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후 직업을 통한 사회기여 및 참여, 자아성취를 위한 학교현장의 역할 제시 및 논의
Ⅰ. 머리말
청각장애는 청력의 상실로 인하여 수화 또는 구화를 사용하며 다수의 일반사회는 음성언어와 문자가 의사소통의 주를 이루고 있으므로 청각장애인은 단순한 언어적 특성 외에도 그로 인한 교육, 정보, 사회적 전반에서 제한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고 그로 인하여 진로 및 직업선택에 많은 제한과 지장을 받고 있다.
청력상실의 발견과 조기발견후의 조치에 따라 청각장애를 최소화하고 사회에 적응해 나아가는데는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학령기가 중요한 결정의 요인을 형성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는 본인의 의지보다도 부모의 견해에 따라 특수학교 또는 일반학교 통합이 결정되며, 언어지도에 대한 기초도 결정되어 부모와 교사가 만들어주는 교육환경에 따라 청각장애학생의 진로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청각장애인의 고용과 관련된 사회의 인식은 일반 사회와의 의사소통의 어려움, 학력에 상응하는 성취수준의 미달과 지적능력의 차이, 자기들끼리 만의 어울림, 고집 세고 자기보호본능이 강한 사회성 부족, 자기중심적 사고로 인한 동료나 회사등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부족, 변화에 대한 적응력 부족, 자기계발의지 부족, 돈에 대한 집착과 강한 피해의식 등이며, 이로 인하여 원활하고 원만한 직장생활 및 장기근속이 어렵다고 지적되어왔다.
그러나 이는 직업재활이 장애유형이나 장애특성에 따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기본적 전제를 입증한 것이며 농아인의 부정적 특성이 나타난 것은, 대학진학기회가 닫혔고, 특수교육과정 내에서도 언어사용 등으로 사회와의 통합적 思考나 음성-문장력과의 동떨어진 언어생활 및 환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단순히 부정적인 농아인의 특성이라고 쉽게 넘겨서는 않될 것이며 이 특성을 반대로 잘 살리거나, 보완하는 제도적 장치가 만들어져 전문화된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시행 등을 통하여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상화되어 기존의 관념을 바꿀 수 있다면 농아인 사회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청각장애인 취업정책의 바른 전환에 입각한 진로지도가 용이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회적 인식과 장애를 극복하기 위하여 기존의 조사를 통한 현황을 중심으로 방향을 설정해보고자 한다.
Ⅱ. 청각장애학교 졸업생의 고용과 진로
1. 우리 나라 청각장애인 직업 현황
청각장애인의 취업실태 즉, 일반현황은 1995년도 장애인 실태조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하면, 이미 장애인의 경우 27.4%로 추정되는 실업률을 보였으며, 15세이상의 생산인구 43.9%중 취업 농아인의 경우 자영업종사가 37.9%를 넘었고, 농ㆍ어업. 숙련근로자가 19.3%, 단순노무직 7.3%, 생산직 5.3%, 판매직 3.3% 등 취업직종분포를 나타냈다.
전문ㆍ 사무ㆍ 관리직종사율에 관한 자료는 없지만 농아학교 특수교사, 농아인교회 목회자, 농아인협회등 관련단체 종사자, 컴퓨터관련 등 전문직 종사자는 10%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청각장애인의 취업알선사업은 주로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하고 있으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1998년도 사업실적분석자료에 의하면 농아인이 1년간 구직희망을 접수한 경우는 1084명이며 취업확정이 61%, 퇴사률이 29.4%로 장애인 중에는 취업알선이 용이한 장애를 가졌다고 발표하고 있다.
직업실태를 추정해보면, '99년도 청각언어장애인 수는 193,000명이며 그 중 경제인구 43.9%는 84,727명으로 그 중 취업자 72.6%인 61,512명을 제외한 23,215명의 실업인구가 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취업한 경험이있었던 166명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IMF이후 실직한 사람이 96명으로 57.8%가 실업자가 되었다는 점을 볼 때 농아인의 직업분포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95년 당시 취업자로 분류된 중 51.3%는 농ㆍ어업인구라는 다른 자료를 보면, 농촌거주 청각언어장애인이 모두 농업인구로 보기는 어려운 점을 감안하고, 높은 자영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시급한 직업대책과 교육적ㆍ장기적 직업대책이 세워져야 함을 시사한다.
