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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좋아하는 짱똘이에게 정말 걸맞는 멋진 음식점을 발견했어요. 전주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요. ^^ 언니는 당연히 알고 있는 줄 알았다고.. 제가 모든 음식점 정보를 다 가지고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주택가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자리한 다담은 식당가나 번화가에서 구석에 쳐진 곳이라 모르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겠더라구요.
주택을 개조해 만든 것 같은데 작은 마당 한켠을 식물들로 가득 채웠네요.
덩쿨과 항아리 장식 목조 건축물로 인테리어 돋더란~
특히 안에서 바깥 정원 풍경을 볼 수 있는게 이 곳만의 장점 아닐런지요.
안으로 들어가니 전통찻집 느낌 납니다. 노리딩딩한 조명하며
작은 소품들까지 전통과 옛 시골의 느낌을 살린 느낌이 많이 나네요.
메뉴가 많지는 않아요. 이 집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단호박찹쌀영양밥을 주문 (언니가 7시에 예약 했는데 제가 늦어 7시 30분에 도착 했다는 ㅜㅜ)
예약하고 간터라 음식이 바로 나오더군요.
정갈한 반찬들... (저 호박전은 제가 찍기 전에 언니가 한 점 뜯어 먹어서)
호박을 이용한 반찬이 꽤 되더군요. 단호박이 들어 간 된장찌개 달달하면서 구수한 맛이 좋아요. 애들이 잘 먹을 듯~
개인적으로 연근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괜찮더란~
단호박을 얇게 썰어 넣고 부친 단호박전
메인 메뉴인 단호밥밥인데 30분이 넘어 도착 한지라 이미 다 식었더군요. 모양도~ ㅋㅋㅋ 이건 다 저 때문이라는 언니~
포실하니 단호박이 잘 있었어요. 마치 겉면이 분감자처럼 분이 났네요. ^^
썰어 놓은 호박밥을 먹는데요.
금방 해서 나오면 찰지고 부드러운데 예약 시간 30분을 넘기고 도착 한지라.. 찰기는 많이 부족하더란...
그래도 호박과 어우러져 먹는 맛이 좋았어요. 호박의 부드러운 맛이 커버해 주더라구요. 여자 둘이 먹기엔 양이 많은 것 같아요. 먹고 좀 남더라구요. 싸가기 애매 할 정도..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건강한 음식점 데이트 하러 가거나 손님 접대 하러 갈 때 가면 오~~~~ 이런 곳도 알고 있어??? 하면서 어깨 좀 으쓱 할 것 같은데요.
다담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2가 1571-2 063-24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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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짱똘이네집 원문보기 글쓴이: 짱똘이찌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