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목회 15년과 선교지 32년 사역으로47년 공식활동에서 정년은퇴하고, 귀국하여 서울에서 중부지방 충주로 이전하여고 정착한지 올해로 5년이다.
충주시내 중심의 호암호숫가에 거처를 정하고 날마다 걸으며 운동하며 철따라 총천연색 옷을 갈아 입는 자연과 함께 찬양하며 지내고 있다.
또한 집에서 10km 지점에 작은 햇빛뜨락 정원이 있어, 날마다 뜨락카페와 텃밭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기고 있다.
햇빛뜨락 정원의 호두나무 아래는 나만의 "뜨락카페"로 이웃과 만나고 교류하며 자연과 삶을 나누며 즐기는 공간이다.
오늘은(4.28.금) 아침 9시에 집을 나서서 햇빛뜨락 정원으로 향했다. 모종판매 점에서 참외 모종을 구입하였다. 노랑참외와 개구리 참외, 청참외 모종이다.
또한 농협에 들려 퇴비와 유박, 고토석회 등 비료를 구입하여 차 뒷 뜨렁크에 실고서 뜨락 정원으로 향했다.
봄날의 햇살은 뜨락을 환하게 비추어 햇빛뜨락을 이루고 있었다. 바람도 잔잔하고 모처럼 하늘도 청명하여 가슴까지 시원하다.
햇빛뜨락 카페 탁자의 파라솔을 펼치고 오늘 작업을 구상하였다. 마늘 양파밭에 칼슘영양제를 주고 참깨 심을 밭을 준비하며, 참외 모종을 심고 과실나무와 채소밭, 각종 꽃밭을 돌보는 일이다.
우선 마늘과 양파밭에 칼슘영양제를 뿌려 주었다. 큰통에 칼슘 영양제를 섞어 넣고 조리통에 담아 양파와 마늘잎에 뿌려 주었다.
아내는 참깨 심을 밭을 준비하기 위해 덤불로 덮혀 있는 밭의 비닐을 겉어 주어야 한단다. 나는 덤불을 겉어 내고 비닐을 끌어 내어서 밭가의 고랑으로 옮겨 놓았다.
땀도 나고 숨이 차오르며 허리도 뻐근하여 뜨락카페 탁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
아내는 텃밭 귀퉁이의 산마늘밭 한켠에 도라지를 심고 있었다. 물을 주어야 한다니 지하수 수도에 호스를 꽂고 기다란 호스를 끌어와 나무들에도 물을 주고 산마늘, 도리지밭에도 물을 흡벅 주었다.
아내는 호박에 이어 노랑참외, 개구리 청참외 모종을 과실나무 주변에 심으려 했다.
참외 모종을 심기 위해 구덩이를 파야한다고 하여, 하라는 대로 삽으로 구덩이를 팥다.
구덩이에 비료를 삽으로 퍼서 충분히 넣어주고 모종을 심었으며, 고른 흙을 덮고 물을 흡벅 주었다.
또한 참외 모종 심을 주변에 유곽을 둘러 주어 영역을 만들어 주었다. "바로 여기가 너희들의 집이란다. 잘자라거라!"
어느덧 정오 12시가 되었다. 우리는 뜨락카페의 탁자에서 점심 겸 새참으로 컵라면과 빵을 나누었다.
정년은퇴 후 원로의 일상은 카페 사무실에서 독서와 SNS 온라인, CM리서치 사역과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햇빛뜨락 카페와 정원의 삶이다.(CM=Christian & Muslim)
온라인 사역으로는 다음카페, T스토리,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며, 온라인 언론매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햇빛뜨락 정원과 카페는 에레모(Eremo)로 영적생활의 기도처요, 예배처로 자연과 함께하는 생태미션 사역 현장입니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