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하게 돌아온 BAADA와 함께 모두 행복하셨죠?
아직도 귓가에 머리에 가슴에 생생하게 새겨져있는 바다님의 노래, 우리의 떼창, BAADA의 연주, 우리의 함성. 바다님의 목소리 우리의 환호.
음악의 기쁨을 넘어서는 그 무엇이 6월 19일 2년 만의 단공이 열린 프리즘홀에 있었지요.
지난 번 ff 때 공연을 1년 반 만에 하셨지만 반갑고 목말랐던 마음을 채우기에는 조금 아쉬웠던 짧은 시간이었잖아요.
그런데 바로 단독공연이라니!
모두들 기다리셨던 공연이었던 만큼 예매 때부터 후끈 달아올라 순식간에 휘릭 사라지던 좌석들을 보면서 기대감이 더 업됐습니다.
일찌감치 달려가 살짝 열린 빨간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리허설 소리. 저기가 파라다이스구나!
그리고 유리문과 창문에 붙어 있는 네 분 BAADA님들의 프로필로 만들어진 반가운 포스터.
한낮의 땡볕 아래 사진을 찍으면서 배실배실 웃고 있는 저를 봤다면 누군가는 미쳤구나했겠지만 다들 핸드폰에 포스터 사진 저장돼 있는 우리 네버에버 회원님들은 다 공감하시죠.
오늘 이 구역은 우리 것이다!
2년 만의 이런 기분 너무나 설렜습니다.
공연 시작 훨씬 전부터 비록 좌석이지만 모두 즐거울 준비, 신날 준비, 빠질 준비, 미칠 준비가 되어 있었어요.
<Set List>
Hemispere
Reset
Die out
Psychedelic Rock'n'Roll
Deja vu
Keep in Your Head
헛소리
취한 나비
누구?
섬
Flow
이민근님 솔로연주
Dilemma
Lovesong #9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Art of Parties
Recover
What a Shame,K!(앵콜)
Hands Up(앵콜)
화끈했던 게스트 밴드 Tae;A의 무대가 끝나고 BAADA의 무대가 시작되었습니다.
Hemispere부터 앵콜 hands up까지 110분 꽉 채웠던 BAADA의 무대.
포스터가 비춰진 스크린이 서서히 올라가고 팬데믹 중에 발표되어 처음으로 라이브로 듣는
Hemispere의 신비로운 전주.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바다님과 BAADA!!
hemispere 곡명 외쳐주시는 것도 얼마나 반가운지요.
BAADA의 독특하고 새로운 색깔이 담긴 hemispere, 바다의 등장곡으로 최고였어요.
그리고 이어진 Reset
언제, 어디에서, 어떤 편곡으로 들어도 바다님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는 Reset!
바다님의 샤우팅도 물론이거니와 공연 내내 그랬지만 묵직한 드럼과 베이스의 조합 정말 멋있었어요.
Die Out(부분)
마음만은 날고 있길~다이아웃!!
아직도 마음이 프리즘홀을 날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크게 다이아웃 소리치고 마구 쏟아지는 거친 사운드. 그날밤 우리 모두 미치게 만들었지요. 끝까지 못찍었는데 멋지시니까 부분 영상이라도 올려봅니다.
Psychedelic Rock'n'Roll
원곡과 다르게 중간에 들어가는 바다님의 짜릿하고 시원한 샤우팅에 전율이 일어났어요. BAADA의 노래가 만드는 우리의 섬으로 언제나 가고 싶어집니다!
Deja Vu
눈 내리는 겨울에 들어도 한여름의 태양 아래 들어도 너무나 분위기 있는 데쟈뷰.
바다님도 지난 겨울 데쟈뷰를 겪으셨다면서 시작하셨는데 궁금하네요.^^ 후반부 색다른 편곡이 마치 겨울 밤 거리의 투명한 창을 통해 지난 추억이 영화처럼 지나가는 그런 느낌이 들게 했어요.
Keep in Your Head
와아...정말 앉아있기 힘든 멋진 곡이었죠. Hemispere랑 또 다른 매력. 음원도 강렬했는데 라이브는 완전 더 강력했던 것 같아요. 마치 모래 사막 위를 질주하는 듯하다가 후반부 쓸쓸하게 분위기 반전되는 것도 넘나 근사해요. 우리의 마음을 완전히 난장으로 만들었지요.
헛소리 & 취한 나비
BAADA의 최신곡을 하신 후에 이어진 바다님의 시작점의 곡들.
바다님이 시나위 시절의 노래를 하시면 뭔가 그 시절로 훅 시간 이동하는 것 같아요.
목소리도, 기타치며 노래하시는 모습도.
