 찻물로 먹으면 좋지 않은 경우가 있다. 차의 카페인이 두통약에 있는 카페인과 합해져서 상승효과가 생겨 나쁜 경우가 있고, 위장약에 있는 철이나 마그네슘, 알미늄 등의 금속염이 탄닌과 결합하여 약호를 없애기도 하기 때문이다.
Ⅱ. 차와 건강(차의 성분)
차의 생엽은 75%~80%의 수분과 25%의 고형물질로 되어 있다.
이 차잎을 동양에서는 일찍부터 생약재로 이용하여 단방약으로 쓰기도 하고, 알약을 복용할 때 찻물로 마시게 하기도 하며, 또는 해독제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병 증상에 따라 외용약으로도 써왔다. 이처럼 일찍부터 차를 약으로 활용해 왔지만 서양에서 차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것은 18세기 중엽부터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이 차 속에 들어 있는 성분을 검출해서 어떤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내느냐 하는 구체적인 연구는 1827년에 차 속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카페인을 발견하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
그 이후에 이 차 속에는 대략 크게 나누어 10여종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하기에 이르렀고, 지금은 미세한 양의 무기물이 여러 종류가 함유되어 있음을 발견하여 약 30여종의 성분이 확인되었다.
차는 인간의 신체에 유익하므로 오랜 역사에 걸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애용되어 왔다.
차의 성분은 차나무가 자라는 토양과 햇빛, 습도 등의 자연조건 및 찻잎 따는 시기와 제다법, 보관상태 등에 따라 조금 달라진다.
뜨거운 물에 우러난 다탕의 성분함양을 분석해 보았을때, 적채시기가 빠른 차일수록 총질소, 카페인, 비타민C,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많으며 이와 반대로 탄닌은 늦게 딴 찻잎일수록 함량이 많다.
1. 카페인(Caffeine) 성분
퓨린염기류로서 8종이 알려져 있다. 카페인, 테오브로민, 데오피린, 아데닌, 구아닌, 키산틴, 피토키산틴, 테트라메틸요산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주요한 것은 카페인이고 다른 성분은 비슷한 화학구조를 가진 것으로 미세한 양이 조금씩 들어왔다. 흰색의 가벼운 명주실 모양의 결정체로 된 카페인은 물이나 알콜 등에 잘 용해되며 특히 뜨거운 물에 잘 녹는다.
차의 중요성분으로서 다소(thein)라고도 하며 쓴 맛을 낸다. 덖은 차가 찐 차보다 카페인의 함량이 많고, 차잎이 어릴수록 또, 일찍 딴 차가 일조시간이 짦아 함량이 많으며, 해가림 재배한 고급차가 카페인 함량이 많다. 차가 커피와는 달리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찻잎 중의 카페인이 폴리페놀과 쉽게 결합해 크림을 형성하게 되며 이것은 낮은 온도에서 불용성으로 유지되고 잘 녹지 않으므로 체내의 동화속도가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커피에는 폴리페놀이나 비타민과 같은 유효성분이 거의 없다.
〈차나무에 들어 있는 카페인 양〉
부 위 |
카페인(%) |
차잎(1~2잎 때) 차잎(5~6잎 때) 줄기(5~6잎 사이) 꽃 씨 껍질(녹색) |
3.4% 1.5% 0.5% 0.8% 0.6% |
2. 탄닌(Tannin 혹은 Polyphenol)
탄닌은 단일물질이 아니라 6종류의 카테킨(Catechin)으로 구성되어 있고, 철염과 합쳐지면 검은색으로 변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의 공통명칭이며, 타당의 색깔과 향기와 맛을 크게 좌우하는 주요성분이기도하다. 어린 차잎일수록 많은 양을 함유하고 있는데, 탄닌은 산화가 잘되고 결정화가 어렵다. 뜸차(황차, 홍차)는 탄닌성분이 산화효소에 의해 산화 중합되어 주황색과 붉은색의 물질로 변하게 되므로 탄닌이 적으며 녹차에는 많이 함유되어 잇다.
