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벙개]사진 2013년 솔캠 트레이닝 (양평군 용문산 자연휴양림 외)

[박윤수*마로]

기나긴 겨울을 마치고.....벼르고 벼르던 솔캠을 감행했습니다.

고민고민 하다 갑작스레 출발하게 되니, 불필요한 짐을 좀 가져간 결과를 낳았네요....

예전과 다르다면, 80리터급 큰 배낭에 장비를 넣으니 의외로 페니어 케이스가 여유 있었습니다.

결국 가스난로 까지 가져가는.....  ++;

    이것 저것 정신없이 쑤셔 넣습니다. 디팩이라는 배낭용 수납가방덕에 정리가 수월한 듯 합니다.

    역시나 솔캠은 중간과정 사진이 적습니다.

    용문산 자연휴양림 도착후, 관리사무소 앞입니다. 사이트 비용 6천원+ 주차비 3천원.....

    그닥 친절하지 않은 아저씨....국립공원도 바이크 주차비는 않받는다 했더니....얄짤 없답니다.

    양평군에서 관리하는 휴양림으로, 그래도 비교적 저렴함 편입니다.

 관리사무소 옆으로 바로 계단이 있고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10개 남짓한 사이트중 허멀건한 나무색은 4미터 정사각형....

 진한 갈색 나무색은 3미터 정사각형으로 사이트에 번호가 있습니다. 전 7번 넓은 사이트 점령....(티피 텐트가져올걸....--;;)

 현위치라고 있는 관리사무소에 바이크 주차후 오른쪽 밑에 야영데크를 사용합니다.

 참고로 이번 캠핑이 평일인지라, 아무도 없더군요.

 다만, 등산객의 통로인지라 간혹 지나가는 분들이 힐끗....쳐다들 보십니다.

밑에 개수대 쪽에 내려왔다 찍었습니다. 멀리 남한강과 양평시내가 한눈에 보입니다.

 캠핑장의 화장실입니다. 처음에는 잠겨있다가 얘기하니 그제서야 문열어 줍니다.....++;

 관리사무소 아저씨 교대후에 다른분이 야간근무로 오셨는데.......오호~??!! 2종소형 최근에 따셔서......

 바이크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시네요.....하여, 바이크 주차비로 또 한말씀드리니, 때에 따라 안받아도 되지 않겠냐며....ㅎㅎ

 응가를 하기 위한 좌변기는 2개가 있으며, 화장실은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아마도 자연휴양림 가본중에 젤루 깨끗~~!!

 단, 여자화장실은 점검할 수 없었습니다.

 우선 짐을 데크로 옮깁니다. 이곳에 야영데크가 적은 이유가 ....아마도 경사가 너무 급하지 않나 싶습니다.

 밤에 술이라도 한잔하고 내려가려면.....물론 계단도 있지만, 조심해야 합니다. 자칫하면,,,걍~~ 굴러갑니다....

 제가 선택한 7번 데크에서 올려다 본 관리사무소 입니다. 아주 잘 보시면 제 GS가 처마 밑에 안착해 있습니다.

 사이트 정리중......업그레이드 된 장비 입니다.

 써머레스트 사의 네오에어 올시즌 사이즈 L 모델로 가격이 사악하나, 팩킹무게와 뛰어난 냉기 차단지수로.....

 혹한기까지 사용가능한 매트 입니다........(넘 비쌈....ㅠ.ㅠ)

 입으로 한참을 불어야 하기에 하늘이 노래지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슴다...(미국에 마이크로버스트 라는 공기주입기도 주문중...)

 역시 업글된 장비....누군가 조언주심이 맞더군요.....백팩킹에 준하는 장비가 답이다~~!!..

 몽벨사의 울트라라이트 수퍼 스파이럴 다운허거 #0 ....내한온도가 웬간한 한국 혹한에도 견딜수 있다는......

 제목 겁나 길죠.......? 역시 가격 사악합니다.....단, 침낭안에서 추위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오늘의 먹을거리 입니다. 전에는 집에 있는 반찬 락앤락에 담아 왔는뎅.....냉장고가 많이 비었더라고요.....

 해서, 수세미 2인분하고 김치, 은색뚜껑은 쨈통 재활용한 건데....고추장에 생마늘을 박아놓은 겁니다. 시간지나면 맛나요~~!

 라면과 3분짜장 아몬드를 집을 뒤져 추가로 챙겨오고, 술과 오리훈제 고기는 양평시내 하나로 마트에서 샀습니다.

 반찬 없어도 오리고기 한방에 딴 반찬 필요없더라고요...ㅎㅎㅎ...(혼자 너무 잘먹음....)

