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Romantic Ribbon by Rosa Sposa로자스포사 최명의 대표 이미지는 아름다운 핑크빛으로 포인트를 준 가운이다. 이번 시즌에 그녀는 풍성한 오버사이즈 타프타 실크 소재 핑크빛 리본과 스커트 밑단 트리밍으로 뒷모습에 시선을 모았다. 또 화이트 타프타 실크 위에 핑크색 프랑스산 레이스를 올려 고급스러움을 강조했으며, 로 웨이스트 스커트에 화려한 셔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머리의 리본 장식은 사랑스러운 신부의 모습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로자스포사.
(오른쪽) Avant-garde Dress by La Marie올 시즌 새로운 트렌드 중 하나는 아방가르드. 라마리에의 디자이너 성영순은 아방가르드함을 잘 표현할 수 있는 타프타 실크 소재로로 웨이스트의 언밸런스 드레스를 선보였다. 이 로 웨이스트 드레스는 끝이 점점 넓어지는 실루엣으로 세련된 멋이 있다.
가슴선에 단조롭지 않도록 사선 드레이핑 처리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살리면서 특히 훌륭한 피팅감을 보여준다. 우아하게 볼륨을 살린 스커트, 독특한 비즈 장식을 보면 1세대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인 성영순이 작은 디테일도 잘 살리는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웨딩드레스 가격미정 라마리에.
A Lady in the Victorian Age by Dénicheur빅토리아 시대 복식을 재현한 데니쉐르 by 서승연의 신상품. 오블리크 어라인의 기본 실루엣, 진주 장식 보디와 루렉스 실크, 실켓 가공 튤을 믹스하여 화려함과 정교함이 동시에 느껴진다. 디자이너 서승연은 정교함을 간결하게 보이도록 하는 뛰어난 감각을 지녔다. 그녀는 볼륨을 넣고, 레이스를 달며, 과감한 소재를 사용한다. 거기에 리본을 묶고, 크리스털 장식을 추가했다. 오페라 마스크를 응용한 머리 장식을 해도 데니쉐르 by 서승연의 드레스는 간결했다. 데니쉐르 by 서승연.
(왼쪽) Minimal Couture by Lee Hee Young2009년 웨딩드레스 트렌드 중 주목할 것은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부드러운 소재를 레이어드한
아방가르드 라인과 간결하고 심플한 미니멀 라인에 하나의 포인트를 강하게 주어 시선을 모으는 스타일.
오트 쿠튀르 디자이너 이희영은 미니멀 라인에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모든 디자이너는 자신만의
시그너처 룩이 있듯이 이희영은 그녀의 고급스러운 미니멀 라인에 최고의 새틴 실크를 사용한 톱 스타일 디자인을 살렸으며, 스와로브스키 원석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이희영 웨딩꾸뜨르.
(오른쪽) Soft Feminism by Choi Jae Hoon이번 드레스에서 디자이너 최재훈은 몸의 곡선이 드러나는 부드러운 인어 라인을 통해 ‘극도의 여성미’를 표현했다. 미카도 실크 특유의 광택과 질감을 잘 살린 웨딩드레스로 가슴선부터 힙선까지 사선 드레이프 처리해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만든다.
상체와 무릎선에는 입체적인 모티브의 크리스털 장식을 해 고급스럽다. 플레어 느낌을 가미한 독특한 패턴의 스커트가 최재훈만의 특별한 인어 라인을 표현, 그가 보여주고자 한 색다른 여성스러움에 힘을 실어주었다. 최재훈 웨딩부띠크.
(왼쪽) Age of Innocence by Le Départ클래식은 불변한다. 르 데빠르의 디자이너 박소영은 늘 그녀의 쿠튀르에 클래식이란 기본을 고수하고 있다.
시대의 트렌드를 따르면서도 그것을 초월하는 가치를 생각하는 그녀는 서정적인 느낌의 클래식 드레스를 만들어냈다. 입체감 있는 타프타 실크 소재와 투명한 실크 망을 이용해 볼륨감을 살렸고 섬세한 드레이핑으로 클래식하지만 로맨틱한 톱 드레스를 완성. 허리선을 조금 높여 다리가 길어 보이며, 불망 레이스 위로 광택 있는 실크 망을 드리워 부드럽고 은은한 스커트 실루엣을 살린다. 르 데빠르 웨딩.
(오른쪽) Flowery Romance by Lee Seung Jin과연 어떤 디자이너가 상징주의 화법, 눈물나게 아름다운 소재를 조합해 드레스를 만들 수 있을까. 단연 이승진을 처음으로 꼽는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튤 소재를 이용한 하이웨이스트 라인 드레스에 핸드메이드 꽃 모티브를 언밸런스하게 매치, 입체감을 더했다. 꽃 모티브 장식을 위해 사용된 재료는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드레스와 어우러지는 특별한 머리 장식은 디자이너 이승진식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에 힘을 실어주었는데 튤로 만든 이 장식은 상류층의 분위기를 놀랄 만큼 우아하고 시크하게 보여준다. 숨을 죽이게 할 만큼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이승진 웨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