약 30년 전에 3종의 카테킨의 결정을 얻어, 차의 탄닌은 카테킨을 주체로 이루어진 물질임이 판명되었고, 그 후 연구의 진전을 보아 6종의 카테킨 결정을 밝혀냈다. 이 6종의 카테킨은 유리형 카테킨과 결합형(에스테르형) 카테킨으로 되어 있는데, 떫은 맛은 없고 쓴맛과 약간의 단맛을 느끼게 하는 것이 유리형 카테킨(양질의 녹차에 많음)이며, 강한 쓴맛과 약한 떫은 맛을 내는 것이 에스테르형 카테킨이다. 감의 탄닌과는 달리 단백질과 쉽게 분리되므로 입 안이 텁텁하지 않고 산뜻한 떫은 맛을 낸다.
탄닌은 광합성에 의해 형성되므로 일조량이 많으면 함량이 많아지며, 차를 제조하는 과정중에 산화효소의 작용을 받아 여러 가지 산화물을 만둘어 낸다.
3. 단백질과 그 밖의 질소 화합물
질소화합물로는 아미노산, 아미드, 단백질 등이 잇다. 단백질은 제당공정 중에 탄닌과 결합하여 응고되고, 아미노산과 아미드만이 수용성으로 찻물에 녹아 나온다.
아미노산의 종류는 현재까지 25종이 알려졌는데(차에 함유된 종류) 그중에서 그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 아르기닌, 글리신, 알리닌, 바리테아닌 등이 주요 성분이다. 이 가운데 테아닌은 녹차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으로 구로타민산의 에틸아미드이다. 어린 차잎일수록 아미노산과 아미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 유리아미노산
단감칠 맛을 내는 데아닌은 녹차의 주된 아미노산으로, 일찍 딴 봄차에 총유리아미노산의 61.6%, 여름차에 40.0% 포함되어 있다. 데아닌은 일광을 많이 받으면 카테킨류(탄닌성분)로 대사전환되므로 그늘에서 자랐거나 가리개를 씌워 자란 찻잎은 잎에서 데아닌 분해가 억제되어 축적되므로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이 많다.
아침안개가 걷히기 전에 딴 차는 그 함량이 많아 고급차이다. 또 신 감칠 맛을 내는 글루타민산(Glutamic Acid)과 아스파라긴 그리고 쓴 감칠맛을 내는 알기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들어 있어 차의 풍미를 한층 더해준다.
4. 탄수화물 성분
차잎에는 섬유소, 전분, 텍스트린, 당펙틴 등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섬유소는 차잎에 약 12%나 함유되어 있고, 전분은 어린 차잎에는 적고 노엽에 많이 들어 있으며, 아침보다는 저녁 때 증가한다. 또 오리당은 서당, 포도당, 과당으로 1.0~1.2%나 함유되어 있으며 그늘에서 자란 잎보다 직사광선을 받고 자란 차잎에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
5. 각종 식물성 색소(엽록소)
차잎의 색소로는 엽록소, 카로틴, 키산트필, 프라보놀류, 안트키안 등이 있다.
◉ 엽록소
엽록소는 차잎의 푸른빛을 내는 색소로서 청록색의 엽록소 A와 황록색의 엽록소 B 두종류가 있으며 품종에 따라 그 함유량이 다르다. 차밭에 덮개를 씌워서 햇빛을 받지 않도록 하여 재배하는 것은 카페인의 함유량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엽록소를 많이 증가시켜 차의 빛깔을 좋게 한다. 홍당무에서도 발견되 적색색소 카로틴은 3종류가 있는데 발효를 시키면 크게 변하므로 홍차에는 거의 없고 녹차에만 풍부하다.
◉ 안트키안
주홍색, 보랏빛, 청색 등의 색소로서 붉은빛이 나는 차잎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1번차에는 적고 2~3번 차에 가장 많고 1번부터는 갑자기 적어진다.
◉ 프라보놀류
20여종의 색소가 있는데 황색 색소를 낸다.
6. 방향유(芳香油)
차의 향기는 정유성분(精油成分)에 의해서 좌우된다. 이 정유성분은 미세한 양이 함유되어 있는데 수증기 증류법으로 얻을 수 있다. 생엽에는 0.02% 이하, 녹차에는 0.005~0.02%, 홍차에는 약 0.01~0.03
% 가 들어있다. 차의 품종과 차잎 따는 시기에 따라서 양정 증감은 있으나 질적 변화는 거의 없다.