청각장애 대학생의 전공현황을 학생진로의 자료가 될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한다. 1995년∼2000년 7월 현재까지 대학을 졸업, 재학, 휴학 등 籍을 두거나 두었던 청각장애학생의 전공학과를 조사한 바 있는 본회 조사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32개교, 전문대학 96개교, 산업대학 13개교 등 총 241개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한 학교는 총 116개교(회수율 48.1%)이며 27개 대학에 227명의 대학생이 있었다.
주로 사용하는 언어에 따라 건청인과의 직장 및 교내 인간관계 및 직무 수행에 연관이 있기 때문에 언어사용에 대한 것을 먼저 보면, 이들은 3세 이전에 수화를 배운 경우가 16명(11.9%), 4-7세가 39명(28.9%), 8-13세가 38명(28.1%), 14-19세가 38명(28.1%), 20세 이상이 4명(3.0%)이었으며, 수화가능도와 구화가능도는 누적비율별로 상, 중, 하로 나누어 보니 수화가능도에서 상은 45명(33.3%), 중이 67명(49.6%), 하가 23명(17.0%)으로 대부분 잘하고 있다. 구화가능도에서 상이 48명(35.6%), 중이 75명(55.6%), 하가 12명 (8.9%)으로 대부분 어느 정도 구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신학교는 일반학교를 졸업한 학생과 농학교 고등부를 졸업한 학생의 대학진학률을 비교하기 위해서 조사하였다. 일반학교 졸업은 75명(55.6%), 농학교 고등부 졸업은 56명(41.5%), 기타(검정고시)가 4명(3.0%)으로 일반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조금 우세하였다.
학교별 학생수는 대구대학교가 92명(34.2%)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대구미래대학이 32명(11.9%), 청강문화산업대학 24명(8.9%), 강남대 21명(7.8%), 한일장로신대학 18명 (6.7%), 한양대 12명(4.5%), 이화여대 11명(4.1%), 나사렛대 8명 (3.0%), 그외에 남서울대, 대구산업정보대학, 고려대, 공주대, 경희대, 주성대학, 삼척대, 숭실대, 전주기전여자대, 밀양대, 한세대, 양산대, 영남신학대, 침례신학대, 배재대, 신라대, 명지대, 서원대, 신구대학 등 총 27개 대학에 재학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들이 지역적으로 편중되어 있는데 이 지역 학교에 청각장애인이 대다수가 재학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으며 또한 성적에 관계없이 수화 통역를 지원해주는 대학에 많은 것이 원인중의 하나다.
전공과별 학생 수는 미술학과, 디자인, 시각디자인, 공예, 동양화, 서양화, 패션디자인, 도자기디자인, 표면장식, 회화판화 등 미술분야관련 학생이 81명(30.1%)로 가장 많았고, 특수교육학과와 재활공학관련전공과가 각각 20명(7.4%), 호텔쿠킹과, 조리학 관련분야가 16명(5.9%), 컴퓨터관련분야 16명(5.9%), 신학과 15명(5.6%), 그 외에 사회복지학과, 애니메이션과, 건축공학, 원예조경학과, 직업재활학과, 사회학, 행정학, 법학과, 소비자가족전공, 치기공학과, 안경공학과, 사진학과, 전자전기공학, 관광레져스포츠학과 등에 진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공과 선택에 범위가 넓어지고 있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직종으로는 생산기능직이 5명(3.7%), 개인사업(자영업)이 6명(4.4%), 단순노무직이 11명(8.1%), 전문직이 85명(63.0%), 기타 25명(18.5%), 무응답이 1명(0.7%)으로 대부분 전문직을 선호하고 있다.