청년 바다님이 보이는 정말 좋아하는 두 곡을 연속으로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섬
우리의 송가 같은 섬. 바다님의 노래에, 우리의 떼창에 자꾸 눈이 가려졌던 섬. 바다님도 뭉클하셨던 것 같아요.
Flow
민근님 솔로 연주
민근님이 틈틈이 곡작업을 해서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리시는데 이날 전격적으로 솔로 연주를 하셨죠. 너무 멋져요~공연 중간중간에 민근님 핸즈업하고 춤추고 그루브타면서 맘껏 무대를 즐기는 것 같은 모습도 정말 훈훈했어요. 중간에 건반을 위로 올렸다 내리는 모습은 넘 귀여우시고. 끊임없이 연구하고 작업하는 모습 너무 멋있고 든든합니다.
Dilemma
멤버님들 공연 중간중간 다른 곡들도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노래를 같이 부르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았는데 이 곡은 코러스를 넣어하셨죠. 들으면서 이 멤버로 정말 오래오래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울컥울컥했네요.
Love song #9
Art of Parties
어떻게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아토파. 이날의 절정이었죠. 아름답고 거칠고 퇴페적이고 섹시했던 아트오브파티스. 몇십 번을 보아도 심장이 쿵쾅거려요. 바다님과 멤버님들의 매력이 한껏 발산됐던 아토파. 그리고 마지막에 부기드럼님 벌떡 일어서는데 우리만큼 뮤지션들도 하이되셨구나하는 느낌이 들면서 감동적이었어요.
Recover
다시 전쟁 같은 삶이 펼쳐지겠지만 그래도 찬란한 희망과 사랑을 가슴에 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 같았던 짧지만 담백한 위로의 Recover. 마지막 곡이라니 너무나 아쉽고 처음으로 돌아가고 싶어졌어요.
What a Shame,K!
바로 올라오셔서 해주셨던 두 곡의 앵콜!!
잔잔하게 여운을 남기면서 끝나는 것 같았었는데 이건 오늘의 BAADA 스타일이 아니야 하는 것 같았던 앵콜, What a Shame,K!와 Hands Up. 마지막까지 프리즘홀을 부숴놓으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박제하고 싶은 110분! 이렇게 두 번째 BAADA의 단독공연이 끝났습니다.
단공을 보면서 바다님과 멤버님들 와! 정말 준비 많이 하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멤버로는 두 번째 공연인데 이렇게 잘 맞을 수가 있다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다같이 연주에 빠지신 모습도 황홀했지만 중간중간 웃음이 넘쳐나는 순간들(바다님의 디패쉬모드풍의 클래식한 인사^^), 함께 춤추고 노래하면서 공연 자체를 즐기시는 모습 보면서 우리들까지 더더 즐거웠어요.
시나위부터 현재의 BAADA곡까지 다 들어있었던 다채로운 바다님과 BAADA의 매력을 내보였던 이날의 꽉찬 셋리스트.
단지 추억의 소환뿐 아니라 더 멋지고 진화한 BAADA의 사운드를 보여주셔서 BAADA의 미래를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다음 공연은 어떤 모습으로 어떤 사운드로 나타나실 지 너무나 기다려지고 궁금해집니다!!
오랜 팬데믹으로 터널에 갇힌 기분이었는데 지난 FF 공연을 시작으로 이제 터널을 완전히 빠져 나와서 요 며칠 내내 구름 위를 날아가는 것 같아요.
이런 에너지 넘치고 멋지고 신나는 공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긴 대화는 못 나눴지만(코로나 끝나면 찐한 뒷풀이 가져요!) 얼굴만 봐도 어제 헤어진 것처럼
반갑고 좋았던 우리 네버에버 회원님들~ 공연 내내 들리는 익숙한 함성과 웃음소리, 들뜬 목소리에 진짜 우리 축제에 온 것 같았지요.
후기도 미처 다 못 썼는데 갑작스런 꿈만 같은 콜라보 앵콜 공연 소식에 마음이 붕 떠서 공연 후기가 산으로 간 것 같아요.^^
...그래서 모두들
7월 17일에 기쁘게 또 만나요~~
#무대에 오르시는 순간부터 헉!하게 만들었던 빨간 바지에 빨간 기타 바다님. 넓은 무대에서 성큼성큼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노래하고 연주하시는 모습 진짜 멋지셨지요~영상 찍느라 사진은 연사로 찍어서 비슷한 포즈가 많지만 또 제 눈에는 다 다르게 멋있어서 그냥 다 올립니다. (영상과 사진은 그날 멋짐의 백만분의 일도 안되는 거 같아 아쉽습니다.ㅠㅠ)
#생수병을 너무 아련하게 쳐다보셨어요.^^
#부기드럼님 BAADA 스타더스트 티셔츠 너무 예쁘죠~
What a Shame,K!하실 때 심장이 아프게 근사하셔서 캡처했습니다~
#부기드럼 박영진님. 단공 전날 완전히 특별한 셋업으로 드럼을 세팅해놓으셨지요. 묵직하고 파워풀한 드럼 사운드에 심장이 쿵쿵 울리는 것 같았어요. 최고였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 BAADA 공연이라고 믿기지 않는 새 베이스 영은님. 신명나게 베이스를 치시고 액션도 크셔서 공연이 더 즐거웠던 것 같아요. 바다님과 같이 웃으면서 연주하시는 모습에서는 정말 흐뭇했고요~
#바다님과 멤버님들 다 내려가시고 난 뒤의 사진인데...여전히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아서 찍었습니다.
