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압구정동을 떠나 한산한 거리로 나온 우리 삼총사.....( 언제부터 삼총사 였니....-_-;;)
아...암튼....우리 삼총사는 아까의 황당한 사건때문인지는 몰라도
서로 아무말없이 걷고 있었다...
가끔씩 혜영이와 아리송한 눈빛을 교환하는것 빼놓고는....=_=
아까부터 약간 허탈한듯 우울해 보이는 (무슨뜻이야..?) 아리 때문에
말을 못했던 것도......없지 않아 있다고 볼수있겠다...(아리 무서워...ㅠㅠ)
띠리리리리리띠리리리리이~~~
때마침 울리는.........내 핸펀......ㅋ
이렇게 타이밍을 잘 맞췃 울리다뉘....>_< 아 사랑시러워랑~~~
-_-+ 쓰윽...하며 옆에서 힘껏 째려주는 혜영이를 무시한채
낼름 핸펀 폴터를 제껴 주었다.
"승진이 핸펀입니당...."
<"...........어 나야......">
ㅇ_ㅇ.....꺄아아아아아!!!!! 민이닷.....ㅜㅜ
낮게 피곤한듯 깔린 민이의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운건지 정말루 몰랐다...ㅠㅠ
하루종일 꿀꿀했던(잘 놀았으면서..-_-^) 기분이 모두 날아가 버리는 듯한 기분....쿠쿠쿠
"어!! 민이야?? 민이야??"
<"......어.....-_- 너 뭐 잘못 먹었냐...? 목소리가 왜 그래...?">
"웅.....>_< 넘 반가워서....ㅠㅠ"
"아.....씨발.....남친 없는년 나가 죽어야지.....-_-^"
쌀벌하게 들리는 아리의말....;;
왠지...뭔가 찔리는게 있어서.....-_-;; 살며시 아리를 보았다..
그리곤 미안한 미소...-_-;; 를 사알짝 지어 주었다....^-^;;;
"씨이.....나두 재현이한테 전화 할꼬얌...ㅠㅠ"
"퍽....(혜영이 때리는 소리) 야....넌 나랑 놀아...-_-^"
"......힝.....ㅠㅠ 아포.......재현아......."
".....-_-^ 죽을래?? 나랑 놀아.....일루와..."
" 억....! 아리야!! 잘못했어!!!"
아리의 해드락에 걸린 혜영이의 발버둥에...
길가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보았다...
그래서 난 몰래 모르는 사람처럼 슬며시 멀리 떨어져 걸어갔다...-_-v
<"...야.....너 듣고 있는거야...?-_-^">
"웅?? 아.....미안...ㅠㅠ 약간 주위가 시끄럽네....-_-"
<"........거리야?">
"......우웅...히힛...^^ 혜영이랑 아리랑 새연이랑 놀라 나왔.."
<"......정아리?">
오우....쉿트....! >_< !!
나도 모르게 말하고야 말았다....
-_-;; 그래도 내 친구가 되었는데.....민이도 이해해......
줄까....? ==;;;
<"......휴.......한승진...">
"민아~ 아리 정말 차케!!! 나한테도 얼마나 잘해 주는데...ㅠㅠ
오늘 정말 잼 있었다구....!!!! 그리고!!"
<" 야...">
"...네.....-_-" (쫄았다...)
<"......정아리.......후.......이젠 모라고 안할테니까..
.........그냥 조심해라.....">
".....어? 금 나랑 친구되는거 인정한거지? 그지그지??"
<"몰라......=_=^">
"히히....ㅜㅜ 알아써....나 정말 잘 지내 볼께....^-^;;;;"
<".....너 지금 어디야...">
"나?.....여기....그냥 길거리....-ㅇ-"
<"늦은데 어딜 쏘다녀....-_-^ 빨리 집에 들어가!">
아이고 고막이야...>_<
갑자기 소리지르는 민이 때문에 귀가 멍멍해졌다...ㅜㅜ
치잇....자기는 학교 후에 금방 사라지면서....췟췟췟 이닷!!
"최민 넌 어디 있는데??"
<"...왜 또 반박이야...-_-^">
"빨랑 말안해?? 너 학교 끝나고 어디 갔었어...?"
