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자입니다..
오늘은 지난 해남여행때 점심을 먹으러 들렀던 양지쌈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 봄 그러니까 3월이지요..제가 순천여행쪽에 먹으러 여행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양지쌈밥에 점심을 먹으러 들렀었는데 일요일은 영업을 안한다고해서
먹지를 못하고 쓸쓸히 발길을 돌렸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꼭, 확실히, 틀림없이,기필코 먹어봐야겠다 싶어 제일 먼저 갔었지요
서론이 더 길면 잔소리 같을 것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전남 순천시 행동 103-4번지
061-752-9936
입구 모습입니다..
들어가고 나오는 사람들이 보이지요..
이집도 평소에는 줄을서서 기다려야 먹을수 있는 집이랍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인근의 관공서가 다 쉬는 날이라 그나마 나은듯 합니다..
가격표입니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하는 음식들은 7,000원 정도이고 나머지는 조금씩 더 비싸네요
요즘 고등어가 완전히 금등어가 되었는데 이정도 가격이면 준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아주 특별한 것은 없지만 대체로 깔끔하고 간이 짜지 않아 먹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전라도 여행에서 보니 고구마 수확철이 되어서 그런지
고구마를 수확하고 바로 고구마 줄기를 걷어 군데군데에서 다듬고 있었어요
고구마를 수확하기 전에는 줄기를 걷지를 못하니 수확을 하고 바로 걷어 두는것 같습니다..
젓갈인데 갈치속젓인듯..
김무침..
시래기국..
돼지고기 볶음쌈밥 입니다..
우리가 주문할때는 그렇게 이야기 했는데 주문받는 아주머니께서는
주방에다가 제육볶음 하나..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고추장을 이용한 양념으로 볶았는데 짜지 않고 단맛이 살짝있었어요..
고기는 전지와 목살부분이 섞인듯 하고 묵은지와 같이 볶았는데
김치가 오히려 더 맛있는 듯 느껴지구요..혼자 먹기엔 괜찮은 양이었어요..
고등어 쌈밥 이인분입니다..
여기도 밑부분에는 묵은 김치를 살짝 깔고 다음은 커다란 무가 보이고
고등어..그위에 고구마줄기를 올려서 나왔는데 저는 그위에 얹혀 나온 양념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고추가루나 마늘 같은 양념을 한꺼번에 갈아서 따로 만들어 뒀다가 사용하는듯 보였습니다.
고등어는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고 중간크기의 사이즈로 일인당 두토막정도의 양으로 들어 있었고
살들이 탱탱하게 보이는걸 보니 신선한 놈으로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밥위에 얹어서도 먹어보구요..
쌈으로 싸서도 먹어보구요..
저는 생선조림을 먹을때 제일 기대하는게 이 무조림인데
조림을 잘하는 집에서는 생선보다 이 무조림이 더 맛있는 집이 많지요
특히 일식집에 가면 간장으로 생선과 무 조림이 있는데 은근한 불에 오래 조려두면
생선보다는 오래 조린 무가 더 입맛을 돋구지요..
생선의 맛과 오래 조리면 조릴수록 달작지근해지는 무..간장의 짭짤한 맛이 더해져
깊은 맛을 만들어 낸답니다..
평입니다..
가끔 여행을 가다보면 그지방에서 유명한 음식을 찾게되지요
특히 가격이 저렴하고 제가 사는 곳에서 보기 힘든 별미이면 더 좋구요..
그래서 지방여행을 가면 항상 한두군데는 들러게 되는데
오늘 가본 양지 쌈밥은 순천여행에서 저에게 맛의 즐거움을 준 곳이라
다음에도 간다면 꼭 들러보게 될것 같습니다..
이곳을 가는 바람에 시간에 쫒기어 짱뚱어탕을 못먹고 왔지만
아..잘못했어 하는 맘은 들지 않네요..
오늘 먹은 쌈밥중에 제육볶음은 평범한 정도였구요..
고등어 쌈밥이 아주 좋았습니다..
살짝 깔린 묵은지..진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아 좋았던 양념..부드럽고 맛이 제대로 베인 고등어..
특히 아주 맘에 들었던 무가 다음에도 발길을 이끌것 같습니다..
질기지 않았던 고구마줄기도 맘에 들었구요..
다음에도 순천여행을 간다면 꼭 가고 싶은집..이렇게 기억이 될듯 합니다..
첫댓글 순천여행시 빼놓을수 없는 맛집이군요
진하게 조린 고등어가 칼칼하니 입맛을 살릴거 같습니다
맛난집들이 너무 많아서 행복한 전라도 여행이엇습니다..
조만간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