첫댓글 아직도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쿵쾅쿵쾅거리는데 후기 보니 더 후덜덜하네요.
이래서 직접 공연을 보고 즐기고 하는거겠죠.
바다님목소리가 아직도 뇟속 깊이 새겨져 있는데 또 공연소식이 있어 정말정말 행복합니다.끼아악~~~♥
후기에 올린 곡들은아주 천천히 보려고요.
아직 그 날의 그 감동을 기억하고 싶어서요.ㅋ
사진도 좋아하는 포즈많아서 다 저장하고 핸폰 배경화면 바꿀까?생각중입니다.
고맙습니다.
그쵸~아직 그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앵콜 공연 소식이라니 너무너무 좋아요!! 매달 5,6,7월 매달 바다님 공연을 보다니 소원이 이뤄진 거 같아요~
정말 많은 곡들을 해 주셨네요 저흰 좋았지만 꽤 체력소모가 많으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그러나 바다오빠는 ‘영원한 청년’이니깐!!) 정말 생수병을 아련하게 쳐다보셔서 다시 한 번 봤네요ㅎㅎ 소중한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아껴뒀다 야금야금 볼거예요^^
넘치도록 많이 해주셨어요~정말 바다님 체력이 청년같으세요. 어쩔 수 없었지만 좌석에 앉아 보기가 죄송했네요. 비쥬님 담달에 또 봬요~
공연을 갈 수 있다는 것이 이렇게 좋을 수 있는 시간이 마침내 오네요~~ 좀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지난번 공연도 그렇고~ 코로나에서 좀 해방된걸까요? 좀 얼어있던 가슴이 속 시원히 녹는듯한 희열이 있던 공연이여서 참 좋았습니다~ 자주 공연 하신다고 하셨으니 공연장에서 전율을 느낄 수 있게 부지런히 출석하겠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진짜 엪엪땐 실감이 안 났어요. 이번 공연으로 다시 희열을 되찾은 것만 같아요. 1106님 오랜만에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앞으로 계속 만나요!
후기를 읽으니 다시 그자리로 돌아가는거 같아 가슴이 쿵쿵 뛰네요~
고화질 영상 넘 감사해요 두고두고 보야겠어요~사진은 또 어쩜 이케 다 멋져요~~저장저장저장❤
진짜 공연 기다리전 일주일 전 프리즘홀 앞으로 다시 돌아가 또 보고 싶어요~~정아님 사진 정말 멋있었어요!❤️ 7월 17일에 만나요!
항상 후기를 쓰면 카페 가족들이 감사하다고 써주시는 댓글들.. 어떤 마음이셨는지 너무나 알 것 같네요. 귀한 공연 마음껏 감상하기만도 바쁘셨을텐데 사진에 영상에 후기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최고최고!!!!!!!
바다님 공연 다니기 시작하면서 레이님 후기가 얼마나 도움되고 좋았는지 몰라요. 언제나 감사합니다~ 담 공연 기다릴게요!!
멀거니님 후기는 언제나 시간을 되돌리는 힘이 있어요~ 정말 오랜만의 공연이었는데 또 공연이 있다니. 늠나 좋으네요!
정말 다시 돌아가고픈 공연이에요~또 공연이 있어서 후유증이 훨씬 덜한거 같아요. 두콩님 사진과 후기도 넘 보고 싶어요!
멀거니님~
이렇게 퍼펙트한 공연후기를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사진 영상 글들 모두가 너무나 감동이네요 시간도 엄청 걸리셨겠죠~바다님도 보시고 감동 받으실꺼같아요^^보는내내 그날을 떠올리며 가슴 벅차고 있습니다 2주후에 또 뵐께요~~~
아리님과 나란히 앉아 정말 벅찬 마음으로 공연 보았죠~담 공연도 또 그러시겠죠. 이렇게 공연 보고 후기 쓰는 시간도 너무 반갑고 감격스러워요. 아리님 17일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