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3박 4일 간사이 여행기 - 3일째 (8)

[가야아]

그렇게 저는 고베선을 타고 고소쿠고베역으로 슈웅 날라왔습니다. 특급을 타면 매우 빠릅니다.

보통 분들은 산노미야에서 내려서 하버랜드역으로 이동하시던지, JR 고베역에서 내려서 하버랜드로 이동하실텐데 전 그냥 주욱 타고 고소쿠고베역으로 왔습니다.

지도를 보니 하버랜드와 그렇게 멀지 않은 듯 싶어서 말이죠. 오히려 환승을 하면 이동시간/기다리는 시간이 더 오래걸릴 것 같아서 그랬는데 다행히도 제 예상이 적중.

고소쿠고베역에서 JR 고베역, 하버랜드역까지 모두 지하도로 이어져 있더군요. 가는 길에 상점가도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버랜드역으로 나왔더니 바로 앞에 떡 바로 보이는 스타벅스.

나이스를 외치며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이스아메리카노 숏 사이즈 주문.

이때는 별 생각 없이 주문을 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스 메뉴는 톨부터 팔죠? 일본은 숏부터 팔더군요.

뭐 환율때문에 싸지는 않습니다만.... ㅠ.ㅠ

아무튼 그렇게 커피를 사들고 자리에 앉아서 도지마롤을 꺼냈습니다.

오픈.. 

일단 비주얼은 좋고~ 크림이 많아서 매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만 전 우유를 안 먹는데 이게 너무 우유맛이 심하게 나서 제 입맛에 크게 맞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웬만한 분들은 다 좋아하실 듯 싶어요.

그렇게 커피 한 사발과 롤을 싹싹 비우고 다시 이동.

모자이크로 가는 길에는 Ha.Re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습니다.

안에는 요런 신기한 물건도 있어서 애들이 넋을 잃고 바라 봅니다.

저도 잠시 공 따라 눈을 돌려가며 쳐다봤네요.

쇼핑몰 내부는 매우 큽니다. 평일이라서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모스 버거도 있네요~

Seria라는 100엔샵 비슷한 상점.

둘러 봤는데 뭐 살만한건 없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 안에 있는 유니클로.

정말 엄~~~~~~~청 큽니다.

메가 스토어라고 써놨던데 그런 이름 붙일만 하더군요. -_-;;;;

그렇게 쇼핑몰 구경을 마치고 드디어 모자이크 입구입니다.

모자이크를 관통해서 나오면 요렇게 고베 포트타워가 보입니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조명은 안 들어왔네요.

요건 모자이크 건물 옆에 있는 대관람차.

여행 와서 대관람차 정말 많이 보는군요.

아직 해가 지지 않은 관계로 모자이크 구경을 주욱 해봅니다.

모자이크 내에는 상점도 굉장히 많고 음식점도 많습니다.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에 정말 딱 좋은 것 같더군요.

고베에 왔으면 고베산 와규를 먹어봐야 하는데.... ㅠ.ㅠ

슬슬 해가 지려고 하니 대관람차에 먼저 불이 들어옵니다.

엄청난 크기의 유람선이 들어오고 있네요.

이제 해가 거의 다 지고 있습니다.

대관람차의 불이 더 잘 보이죠?

해질 무렵의 대관람차는 정말 멋지죠?

대관람차의 조명은 계속 바뀝니다.

이제 슬슬 고베 포트타워에도 조명이 들어옵니다.

하지만 조명이 약해서 골든 타임에는 사진 찍기가 힘드네요. ㅠ.ㅠ 삼각대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해가 좀 더 지기를 기다리며 다시 대관람차.

손각대, 발각대, 테이블각대를 동원해서 야경을 담아봤습니다. 삼각대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고베의 야경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으로 고베를 떠난 저는 다시 오사카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어제 오기로 했었던 다루마에 왔습니다.

다행히도 제 앞으로 대기가 많지 않아서 거의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기다리면서 가게 내부 한 컷.

우선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메뉴가 튀김이니 나마비루!

저 뒤에 양배추는 무한리필입니다. 소스에 찍어서 아삭아삭.