 요넘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파우치 물통인데.....이렇게 한번 뜨고나니, 개수대에 한번밖에 안갔네요...

 안쓸때 수납성도 좋구여....

 역시나 밥을 시작합니다. 간편함을 위해 햇반을 쓰시는 분들도 계신데.....전자렌지가 있으면 금방 해먹겠지만....

 뜨거운물에 뎁히려면 10분이상 소요됩니다. 걍 귀찮아도 전 밥을 지어 먹습니다. 수세미라고 씻어나온쌀을 사용하면

 밥짓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대강 정리된 사이트 모습입니다. 초기에 미련하게 릴렉스체어 까지 가지고 다녔지만. 이젠 콜맨 그라운드 체어로

 대체되었습니다. 백팩킹용으로 좀 그렇지만, 제 육중한 몸을 버텨줄 강한 뼈다구를 가지고 있기에 선택한 장비죠...

 저넘의 공짜로 얻은 치킨집 매트는 참 요긴하게 오래 쓰네요.....가볍고 질기고....부담없고....

 사이트 뒷편으로 용문산(?)자락이 보입니다. 백운봉인가?? 암튼 등산객이 종종 보입니다.

드뎌 식사시간~~!!

반찬은 없습니다만, 오리고기 적당히 구워 소맥한잔하니, 맑은 공기와 더불어 온몸이 즐겁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그것도 잠시.....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산의 온도는 급강하를 시작합니다.

이에 날진 1리터 물통에 물을 끓여 담아 가슴에 품습니다.....구멍난 양말을 깨끗이 빨아 재활용하여 커버로 하면.,

적절한 손난로가 됩니다. (나중에 물은 먹습니다.)

 사이드 케이스의 여유로 챙겨오게 된 가스난로....원래 길쭉이 부탄을 사용하나, 연결호스 키트를 구매하여 연료를 통일했습니다.

 그리고 좀더 큰 나사식 부탄을 사용할 경우 약 6시간 운영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밤에 테스트로 공기구멍 확보하고 틀어봤는데, 가스냄새로 사용 중단했습니다.

 역시~~!!!! 텐트내에서의 난방기 사용은 목숨을 담보로 해야 합니다~!~! 자제~~!!!

 난로를 끈김에 LED전구의 차가운 느낌을 피해, 가스렌턴을 점화해 봅니다..........(하지만 담부턴 짐을 줄이기 위해....LED만....)

 폰카로 찍다보니 양평시내 야경이 이렇게 나왔네요.....++;;

 아침기상후 사이트 위치를 좀더 유심히 봅니다... 3미터 정사각형 사이트가 있는 저곳 옆은 낭떨어지로.....현재 수량은 적지만,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제 데크 밑에 보이는 데크들과 아래 건물은.,....언급드린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입니다.

 (샤워실은 운영되지 않나 봅니다......아마도 여름에만 운영하는듯...)

  약 10시 반쯤인가 철수를 하고.....아쉬운 마음에 설매재 자연휴양림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울 회원님께서 운영하시는 ATV체험장 앞입니다. 가로등 공사중인지....차들에 가려 잠시 사진만 찍고 지나칩니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유명산 활공장.......오프바이커들의 성지라고 하던데.......

 요즘은 산불도 그렇고.....여러가지 문제로 통제 하는듯 합니다. 게이트가 트럭들에 가려졌네요.....

 설매재 휴양림쪽에서 유턴할까 하다가.....마침 자전거 팀이 보여 물어보니,

 어비계곡이라고 유명산쪽으로 돌 수 있다고 하여 직진감행~~!!

 다음지도를 보니 숫고개라고 하던데.......정상에서 조금 내리막길에 너무도 맑은 계곡물에 정차후 사진찍어 봅니다.

 오른쪽 판넬에 간이로 만든 표지판에는......이물이 아랫마을 중요 상수원이므로 오염유발치 말라 적어놨더군요....(경계테이프)

 경계 테이프를 피해 한컷더~~!!...

 참 물 좋습니다. 나무숲도 멋지고......

 잠시의 비포장도로와 포장도로지만, 오프로드 같은.......곳을 지나 지나 갑니다.......650gs에 정말 어울리는 길이랄까??

 오늘 애마 덕분에 좋은곳 많이 보네요....ㅎㅎ

꼭 다시한번 와야 겠어요......취사만 아니라면 비박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런지.......ㅋ

거의 하산을 마치고 어비계곡이라는 곳의 멋진 경치를 계속 지나칩니다.

 산 중간에 유독 하얀 바위 보이시나요????

