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추위에 노출이 되어서 면역이 되었는지 오늘은 밖에서도 그렇게 춥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오전 9시가 조금 넘어서 차량 접촉사고와 관련하여 상대방 사고처리부서에 전화 했더니 연결이 되었다.
그저께 정비소에 차량을 입고 시켰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서 수리를 하지 못한다고 했더니 정비소와 통화 하겠다며 정비소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알려 주었다.
정비소에 연락해서 상대방 차량 회사의 사고처리부서에서 연락이 갈테니 통화하라고 했더니 10분 기다렸다가 전화가 안오면 직접 걸겠다고 해서 통화후에 회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참 지나도록 연락이 없어서 정비소에 다시 전화할까 생각하는데 정비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상대방과 통화했는데 수리비가 아직 입금은 되지 않았지만 먼저 수리하겠다며 내일 오후에 수리가 끝날거라고 했다.
오늘은 차가 없어서 마을회관으로 출근하지 않고 오전내내 집안에서 그저께 돌아 다니며 개인적으로 신청 받았던 내년도 퇴비 신청 결과에 대하여 정리하기 위해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했다.
요즘은 문서작성을 제외하고 데스크탑 컴퓨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대부분 휴대폰을 사용하다 보니 노트북으로 마을 홈페이지를 접속 하려고 했다가 비밀번호를 몰라서 한참을 헤메이었다.
휴대용 USB에 기록해 두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한동안은 매일 사용하다 시피 해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막상 비밀번호를 까먹고 찾으려고 했더니 비밀번호를 변경하라 뭐를 하라 요구하는것이 많아서 포기하고 휴대폰에 기록했던것을 찿기위해 검색하다보니 금새 오전이 지나가 버렸다.
검색하느라 시간은 많이 소요 되었지만 다행히 찿아서 USB에 기록해 놓고 마을홈페이지에 접속할수가 있었다.
오늘따라 여러곳에서 전화가 많이 와서 정작 오늘 내가 하려던 일을 시작도 못하고 오후에 이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 타고 갈 차가 없기 때문에 한시간 전에 걸어가기 위해서 출발했다.
면사무소까지 가는데 한시간이면 여유가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걸어가다 보니 회의시간이 촉박할것 같아서 다른마을 이장에게 말했더니 바로 픽업해 주었다.
회의장에 들어가서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면장이 한바퀴 돌면서 인사를 하는데 나보고 지난주 연락이 되지 않아서 납치된줄 알았다고 농담을 했다.
내가 지난주 일본여행 가면서 자리를 비운사이 여러가지 일들때문에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데 월요일 출발하는날 비행기 안에서 2~3시간정도 휴대폰을 꺼놓은것을 제외하고 나는 유심칩을 구매해서 휴대폰을 켜 놓았기 때문에 연락이 되었을텐데 이상했다.
휴대폰으로 문자와 카톡 그리고 인터넷으로 마을홈페이지도 접속해서 접수된 공문까지 평상시와 동일하게 공지했었다.
지난 일요일 정비소에 차량을 맡기면서 오늘 출고해 주기로 했었는데 상대방 회사의 사고처리 담당자가 수리비를 입금하지 않고 연락이 되지 않아서 출고가 내일로 하루 연기 되어서 회의가 끝나고 저녁식사 후에 옆마을 이장차를 얻어 타고 집에 왔다.