구체적인 취업하고 싶은 분야로는 컴퓨터 관련직(웹마스터, 애니메이션, 웹디자인, 네트웍관리자, 프로그래머, 전산직, 그래픽디자이너 등)이 52명( 38.5%), 사회복지 및 재활 관련직이 16명(11.9 %), 교수/교사 등이 19명( 14.1%), 성직자가 7명(5.2 %), 공무원이 5명(3.7%), 영상/디자이너가 15명(11.1 %)이며, 기타 15명(11.1 %), 무응답이 6명(4,4%)으로 컴퓨터 관련직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각장애학교 직업교육과 직업훈련직종 실태를 보면, 전국 청각장애학교에 개설직종은, 컴퓨터관련 직종은 14개교(16개직종), 목공관련직은 14개교(24개 직종), 상업미술ㆍ디자인직은 9개교에, 도자기 10개교, 양재ㆍ자수ㆍ제복은 16개교(17개 직종), 기타 제방ㆍ제과, 인쇄, 배관, 철동 등의 직종이 개설되어 주 20시간 이내의 교육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졸업생 중 취업한 경우는 주로 전자 및 자동차부품조립, 양재ㆍ봉제ㆍ자수 8명, 목공ㆍ가구 5명, 섬유관련, 기계ㆍ설비ㆍ조립, 제화, 교직, 성직자, 공무원, 인쇄, 식품가공, 기타, 그 외 제조업에 취업하고 있다.
직업교육과목과 취업직종은 연관성이 거의 없으며 직업교과목이 청각장애인의 특성
에는 맞지만 변화하는 사회의 직종변화에는 부응하지 못하고 있어, 직업인으로 키우기에는 여건과 교육시간 등 부족한 현실로 분석된다.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기관은 일산직업전문학교, 전국장애인
기술교육센터, 기쁜우리복지관, 노틀담복지관, 운보원 등이며 일산직업전문학교의 경우, 1991년부터 8년간 전산ㆍ응용기계(68명), 전자(46명), 의상디자인(53명), 인쇄매체
(40명), 인테리어공예(19명), 귀금속 공예(57명), 멀티미디어(19명) 직종을 1년 과정으로 총 302명의 청각장애인을 배출하였고, 전국장애인기술교육센터는 교육부지원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데 목공(88명), 편물ㆍ수지(82명), 공예(67명), 양화(42명), 양복(39명), 양재(38명), 이용, 원예직종에 403명의 청각장애인을 배출하였으며, 기타 장애인복지관내 직업훈련 프로그램에 청각장애인이 참여하는 직종은 제과ㆍ제빵, 애니매이션 직종이다.
2. 고용과 진로의 방향
청각장애학생의 미래 성공적 삶을 위한 취업전 준비와 인성교육에 특수교육의 목적이 있다면, 교육 교과과정 외에 대학 진학을 위하여 현재 대학전공자들이 미술과 관련된 분야, 컴퓨터나 특수교육, 사회복지관련분야, 공학, 애니매이션 등의 직종에 적성이 있으며 수행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여 학생 개인의 적성이나 취향에 따라 청각장애학생의 진로 영역을 지도하는 방법이다.
또한 다양한 학생들의 직업적, 진학적 욕구를 파악하여 청각장애인의 적합 직종 개발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교사들의 역할을 부여하는 연계시스템의 운영도 필요하다.
