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 ＜짜장면 불어요!＞_임연빈_20220911

[임연빈(지회장/1기/아이좋아)]

20220911짜장면 불어요 발제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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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짜장면 불어요! 이현 동화집/윤정주 그림/창비/2006년 -5편의 단편 모음집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공모 창작부문 당선작/창비 주관 ‘좋은 어린이책’ 공모는 지난 10여 년간 우리 아동문학의 발전에 마르지 않는 샘물 역할을 해왔다. 『괭이부리말 아이들』 『문제아』등 해마다 뛰어난 창작동화가 발굴되어 어린이책에 관심있는 모든 이의 사랑을 받아왔다/2006년
발제	임연빈
이현 작가	2022년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가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글작가(author) 부문의 우리나라 대표 작가인 이현은 국내 어린이 문학 초 히트작 「푸른 사자 와니니」 시리즈로 수많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린이 문학을 사랑하는 어른 독자들마저 사로잡은 명실공히 한국 어린이 문학의 대표 작가이다. 특히, 격동의 시대 해방기의 철원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간 청소년의 이야기를 그려낸『1945, 철원』이 안데르센상 심사위원들이 뽑은 2022년 추천 리스트 20에 올랐고, 동시에『푸른 사자 와니니』는 전 세계 어린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IBBY 아너리스트에 선정되었다.-yes24 작가소개
줄거리와 생각나눔	<우리들의 움직이는 성> -평범한 소녀 한현경과 울트라 인기짱 최상우의 첫사랑과 성 이야기 -일학년 때 짝이었던 최상우는 작고 장난이 심하고 툭하면 울기 잘하는 아이였다. 이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전학을 간 최상우는 오학년 이학기 때 다시 돌아와서, 육학년이 되어 같은 반이 되었는데, 최상우는 옛날의 최상우가 아니었다. 멋지고 키크고 음악과 책과 글짓기에서 꽤 수준이 높아보이는 멋진 아이가 되어있었다. 어느날 상우가 현경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둘은 함께 한현경의 집에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애니메이션을 보게 된다. 중략... p31 ‘둘만 노는 건 안 좋은니까, 라는 엄마의 말에 내 마음은 갈팡질팡했다. 그 말을 인정하기는 억울했고, 그 말을 부정하기에는 무언가 켕겼다.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안 좋긴 뭐가 안 좋다 그래!” -생각 나눔: ➤ 내가 엄마였다면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면 좋을까요?
	<3일간> -이층 양옥집에서 부유하고 화목한 가정의 윤서, 어느날 부모의 이혼 위기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영선,희주에게 털어놓고 이야기한 후 가출을 한다. -영선, 윤서의 집 아래층에 세들어 살고 있고, 엄마 아빠가 맞벌이로 언제나 영선이 혼자 있다. 형편이 어렵지만 공부를 잘한다. -희주, 엄마 아빠가 이혼 후 할머니랑 작은 아빠 집에서 살고, 아빠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 가난하고 공부도 못한다. -선생님의 노골적인 멸시를 받으며(엿들은 영선과 선생님 대화/ ‘너는 너무 착해서 수준에 맞지 않는 아이를 친구로 삼는 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세상에 분노와 윤서를 향한 질투심으로 희주는 교묘하고 영악한 말로 윤서와 선생님과 재영을 혼란스럽게 한다. p57윤서에게, 부모에 대한 저항의 표시로 가출이나 자살이란 방법도 있다고 말하며 “......몰라서 그렇지, 가출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 줄 아니? 텔레비전 같은 데서 꼭 잘못 풀린 애들만 골라서 보여주니까 그렇지.......