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라와 아로마의 파동에너지
3)에너지와 아로마트리의 관계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 15장과 『카타 우파니샤드(kāṭhaka upaniṣad)』 6.1-4에는 뿌리는 위로 향하고 가지는 아래로 향하는 나무가 있다. '아슈바타(ashvatta)', '영원한 나무', '거꾸로 서 있는 나무', '신비한 나무' 등으로 표현된다. 성경에서는 '지식의 나무'라 하고, 카발라(kabbalah)의 '생명의 나무'라 부르며 천국에 뿌리를 두고 성스러움이 인간에게 내려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거꾸로 서 있는 나무로 표현했다.
묘사된 표현에 의하면 뿌리는 위로 향하며 브라흐만(brahman)을 상징하고, 아래로 뻗은 가지들과 베다의 찬가들인 잎들은 감각의 대상들이고 현상계를 의미한다. 뿌리는 나무가 자랄 수 있었던 근원이요, 아래로 향한 가지는 3구나 위에 자라며 높고 길게 뻗는다. 이렇듯 전체의 나무는 근원이 되는 뿌리의 또 다른 형태인 것이다.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에서 "이 나무에서 온갖 감각의 대상인 싹이 움트고, 아래로 뻗어 내리는 뿌리는 인간 세상을 온통 휘감고 사람들을 끊임없는 행위의 물결 속으로 끌고 간다."고 하였다. '아래로 내린 뿌리'는 진짜가 아니며 그는 하늘 위에 위치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감각세계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미혹된 이들은 가짜인 뿌리를 진짜로 여기면서 그것에 집착한다. 크리슈나는 감각과 현상계에서 집착들인 뿌리를 각성시키고 강한 무집착의 도끼로 도려내야 에너지의 근원지인 최초의 자리를 발견하게 될 수 있다 하였다.
Satyananda(2008)는 "가장 낮은 무의식적인 힘의 위치와 가장 높은 각성의 중추는 동시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 나무는 인체와 신경 체계의 구조의 작용에 존재한다고 했다. 감정과 생각, 그리고 주의 분산 등은 뿌리가 뇌가 되며 줄기가 척추인 이 나무의 잎이라고 할 수 있다. 뿌리를 잘라내고 싶다면 나무 꼭대기에서 바닥으로 이나무에 거꾸로 올라가야 한다 하였다. 그러므로 물라다라에서 사하스라라로 이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항상 뿌리로 올라가고 있는 것이며, 이 뿌리는 뇌, 사하스라라에 있다. 모든 신비스러운 진리와 은밀한 지혜의 정수를 담고 있는 것이다 하였다.
이는 쿤달리니가 각성되어 쉬바-샥티의 합일 후 하강과 관련되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진화의 완성으로 쿤달리니 하강은 상승한 에너지를 다시 현실세계로 가지고 내려와 지상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 즉, 쿤달리니가 상승한 것과 같은 통로로, 쉬바와 샥티가 함께 하강할 때 진화가 완성된다. 물질적 샥티가 위대한 실재를 현실로 데리고 오는 것이라 본다. 이것은 상위의 의식이나 무의식적인 의식을 균형과 조화로운 의식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됨을 뜻한다. Johari에 따르면 "수련의 의미는 신체 감각과 연결된 현상 세계에서의 인식능력을 확장하여 현상계의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게 하는 능력의 배양"이라 하였다.
Satyananda의 차크라 이론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의 추출부위에 따라 인체에 치유적 적용법과 관계되어 진다. 식물은 땅의 정보에너지를 받아 세상에 펼치며 그 에너지를 받아 인간은 하늘의 에너지를 땅으로 베푸는 존재로 볼 수 있다. 신경안정과 각성효과, 신경계 질환을 위해서는 식물의 뿌리에서 추출한 아로마를 호흡기, 순환기계통을 위한 아로마는 잎과 줄기에서, 사람의 생식기, 소화기, 분비 등의 질환을 위한 아로마는 식물의 꽃에서 추출한 아로마를 사용한다.
Frawley는 향은 지(地, pṛthivi)요소에 속하는 감각 특질이고 그 자체는 미묘한 지요소를 구성하고 있다 한다. 아로마가 지(地, pṛthivi)요소를 지배적으로 하며 5조대요소의 모든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미묘한 감각들 모두를 자극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로마 오일은 많은 양의 프라나를 포함하고 있어 정화와 신경체계와 감각, 마음에서의 에너지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며, 모든 수준에서 생명력의 바른 움직임을 증진시켜 줄 수 있다 하였다.
<아로마테라피의 차크라 각성 기전연구/장은주 선문대학교 일반대학원 통합의학과 자연치유전공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