대학생 전공과 조사에서 전공선택의 이유를, 본인의 적성에 맞게 선택이 52명(38.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주위의 권유로 선택이 48명(35.6%), 취업전망을 고려하여 선택이 22명(16.3%), 성적에 따라 선택이 9명(6.7%), 기타 4명(3.0%)의 순으로 나타난 바 있음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나아가 직업생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시설 문제인데, 통신/E-mail의 설치가 4.47(±0.66), 회의 시 필담 또는 수화통역제공이 4.13(±0.96), 전화업무에 대한 배려가 4.04(± 0.86), 팩시밀리 설치 3.72(±1.01), 전 직원을 상대로 수화교육실시 3.51(±0.93)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학에서의 受學을 위하여 또는 취업을 위하여 정보장애 및 학습에서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정보매체에의 접근을 돕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청각장애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전문직종에 연관된 18명의 선험자를 찾아 전문직 종사자의 기본적 요건과 직무수행을 파악해 보았다. 프로그래머, 웹디자인,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목사, 공무원, 애니매이션, 디자이너, 건축사, 일반사무직, 연구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고졸 2명, 전문대졸 5명, 대졸 6명, 대학원졸 5명(석사4명, 박사1명)은 일반고등학교 졸업 14명, 특수학교 고등부졸업이 4명으로 나타나 대부분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은 경우가 많았고, 관련직종과 연관된 직업훈련이나 대학 전공과는 필수적이었으며 이와 연관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채용경로를 보면, 특별채용보다는 대부분 비장애인과 경쟁하여 공개채용형식으로 입사하였는데 장애변수보다는 개인의 능력을 통해 입사한 경우이며, 기술전문직의 경우 중도 청각장애인의 경우 직무 수행이 오히려 용이했으며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는 일반사무직에 진출한 청각장애인의 경우는 대부분 경도난청으로 전화가 가능하며 청력을 활용한 의사소통도 원활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능직 현장에서 이론과 실기를 겸해 세계기능경진대회 등에 참가하여 메달을 획득한 경우가 있으며 양복, 컴퓨터그래픽, 광고미술 등이며, 기능직 현장에서도 제화, 환경분야에서 직업적 성취감을 이루고 있고, 자영업의 경우 성공 사례로 제빵, 구두수선, 화가, 전문직 등 고졸의 학력과 자신의 적성을 살려 나름대로 성공적 직업생활을 하고 있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직업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미치는 지능, 흥미, 적성, 인성, 가치관, 신체적 조건 등의 특성요인 중 청각장애인의 경우 같은 지적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청력손실의 다른 특성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언어구사력이 필요 없거나 소음과는 무관한 장점을 살려 건축기사, 치과기공, 자수 또는 자수교사, 목공, 양재 등의 99개 직종이 적합직종(1989,김승국)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농학교 교사들이 지적한 적합직종은 대체적으로 청각장애인이 가능할 것으로 본 474개의 표본직종 중 농아인에게 221개 직종(46.6%), 난청인은 244개 직종(51.5%)이 적합(1992,김승국)으로 다른 장애유형에 비하여 다양한 것으로 평가되나 결국 직업사전의 직업 중 2.3%에 불과한 것으로 연구되어 왔다.
더구나 적합직종으로 분류된 경우도 신체적 움직임을 주로 하는 재고, 창고관리, 쓰레기차 검사원, 타이어 검사원, 가발손질사, 신체분장사, 시멘트 축조공, 건축장비 검사원, 가구견습공 등 단순 기능직이 대부분이며, 외국음식전문요리사, 의상전문종사원 등 전문직은 극소수였다.(1998.김삼섭) 반면, 미국 등 농아인 복지 선진국에서는 교수, 변호사, 치과의사, 상담가, 교사, 화가, 방송 관련직 등 개인의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한국보다는 훨씬 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청각장애학생의 진로 및 고용을 위한 사회의 노력
지금까지의 조사 분석을 통하여 한국의 청각장애인들이 단순한 신체적 조건으로 수행할 수 있는 직종이 아니라 취업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학력(또는 지적수준)이나 훈련, 수행능력 등이 필요한 전문직 등 향후 우리 나라 청각장애인들이 직업으로써 선택하고 자부심과 자기연마를 통하여 수행해 나갈 직종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청각장애인이 현재 가진 능력과 개발 가능한 능력에 따라 활동성을 중시한 서비스, 자영업 개발 및 지도방법, 운영테크닉 지도 등이 개발되어야 하고, 문법, 음성언어와의 긴밀성보다는 시각적, 감각적 역량을 필요로 하는 직종의 경우 수행이 더 효율적이라는 특성 등을 반영하거나, 대학진학 후 또는 전문과정 훈련입학 등 수업에 따른 통역, 필기지원으로 수행이 가능한 직종의 개발과 전문직종 진출의 방안이 함께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① 수화통역, 정보습득과 정보교환을 위한 정보기기 등 농아인의 의사소통지원 ② 원만한 사회와 직장생활을 위한 학령기의 교육강화 ③ 농아인 전문직업학교의 설립과 사회교육센터의 설치 ④ 인성훈련, 직장적응, 직업탐색 과정, 지속적 고용관리 등 직업재활프로그램의 활성화 등의 대안 강구되는 한편, 농아인의 離ㆍ轉職요인을 분석하여, 농아인 스스로 경제적 의미, 사회적 역할분담, 天職, 철학적 의미를 지니는 직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배움과 꾸준함으로 직업생활을 적응해야 하며, 생활안정을 위한 공공근로. 창업지원. 외국인투자 촉진 등 정부의 대책을 제시하고 기업체의 의무 고용율 이행을 요구하는 다각적이고 다방면적인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직업지원(사회교육)센터 설치 또는 기능의 수행이 필요하다. 이 기관의 주요기능은 청각장애인 직업지원 및 전문직업훈련으로 청각장애인 직업재활의 전반적인 운영체계를 세우고 시행하며, 평가하는 기관으로 직업상담과정인 진단, 상담, 서비스통합 및 조정, 생활지도, 직업지도 등을 하는 농아인 전문 직업재활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여야 한다.