 자세히 보시면 얼음 입니다.......아직 음지에는 엄청큰 얼음이 있더군요.

 행락객들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인지.....온통 펜스를 쳐놨는뎅........좀 보기 그렇당.....++

 그렇게 유명산입구 쪽으로 다시 나와 양평으로 돌아오며, 추위에 살짝 떨었음에도........옥천냉면은 먹어줘야 합니다.ㅋㅋ

 밤에 먹을거 사진 올리면.....야식을 부르는뎅.....ㅋㅋ 맛나겠죠???

 처음 가본 또다른 성지 슈렉의 노리터~~!!

 밥도 먹었겠다, 이제 따끈한 커피에 몸도 녹이고, 잠도 쫓아봅니다.(날이 흐리고 바람불어서.....좀 추웠거든요.)

밖에서 주인을 기둘리는 애마 650GS~~~!! 

 까페의 강변쪽에는 카라반이 두대씩이나 있네요.....(언제나 저런거 이용해 보려나....)

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박병장,...아니 바이크캠퍼 마로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짐을 메고 집에 들어오면, 힘이 빠집니다...... 역시 짐싸는고 푸는게 일입니다.

여러분들도 캠핑하신다면......간단모드......혹은 백팩킹 모드가 정답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당근환영~~!!

[전성진/성진닷컴]

캠핑카로 다니다가 올겨울 캠핑장으로 장르를 바꿨는데 올여름은 바이크캠핑으로 바꿀려고 하는데.....
장비값이 후덜덜하네요 ㅠㅜ
아 멋지네요 ㅎㅎ

[박윤수*마로]

전 알차 타던 때부터 지금까지....홍진 헬멧을 즐겨 사용합니다만......아라이 헬멧이 부럽긴 했었죠.......비박용 캠핑장비는 너무 비싸지만......질러놓구 집에서도 활용하여 스스로 위안합니다......ㅋ

[김정관/이프로]

소형화가 관건이죠~
그래두 지에스라^^
저두이번시즌에
가볼려구요~

[박윤수*마로]

후기 기대하겠습니다...

[박제운]

캠핑~ 제 집사람의 로망입니다
자꾸 캠핑장비 사자고 조릅니다ㅜㅜ

[박윤수*마로]

제 마눌님하고 반대시군요.....부럽슴다..ㅡㅡ

[임철현(일렉94)]

와우~~ 넘 행복해 보입니다..^^ 바이크캠핑 건강에도 좋고..

[박윤수*마로]

이번엔 솔직히 술이 과했죠..ㅎㅎ
진정 건강을 위한다면 쬐메만 먹어야 하는뎅........음식 남기는 꼴을 못보는 아줌마 기질이 있어놔서..

[이찬근/자연과투어]

힐링 캠프.. 시동 걸었네~~ 반가워~~^^

[박윤수*마로]

힐링까지는 아니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습니당..행님...

[김성철/BlueICE/72]

어이쿠~ 여기까지 오셨다 가셨네요.. 드라이브 코스 제대로 가셨네요..^^ 어비계곡 가는길은 여름엔 정말 시원한 길입니다..^^ 개인사유지라 펜스를 쳐 놓아서 보기가 안좋죠.. 제가 이번주부터는 베이스에 상주하니 놀러오세요..^^

[박윤수*마로]

아하...사유지 였네요......조심히 가긴 했지만......젖은 비포장과 ...포장도로의 제설모래에 설설 기어갔습니다. 덕분에 정말 멋진 경치는 가슴에 담고 갑니다.....조만간 함 들려볼께요 ..감사합니다.

[정현수/아파치]

저도 올해부터 바이크캠핑에 관심가지고 이것저것 사고있습니다 어드방타구요~
언제 같이한번 가실까요~

[박윤수*마로]

좋죠...ㅎㅎ. 우주최강머신읗 가지고 계시네요...

[박병길/나는좋아/67]

드디어 캠핑 시작이군요~ 밤에 안추웠는지..걱정되네요..담에 같이 가요~

[김태욱/돌려막기]

대단대단 하십니다 ㅎㅎ 한편으론 부럽구요 ^^
한밤 자고 오면 산기슭 기운받아 더 건강해 지실거같다는 ... ㅎㅎ

[강남일/이백원45]

짐이 엄청 많으시다..비박 모드로 가시는게 낳을듯^^

[박윤수*마로]

산행 백팩킹모드로 가기엔....아직 너무 저질체력이라.......비박하기엔 아직 내공부족입니다.....많이 전수해주세요...==

[강남일/이백원45]

비박 모드로 가시면 짐을 많이 줄일수 있어요^^연락 한번 주세요..같이 한번 가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