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종합계획 올해 시행계획 수립 앞서 시민의견 수렴 울산시, 그린벨트 제도 개선ㆍ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ㆍ지역발전특구 지정 요청
울산시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26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4년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을 위해 울산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에 열린 `지방시대, 울산시민 의견을 듣다`는 지난해 수립된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ㆍ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시행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 울산 지방시대 위원,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기회발전 특구 추진계획, 울산 지방시대 시행계획안, 부울경 초광역발전계획 시행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과 시민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우동기 지방시대 위원장은 `지방시대 종합계획`의 5대 전략과 지방시대 위원회의 중점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종합계획 이행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 총력을 다 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 지방시대위원회의 올해 우선 과제로 제1차 종합계획에 처음 반영된 4+3 초광역권 발전계획,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명시된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사업의 본격 이행, 지방시대 시행계획 수립 등이 지방시대 개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지방시대 위원들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확정한 기회발전 특구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지방정부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생활 기반 마련, 인재 육성을 위한 환경 조성, 일자리가 넘치는 공간 조성 및 산업 육성, 누구나 즐기는 문화ㆍ관광도시 조성 등을 목표로 하는 지방시대 시행계획안을 설명했다.
울산시는 특히 "올해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 분산 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글로컬 대학 육성, 기회발전 특구 등 혁신성장 거점 조성, 반구대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등 300여개 세부 사업을 추진해 지방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에서 `지방시대를 선도하는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 육성`이라는 부울경 공동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 혁신기반 마련, 광역기반 구축 등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 울산 지방시대위원회 이수식 위원장을 좌장으로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참여한 토론에서 지방자치 분권과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논의와 함께 지방시대 울산의 청사진과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울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지방시대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울산 지방시대위원회의 심의ㆍ의결을 거쳐 오는 2월15일까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이라는 두 글자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 온 시민 여러분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울산을 다시 울산답게 만들고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