주요성분은 청엽알콜을 비롯하여 약 45종 이상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의 대부분이 휘발성이 강해 제다공정중에 많이 휘발해 버리고 미세한 양만 남게 된다. 이 향기도 여름철 고온을 받게 되면 증발해 버리기 때문에 저온에서(5℃WJDEH)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다.
7. 유기산(有機酸) 성분
식물의 유기산은 호흡작용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그 생리적 의의로 볼 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차잎의 유기산 가운데 호흡작용에 관계하는 성분은 구연산, 사과산, 호백산 등이 검출되었으며, 지방산에 속하는 것으로는 초산, 길초산 등 9종이 있다. 이 지방산은 좋은 향은 아니지만 차의 향에 관계하며, 유리형 유기산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
8. 비타민 성분
차에는 비타민 A, B1, B2, E, C, 니코틴산, 판토텐산, 엽산, 비오틴 C와 P가 있다.
녹차에 녹아 있는 비타민C는 찌거나 덖는 과정에서 효소의 작용을 불활성화시켜 건조시키므로 일반 채소 침출액 중의 비타민C에 비하여 안정되어 있으며 90%가 효력이 큰 환원형이다. 이것은 침출액 중에 녹아 있는 카페인이나 탄닌, 당질 등의 혼합물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그 효과를 한층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황차, 홍차 등의 뜸차는 발효 중에 환원형의 비타민C가 산화형으로 변하므로 소량만 남아 있다. 비타민 C는 저온에서도 쉽게 녹아 나오며 첫탕에서 대부분 우러나온다.
9. 효소(酵素) 성분
차잎의 효소에 대한 연구는 홍차 제조과정에서 일어나는 발효현상에 의해서 시작되었다. 지금은 홍차
의 발효가 산화효서의 작용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차잎 중에 순화작용에 관계되는 효소는 파옥시다아제, 카달라아제, 옥시다아제가 있으며 이 가운데 파옥시다아제 작용이 가장 강하다.
10. 무기성분(회분)
차는 물에 잘 녹는 무기질(미네랄이)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휼륭한 알카리성 음료이다.
차잎에는 5~6%의 회분이 있으며 이 가운데 50%는 칼리이고, 15%는 인산, 기타 석회, 마그네슘, 나트륨, 중조, 규산, 유황, 염소, 요드, 불소 등과 피를 만드는데 필요한 철, 망간 등도 함유되어 있다.
최근 일본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임산부에게 필요한 아연성분이 풍부하여 녹차를 매일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보고도 있다.
건강한 사람의 혈액은 약알리성인데, 식품의 섭취로 산성화되는 것을 차를 마시면 약알칼리성으로 유지시켜 준다. 그 외에 유리당은 차의 단 맛을 내는 탄수화물로서 칼로리가 극히 적다.
성 분 |
효 능 |
카 페 인 (퓨린염기류) |
․ 조용한 흥분작용 ․ 내구력 증대 ․ 기억력 증대 ․ 강심․이뇨작용 ․ 두통치료 및 잠을 적게함 ․ 차의 상쾌한 맛과 쓴맛을 냄. |
탄 닌 류 |
․ 수렴작용을 해 설사를 그치게 하고 해독작용을 함. ․ 장과 위의 점막을 보호하고 그 활동을 촉진 ․ 차의 빛깔과 신맛 떫은 맛을 냄. |
아 미 노 산 |
․ 차의 맛을 냄. |
엽 록 소 (카로틴, 안트키안 등) |
․ 차의 빛깔을 좋게 함. ․ 고급차일수록 많이 함유 |
청 엽 알 콜 |
․ 차의 향기를 좋게 함. ․ 제다시에 많이 증발 ․ 어린차일수록 많이 함유 |
비 타 민 C |
․ 괴혈병, 당뇨명,각기병 예방 ․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 ․ 알콜, 니코틴의 해독작용 ․ 고급차일수록 많이 함유 ․ 새차에 많이 함유 |
무 기 성 분 (카리, 인산, 망간, 철, 칼슘, 옥소, 사포닌, 아연 등) |
․ 조혈작용과 신진대사 촉진 ․ 혈액을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 ․ 탄화수소, 납질, 수지류, 효소를 함유 ․ 조골, 번식작용 및 췌장기능 작용 |