세상에 그렇게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냐. 똑똑하게 굴면 한 달이 아니라 언제까지라도 잘 지낼 수 있다더라.” p61 재영에게 옆자리에 앉으라고 하면서 희주 생각 ‘이 년째 외톨이 생활을 하는 재영이에게라면 그 정도 호의를 베푼다고 해도 억울할 게 없으니까 말이다.’ p63 윤서에 대해 묻는 담임에게 “가출을 하고 싶다고 그러더라고요.” p66 궁금해하는 재영에게 “글쎄 모르지. 우리가 모르는 윤서의 모습이 있었는지도.” “학교에서는 모범생, 밖에서는 날나리. 가끔 그런 애들이 있더라.” p89“가출을 하고 싶다고 한 건 윤서잖아? 난 그냥 궁금해하는 걸 알려 주었을 뿐이야. 가출은 걔가 한 거잖아. 내가 억지로 끌어내기라도 했니?” p92 “가출은 윤서가 하고 매는 내가 맞는거야......인생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언제나 악역을 맡는 못생긴 배우인 셈이지.“ -생각 나눔: ➤ 희주의 심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짜장면 불어요!> -열네 살인 용태는 황금반점에 돈 벌러 들어간다. 주인은 양파까기부터 하라고 옥상으로 올라가 보라고 한다. 옥상에는 푸석푸석한 노랑 머리에 영어 글자가 요란한 촌스러운 티셔츠의 박기삼이 양파를 까고 있다.박기삼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사연과 철가방 철학을 청산유수로 늘어놓는다. 철가방을 나르는 기술적 요령부터 전국의 전설의 철가방 이야기등 철가방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이 하늘을 찌른다. -p127“모두가 한마음으로 사랑하는 이 짜장면을 언제 어디서나 먹을 수 있도록 나르는 게 바로 우리다. 바로 우리가 나비라는 거지. 철가방을 들기 위해서는 바로 이런 철학이 필요하다고.” 교도소와 군대에만 못 들어간다고 웅변하는 박기삼. -생각 나눔: ➤ 박기삼의 철가방 철학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 짜장면 배달 어디까지 시켜봤나요?
	<봄날에도 흰곰은 춥다.> 창식이네 지하방으로 세들어 온 동민이 가족. 버스 기사였던 아빠가 지금은 이삿짐센터에서 짐을 나르고, 엄마는 요리 솜씨가 좋아 광주에 있는 식당의 주방에서 일한다. 동민은 태수를 따라 식당 홍보 스티커를 집집마다 대문에 붙이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집에 들어오니 아빠가 혼자 웅크리고 앉아 소주를 마시며 흐느끼고 있다. p153선생님이 동민에게 화를 내며 “싸움질 하는 거, 준비물 안 챙겨 오는 거, 두 가지는 안 봐준다고 했지?” “난 시끄러운 건 딱 질색이야. 말썽 일으킬 생각 하지 마.” -생각 나눔:➤ 편견과 선입견에 사로 잡힌 신경질적인 선생님의 말에 상처받는 동민과 불합리한 사장의 처사로 두 달이나 임금을 못받은 동민 아빠, 가난한 동민 가족 이야기로 작가는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걸까요?
	<지구는 잘 있지? > 전 세계가 전쟁으로 파괴되고 더 이상 지구에서 살 수 없다고 판단한 지배계층은 우주선을 만들어 평범한 사람과 과학자들을 태우고 우주를 비행한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갑자기 납치되다시피 하여 타게 되었다. 지구를 파괴한 자들이 자기들만 살아남기 위해 우주를 탐험하고 있다. 우주선에 탑승한 민규는 처음에는 흥분하고 기뻐하지만 곧이어 이들의 음모를 알게 되고, 지배자들이 사람들의 기억을 매일매일 지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기억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지구로 돌아갈 날을 기다린다. -생각나눔: ➤ 기후위기,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환경시계를 보면 지구 위기가 피부에 와닿는데요. 지구가 전쟁으로 파괴되어 다른 행성을 찾아 이동하는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인디언의 한 달, 하루의 이름을 보며 우리의 하루, 각자의 하루를 이름지어 볼까요?

[조문정(1기/연두)]

각자의 하루 이름 지어 보는 것 좋네요. 잘 보았습니다.

[임연빈(지회장/1기/아이좋아)]

인디언의 지혜가 참 아름답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