제가 주문한 것은 여러가지 튀김이 들어있는 도톤보리 세트입니다.

세트는 도테야끼, 김치, 풋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전 도테야끼를 골랐네요.

정말 맛있었어요.

튀김을 준비하시는 아저씨.

그렇게 제 튀김이 나왔습니다.

튀김이 나오자마자 먹느라 사진 찍는걸 까먹고 있다가 아 사진! 하면서 먹다가 한 컷 찍었네요.

열심히 먹고 있으면 나머지 튀김을 또 담아서 주십니다.

열심히 먹고 마시고 하면서 즐기다가 알딸딸한 상태로 배부르게 나왔네요.

그리고 다시 도톤보리 거리를 산책했습니다.

어제 찍지 못했던 돈키호테도 다시 멀리서 한 컷 찍어주고...

멋진 광고판도 찍어주고.

이곳은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입니다. 늦은 시간이라 상점은 거의 다 문을 닫았네요.

오늘이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니 참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밤거리를 계속 방황할 수는 없어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어제 찍지 못했던 선물로 가져갈 것을 찰칵.

기요미즈데라 내려오는 길에서 샀던 떡? 과자? 입니다.

도톤보리에 있는 마트에서 산 동전파스와 먹거리들.

그리고 내일 아침에 먹을 도시락도 구입.

그렇게 오사카에서의 3일째가 또 다시 아쉽게 지나갔네요.

4일째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_-

[산장꼬마]

매일 기대하며 보고있습니다!!!ㅋㅋ 재밌어요

[가야아]

재밌게 보신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usagis-mom]

나,역시도~...재밌게 잘 보고있습니당.^^
고베는 특히나 좋아하는 곳인데...이국적이면서 멋진 도시~

[가야아]

다음에는 고베 소고기를 꼭 먹어보려구요. ㅋㅋ

[즐거워라~♥]

와! 많이 다니셨어요 대단~ 고베는 야경이 참 멋진 곳 같아요
그래서 사진을 찍었으나 다 ~ 실패했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기억에남는 것 같습니다.

[가야아]

저도 다음에는 작은 삼각대라도 들고가봐야겠어요. ㅎㅎ

[아좋아라고고]

야경너무멋져요ㅎㅎㅎ 저도꼭고베가봐야겠어요ㅋㅋ

[가야아]

꼭 다녀오세요~ ㅎㅎ

[오세암]

돈키호테에 있는 대관람차같은거 운행하나요? 그리고 고베는 오사카에서 점심먹고 오후부터 야간까지 반나절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나요?

[가야아]

고베 구경은 뭘 구경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근데 제가 대충 둘러본 코스로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ㅎㅎ 그 정도면 산노미야 일대까지 돌아볼 수 있겠네요~

[갈밭]

돈키호테 대관람차는 운행 안합니다.

[가야아]

대신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긴가민가 했는데..

[뽀댕뽀댕]

ㅎㅎ 고베에서 대관람차 저는 탔었어요, 위로 올라갈수록 어찌나 손에 땀이 바짝 나던지....ㅋㅋㅋ 와규~ 와규라는 단어에 침이 완젼 고였습니다...ㅋㅋㅋㅋ

[가야아]

ㅋㅋㅋ 대관람차 타셨군요. 모자이크 대관람차는 어떤 경치일지 궁금하네요.

[블루러버]

해질 무렵의 대관람차 사진 맘에 들어요 ^^

[가야아]

감사합니다. 운이 좋았는지 해질 무렵에 딱 도착했네요.

[cornchip]

고베의 야경 좋았죠~ 특히 지하철에서 항구로 들어가는 길가가 특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기타노도마치는 안 갔다 오셨나봐요.... 거기 진짜 좋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돈키호테는 별로 였던 것 같애요. 유명세와 돈톰보리 한 가운데 있어서 그런지 인기는 있지만 차라리 다이소나 일본 대형마트가 가격적인 면에서 훨씬 나았던 것 같애요.

[가야아]

좀 좁긴 하더라구요. 다른 마트들은 넓은 곳도 많은데.. ㅋㅋ 저런류의 가게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지피지기]

감사합니다...많은 정보 도움 얻고 갑니다..언제나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