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15 황정아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황정아]

데이빗 핀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프랜시스 스콧키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제1차세계 대전이 끝난 어느 날, 벤자민은 노인의 외모와 노인의 질병을 가지고 태어나 해가 갈수록 어려져 가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벤자민을 괴물로 생각한 아버지는 요양시설에 벤자민을 버리고 시설 운영자인 퀴니가 지극정성으로 벤자민을 키운다. 벤자민은 성장하면서 수많은 소중한 사람들은 만나고 운명적인 사랑도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간다. 하지만 끝은 남들과는 다르게 점점 젊어져가는 자신의 모습을 두려워 하며 치매 상태의 어린아이로 생을 마감한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추천했던 영화 중 하나로,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다르지만 소중하고 중요한 순간의 시간이 있다는 건 똑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한 사람의 특별한 삶을 3시간 안에 녹여내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고, 삶이 지칠 때, 힘들 때 보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