Ⅲ. 차의 정신
우리가 평소에 차 생활을 통해서 얻는 정서적 안정감이나 정신작용에 의한 자기 구현이 바로 철학적 경지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차 생활이나 그 발전 향상으로 얻어진 법도와 의식과 예절과 행다에 따른 기술적인 동작은 모두가 행동규범에 따른 육체적인 동작이요, 물질적인 행동반경의 영역에 속하므로 형이하하적인 얘기가 된다. 그러나 형이하학적인 동작과 과정을 통해서 승화된 정신세계의 예술적 심미감이나 마음의 편안과 쾌락은 형이상학적인 문제로써 정신작용의 영역이다. 그래서 물질적 변화가 정신적 변화를 고무시킬 수 있도록 이루어 진 의식과 법도가 바로 차 생활의 요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차 생활은 불교의 승려들과 유고의 유생들과 도교의 도학자들 사이에서 주로 마셔졌다. 이들은 자기 나름대로 차 생활을 즐기면서 자기들의 종교사상이나 철학으로 차정신을 확립시켰으며, 법도와 체계를 세워 놓았다. 사원의 승려들은 선사상에 차를 끌어들여 같은 경지로 승화 시켰으며, 유교의 유학자들은 그들의 윤리의식에 차를 유입하여 다례의식을 제정하였으며, 도가의 사상가들은 자연과 합일하려는 신선사상에 의하여 풍류의 정신세계를 완성하였다.
1. 차는 선(禪)이다.
선이란 독특한 수행의 길이다. 사원에서 사용하는 특수한 용어로서 진리를 채득하고자 하는데 드는 방편의 문으로 범어로는 dahyana라하며 한역하여 선나라고 한다.
이를 줄여 선이라 하는데 번역하면 고요히 생각한다고 하는 정려, 또는 생각하여 닦는다는 사유수, 또는 적멸, 하나음의 극치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일심불란한 마음으로 일하는 것은 선 아닌 것이 없다. 모두가 선인 것이다. 그래서 행주좌와와 어묵동정이 모두 선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정신적 의식이 있는 곳에는 선 아닌 것이 하나도 없다.
2. 차는 멋(風流)이다.
멋이란 인간의 사고와 언행이 이상의 경지에 이르러 있고 품위가 있고 운치가 있어 속되지 않고 사려깊은 것을 말한다. 멋지고 싶은 인간의 욕망은 한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재화를 들여 멋있게 살고 싶어 가옥을 아름답게 장식하고 고상한 취미를 배우기에 여념이 없다. 사람이 맨 처음 한 것이 배고픔을 면하는 일이요, 안일과 행복을 찾는 일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차 생활이 하나의 취미가 된 것인데, 이러한 차생활은 인간들의 정서생활에 많은 이로움을 주었고, 한없는 정신영역을 넓혀 주었다. 무한한 세계를 개척했고 시공을 초월한 자기 완성을 통해서 영원히 사는 비법을 터득했고,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우주의 일부분으로 완전한 자유를 얻었고 정신적 자기 구현을 통해 두려움이 없는 마음의 편안을 얻은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길을 잃은 인간들이 차 한 잔의 여백을 통해서 진실을 밝히고 자기의 잃어버린 본래면목을 찾는 길이야말로 진정한 다인의 바람이라고 할 수 있다.
3. 차는 절개다.
절개란 선비의 굳은 충절이나 부녀자의 정절, 또는 예의범절을 말한다. 차가 선비의 굳은 충절과 같다
는 말은 차나무가 상록수로써 추운 겨울의 눈보라를 능히 이겨내고 봄을 맞는 세한의 정이 있듯이 선비가 굶주림과 출세의 유혹을 물리치고 절의와 기개를 지키는 꿋꿋한 정신이 서로 같은 뜻이 있기 때문이며 부녀자의 정절과 같다는 말은 여자가 한번 출가를 해서 한 남편을 서기는 것이, 차나무가 태어난 땅을 옮겨가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것이니, 차나무는 옮겨 심으면 잘 죽기 때문이다.
▣ 참고문헌
지허스님 저. 아무도말하지 않은 한국전통차의 참모습 지허스님의 차, 김영사
정영선 저. 한국차문화, 너럭바위, 1998
석용운 저. 차생활입문, 보림사, 1991
지리산 명상문화원, 건강마을 신농다원 외 다수의 인터넷 사이트
1) 차생활입문 / 석용운 저 59p.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