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하슬이가 꿀을 겹겹이 잘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테이프로 싸주다. 짐을 싸놓고
택시를 타고 평풍처럼 알마티 도시를 둘러싼 꼭대기에 눈으로 덮인 메데우 산으로 40분쯤 가다.
메데우 산 테이블카(오늘부터 잠깐 동안 테이블카를 쉰다고함/ 여름전성기를 위해서)를 타는 곳에 가서 내려서
전기차를 타고 높은 산을 오르다. 개스를 산에 뿜어내지 않도록(자연보호) 전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한다.
전기차를 타고 높은 가파른 산을 올라가서 그곳에 예약해 놓은 레스토랑(Rifugio)에 가다.
밖으로 나갈까 하다가 눈이 너무 부셔서 안으로 들어와서 오리 고기를 시키다.
나중에 사람들이 많이 와서 모두 바캍으로 나가서 식사들을 하며 눈산의 자연을 즐기다.
식사를 하면서 하슬이가 여러가지 성경의 의문점 등을 물으며 대화를 하고 남편도 너무 즐거워하면서 대화를 하다.
하슬의 2살 위의 형님이 진지하게 성경에 대한 질문을 하고 말씀을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사했고
그동안 서로 친하게 지내지 못했는데 이번에 성경 말씀과 예배를 통해서 서로 친해져서 너무 감사하다고 ...
앞으로 두 형제 네 사람들이 가끔씩 모여서 예배와 성경공부를 해야 하겠다고 ...
이번에 우리가 와서 너무 좋았다고... 그동안 외롭고 우울증도 생기고 무기력 했었다고 한다.
우리가 너무 잘 왔다는 생각으로 감사하다.
이 메데우 산은 해발 2200미터라고 ... 타코마 눈산은 4300미터라고 ...
식사를 하고 나와서 산위 쪽으로 잠깐 걸으면서 소화를 시키고 사진을 찍다.
산 위의 눈이 시원하고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고 화창하고 너무 좋다. 걸으니까 덥다.
다시 전기 택시를 타고 테이블카를 타는 곳에 내려오니 독수리를 손에 들고 사람들이 사진을 찍다.
독수리 눈을 멀게 해서 ... 아마 날지 못하는가 보다.
다시 택시를 불러서 타고 한참 내려와서 CU 한국 지사 편의점에 왔는데 학생들이 안과 밖에 가득하다.
너무 잘 되는 것 같다. 하슬이는 러시아어를 잘해서 이런 사업을 할 수가 있겠다고 ... 바나나 유유를 사서 마시며 둘러보다.
하슬이가 사업을 해서 돈을 벌고 지방에 있는 어려운 사람들과 선교사님들을 돕고 한국학교 학원도 할 수가 있고 할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 러시아어 크리스찬 저널을 할 수도 ... 먼저 아침과 저녁에 기도를 꼭 하고 ...
주님께서 역사해 주시기를 ... 칼로스 사역자, 평신도 선교사가 되라고 ...
그 옆에 순 한국식 분식집이 있다. 안을 화려하게 꾸며 놓았고 한국의 라면과 음식, 떡볶이 등 ...
내가 모르는 한국의 젊은 스타들 사진이 잔뜩 붙어 있다. 참 반가워서 사진을 많이 찍다.
카자흐스탄의 한국 열풍을 보는 것 같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와서 짐을 다 싸고 남편 건희 씨를 기다리고
5시 30분에 강 목사님 내외와 같이 양고기 식당으로 가려고 한다. 기다리면서 일지를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