<".........몰라.....알 필요 없어....">
약간 주저하는 듯한 목소리...
호오...+_+ 뭔가가 있군......
" ...치사하게!! 금 넌 왜 나보고 어디있냐구 그랬냐!!"
약간 유치한 말투로 말하자....
어이 없이 웃어버리는 민이...-_-^
젝일!!!! 왜 난 흥분하면 이상한 말부터 나오는지!!!
<"야......큭....내꺼 어디있는지 알고 싶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뭐.....그렇게 나오면....."
할말이 없잖아!!!!!!
<".....큭.....한승진.......">
"....왜 불러...-_-;;; "
<" 너 목걸이 아직도 갖고 있냐...?">
"아.....웅.....ㅇ_ㅇ;; 왜에?"
<"........그거 봐">
"......웅?"
<".......그거 보라고......보고싶을때....">
".......-_-;;; (이해 불능....)"
<"아씨....너 또 이해 못했지...-_-^">
"아냐....! 이해했어!! --;;"
<" 나 보고 싶으때 그거 보라고 이 바보야...-_-^">
"아.....우웅....-///-...."
<"....너 전교 1등 돈 먹이고 한거지....-_- 바보아냐?">
"-//- 씨이.....아냐!!!"
<" 암튼 정아리 있어서 조금은 안심했다........">
"웅??"
<".......아니고.......너 빨리 집에 들어가!! 요즘 길거리가 얼마나 위험한데!!!">
꼭 말을 해도 아빠같은 소리나 하고....-_-^
솔직히 지금 안 들어가면....-_- 엄마 한테 죽는다...
<" 씨발 현인고 새끼들....길거리에 판치고 다닐텐데......">
"....[허걱]......-ㅇ-;;;"
<" 너 이상한 자식들 안 만났지..... 찍접대는 새끼들 있었어...??">
식은땀이 흘렀다.....-ㅇ-
이때...... 노래방가서 현인고 무리들과 만나고 유인성과 일대일
대화를 만들었다고 말하면.....-_-
...................................................뼈도 못추리겠지...?...-_-;;(당연한 말을......)
"아니.....그냥 우리끼리 잼이께 노라써...-ㅇ-;;; 웅!"
<" 위험하니까 빨리 들어가..! 뭣하면 한승현한테 전화하고....">
"걱정말라니까.......^^;;;;"
<".....씨발 갈수도 없고......젠장......">
"....응? 최민 너 모하고 있어?? 어디야???"
<".........아니야......낼 보자........">
" 요즘 왜 그래 너!!! 자꾸 사라지고!!! 말도없이!!"
<"......걱정하지마.....싸움같은거 하는거 아니니까....
..........너 보고 싶어서......................미치는 것도 나니까...
.......젠장.......끊는다....">
뚜욱.....
끊겨버린 전화기를 한참 대고 있었다...
마지막에 한 민이의 말에 조금 기분이 업그레이드 되었지만...-///-
그래도 이상해............-_-+
뭔가 숨기고 있는게 사실인거야...... 주저하는 목소리가 맘에 걸려버렸다...
최민 왜 자꾸 사람맘 불안하게 만드는거야...
플립을 닫고 혜영이와 아리가 있는곳으로 갔다...
바로 옆에 있는 포장마차에서 오뎅과 우동을 후루룩 먹고있는 그녀들...-_-;;
혜영아....네 교복에 우동면발 붙었다....-_-;;
살벌한 표정으로 국물을 바닥내는 혜영이와 아리...
포장마차 아줌마 마저 식은땀을 흘리며 그들을 보고 있었다...
나의 존재를 음식앞에서 무시하는 그녀들을 내버리고
민이의 말을 따르기로 했다.. (솔직히 그들에게 아는척 하기가 싫었음....-_-;;)
그리고 난 집에 돌아오자 마자
엄마에게 장장 2시간이라는 설교를 무릎꿇고 들어야했다...ㅠㅠ 젠장....
(그것도 간간히 한승현이라는 인간과 비교당하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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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k@hanmail.net
잼있게 쓰도록 노력할께요!!
행복한 하루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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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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