상담과 직업 및 심리진단, 한국적으로 구조화된 평가 모델의 설정과 탐색을 통한 직업평가, 다른 장애영역에서 접근되고 있는 취업준비 체크리스트 중 청각기능, 커뮤니케이션방법 영역에서 언어적 이해력, 말하는 능력, 독해력, 쓰는 능력, 숫자처리, 지구력, 사회생활 등 청각언어장애에 초점을 둔 직업탐색을 실시하며 이를 토대로 취업알선 대상자, 직업훈련 대상자를 구분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취업전 사회성교육은 1차적으로 직업훈련 수료생중 대상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2차적으로 새로운 직업재활대상에게 인간관계훈련, 심성계발훈련, 레크레이션, 1인1기(체육, 등산, 낚시 등)등 적응 및 사회성 훈련의 실시한다. 직무외 대인과의 문제점 해결을 위한 역할교대 등 직업준비훈련과 직무관련한 작업공정도, 기업을 대상으로 작업지시서(작업순서, 지도사항, 지도의 목표, 지도원의 움직임)등의 작성 및 시행방법의 전수 등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Ⅲ. 맺는 말
정보화 사회인 21세기는 전문직 또는 실력을 갖춘 기능인으로 성장하여야 미래 사회에의 참여와 역할 수행, 자신의 개인적 삶의 행복과 성취에 기반이 되는 사회이다. 이에 적절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하여 다음을 제안한다.
첫째, 청각장애인의 능력개발과 의식을 강화한다.
스스로의 능력 개발, 다양한 직종영역의 확대, 개발, 연구, 시행,
다양한 진로의 개발과 자격취득, 청각장애인 스스로의 자존감 고양
둘째,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
수화통역사 배치 또는 파견을 지원, 인터넷 등 정보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관련 기기들의 활용과 지원
셋째, 충분한 직업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네째,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기반으로 한 교육기관을 활용해야 한다.
다섯째, 사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참고 문헌 >>
이상욱(1998), 청각장애인의 직업영역과 그 확대방안,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특수학교 고등부 졸업예정자 실태조사 보고서
김삼섭(1988), 시각 청각 지체 장애인의 최적직업-신체장애인의 우선취업 직종 선정을 위한 기초 연구, 특수교육학연구, 제33권 제1호
김종진(1995). 직업탐색프로그램적용에 관한 고찰. 장애인고용.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제18호
김종진(1999) 농아인의 직업재활 동향과 대책. 전국농아인대회 토론회자료집,
한국농아인협회
이상욱(1999) 농아인의 이ㆍ전직 요인 분석과 대책. 전국농아인대회 토론회자료집,
한국농아인협회
정기원 외(1996). 장애인 취업실태와 고용의 경제적 효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정자(1999), 청각장애인의 직업욕구 조사 및 재교육 방안, 전국농아인대회
토론회 자료집, 한국농아인협회
이정자(2000), 청각장애인의 취업알선사업 현황 및 대안, 직업재활실시기반 조성을 위한 공청회 자료집,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